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참가업체 세미나서 전기차 사용 문화 개선 필요성 강조
주차 공간 부족 및 차주 간 갈등 등이 사회문제로 번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사례처럼 인식 개선 필요 주장
'Charge할 때만 차지하기' 소개...충전 매너 지켜지는 캠페인
![6일 EV 트렌드 코리아 2024 참가업체 세미나에서 조현민 이볼루션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볼루션]](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403/333778_535171_530.jpg)
조현민 이볼루션 대표가 지난 6일 EV 트렌드 코리아 2024 참가업체 세미나에 참가해 ‘전기차 인식 개선과 올바른 사용자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보급 대수와 비율은 매우 우수한 수준인데 비해 아직도 전기차 충전 시설이 부족하고, 충전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조현민 대표 그 이유를 ‘왜곡되고, 편향된 언론 보도’와 ‘전기차 사용자 문화 형성의 미흡’를 꼽았다. 그는 "실제로 전기차 사용 문화가 아직 성숙하지 못해 사용자간 인식차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한 갈등도 생겨 나고 있다"며 "규정 시간 이상으로 충전 구역에 장시간 주차한 차량을 신고해 이웃주민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차 공간이 부족한 곳에서는 내연기관차 차주와 전기차 차주의 갈등, 전기차 차주간의 갈등이 반복되면서 사회 문제로 불거지게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민 대표는 성숙한 자동차 사용자 문화 확립 사례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꼽았다. 그는 "초기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반발이 심했지만, 지속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비워두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됐다"며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과 관련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현민 대표는 ‘Charge할 때만 차지하기’라는 이볼루션이 진행하는 전기차 충전 에티켓 캠페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영단어 ‘Charge’를 활용해 충전할 때만 전기차 충전 구역을 차지하자는 뜻이다.
그는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에 대한 과태료 규정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법령을 일반 사용자들이 외우고, 실천하기는 어렵고, 복잡하다"면 "‘Charge할 때만 차지하기’ 한 문장만 기억하면, 법령을 어길 위험도 없고, 충전 매너도 저절로 지켜지게 된다. 전기차 사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건전한 전기차 사용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이볼루션의 바람이 담긴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볼루션은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하여 자체 개발 브랜드인 ‘이볼랙션(EVolaction)’의 충전 커넥터를 최초 공개하고, 거울을 활용한 Infinity Screen과 Infinity Mirror로 포토존을 조성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부스 방문 이벤트도 진행중이며, 전시는 오는 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코엑스 A홀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전기차 및 충전 기반 시설(인프라) 관련 86개사 445부스가 참가했으며, EV 360° 콘퍼런스와 참가업체 세미나, EVuff@EVTrend 2024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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