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코로나19에도 16개국 223개사 참가…세계10대 태양광·재생에너지 전시회 위상 확인
그린에너지컨퍼런스 ‘PVMI 태양광 마켓’, ‘H2M 수소 마켓’ 최신 인사이트 소개

28일 개막한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모습.
28일 개막한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모습.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에너지 산업의 미래로 꼽히는 태양광·ESS 업계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열렸다. 태양광·수소 전문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돼 국내외 전문가가 전망하는 국제 태양광 시장 및 기술의 미래도 엿볼 수 있다.

2021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Conference)가 대구 엑스코(exco)에서 28일 막을 올렸다.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KORE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8회를 맞는 국내 최대·세계 10대 태양광·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다.

대구 엑스코에는 태양광 관련 전시관인 ‘PV KOREA’, 에너지 저장과 관련된 ‘ESS KOREA’, 육상·해상 풍력, 소수력, 바이오, 수소,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기술 및 기후변화대응정책을 다루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관이 꾸려졌다.

◆국내 최대, 세계 10대 태양광·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매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세계적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가해온 만큼 올해도 국내외 굵직한 후원사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특히 태양광 모듈, 셀, 인버터 등 주요 설비를 공급하는 대규모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화큐셀, LONGi Solar, JA Solar, Trina Solar, AIKO Solar 등 세계 TOP 10 태양광 셀·모듈 기업 중 7개사가 참가했으며, SunGrow, HUAWEI, GOODWE, KSTAR, Astronergy, Solis, Growatt, SOFAR 등 세계 TOP 10 태양광 인버터 기업 8개사가 제품 및 기술을 출품했다. Fimer(이탈리아), SMA(독일), Fronius(오스트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탑솔라, 솔라커넥트, 솔라플레이, OCI파워, 대성에너지, 스코트라, 다쓰테크, 하임전자, 덕산코트랜 등도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최신 기술 및 제품,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가해 그린뉴딜 실현 전략 및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탄소중립·저탄소 경제의 발전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태양광과 수소 산업의 동향을 소개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2021 국제그린에너지컨퍼런스’도 같은 기간 엑스코에서 열렸다.

컨퍼런스는 4월 28일, 29일 양일간 열린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 Market Insights 2021, 이하 PVMI)와 4월 30일 열린 ‘H2M 수소 마켓 인사이트(이하 H2MI)’로 나눠지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세계 태양광 시장 전략’을 주제로 개최되는 PVMI는 국내의 대표적인 태양광 분야의 시장분석과 전망을 제시하는 전문 컨퍼런스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 태양광 정책과 투자, 영농형 태양광, 수상태양광 시장과 기술 동향 등 10개 세션에서 최신 정보들이 발표됐다.

에너지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H2MI에서는 글로벌 수소 시장 동향과 전망, 국내외 수소경제 정책과 산업이 소개된다. 이 행사는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선언으로 관심이 높아진 수소경제 트렌드 전반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남대 수소산업융복합인력양성사업단, 한국에너지학회, 엑스코가 공동 주관한다.

◆해외바이어의 참여 열기 속 사이버 수출상담회 열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전시와 컨퍼런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가업체의 홍보마케팅 역량강화와 방문객의 정보 교류 촉진을 지원한다.

특히 4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진행된 ‘사이버수출상담회’에 대한 참가업체의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컸다. 수출상담회에서 ‘사이버수출상담회’로 명칭을 변경한 이 행사에는 우수한 파트너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구매하려는 해외 바이어의 참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측에 따르면 독일, 미국, 베트남, 인도 등 13개국 74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해외 활동이 위축된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1년 그린뉴딜 2차전지 산업 육성 포럼, 한국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에너지공단 공무원 직무연수 및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큐셀, 현대그린에너지 등 10개사가 참여하는 신제품·신기술발표회 ‘Innovation Program’도 계획돼 있다.

엑스코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 경제구조를 앞당길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정보, 시장트렌드, 기후변화 대응정책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참가 업체들에게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가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그린 혁명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에너지자립국이자 에너지수출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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