KAMA·KAMS,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 '자동차 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개최
전기차와 SDV 등 자동차 산업 전환기, 경쟁력 확보 위한 총력전 필요
미국과 중국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 우려도, 민관 협력과 지원에 한뜻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 , 정구민 국민대 교수, 좌장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 , 홍성수 서울대 교수,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상무, 이재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 [사진=김재웅기자]](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405/336728_538853_4421.jpg)
"자동차 산업 절대 망치면 안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전기차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말했다.
국내 자동차 산업 각계 전문가들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기차 '캐즘'이 일시적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민관이 힘을 합쳐 미래차를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MA)와 한국모빌리티학회(KAMS)는 9일 서울 JW매리어트 서울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을 기념해 '자동차 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김효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과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 정구민 국민대 교수 발표에 이어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연 및 토론자들은 전기차 산업이 일시적인 침체를 벗어나 미래 자동차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했다. 또 IT와 SW 등 다양한 분야를 품으면서 더 많은 생태계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SDV와 인공지능(AI) 등도 강조했다. 기업은 물론 정부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데도 뜻을 모았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기업과 중국 부상으로 자동차 산업 패권 이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보조금과 세제 지원 지속, 인력 확보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선 산업부 서기관은 '미래차 전환 정책 방향’을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자동차 산업 변화를 예상하고,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원과 인력 양성 및 규제 혁신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한국자동차, 미래모빌리티 전환의 미션을 완수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이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과 원가 절감을 위한 혁신은 물론 크게 뒤쳐진 자율주행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SDV 확산에 따른 산업 생태계 변화와 과제'라는 주제로 SDV 중요성과 함께 상용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ICT 업계와 기술 융합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강연자와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홍성수 서울대 교수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상무 ▲이재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이 함께했다.
토론자들은 자율주행과 SDV 등 미래차 산업이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다고 보고, 국내 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필요 조건을 논의했다. 기술 개발과 업계간 협력, 그리고 데이터 확보와 인재 육성에 뜻이 모아졌다. 이를 위한 정부 정책과 지원도 절실하게 요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