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W 규모로 국내 최대 자가용 설비...초기 투자비 없이 전기요금 절감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부사장(앞열 왼쪽 여섯번째)와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앞열 왼쪽 일곱번째) 등 양사 임원진들이 S-Factory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엔라이튼.]](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404/336169_538146_1821.jpg)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은 지난 25일 대동모빌리티 대구 S-Factory 지붕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S-Factory에 설치된 지붕태양광 발전소는 3MW 규모로 자가용 태양광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대동모빌리티(대표이사 원유현)는 대동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로 모빌리티 제품의 글로벌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대동은 2023년 ESG 경영을 선포하고 그 실천 방안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생산 기지인 대동모빌리티 S-Factory의 지붕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엔라이튼은 대동모빌리티의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ESG 경영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제공했다.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는 엔라이튼이 초기 투자비를 부담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후, 태양광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를 고객사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고객사는 초기 투자비 없이 태양광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 납부만으로 공장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점이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3MW 지붕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S-Factory 전기사용량의 100%가 넘는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장의 전기사용량보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을 경우 잉여전력을 전력시장에 판매할 수 있어 추가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
엔라이튼은 국내 최초로 중견·중소기업 공장에도 진행이 가능한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출시해 재생에너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현재 전기요금보다 저렴한 구독료로 태양광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RE100, 시공시행, 관리운영, 금융 등 태양광 사업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면서 중견·중소기업들이 본업이 아닌 자가용 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 감수해야 했던 초기 투자비, 사업관리, 안전보건 부담을 없앴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업계의 선두주자인 대동모빌리티의 ESG 경영 실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가파른 전기요금 인상 및 RE100 이행 요구에 대비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RE100, 시공, 시행, 관리운영,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부사장은 “전세계적인 RE100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기지인 S-Factory도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전기사용량의 100%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대동의 ESG 경영 선언에 이어, 대동모빌리티 역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