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결국에는 안전 확보가 중요합니다. 고장이나 화재를 생각하면 조금 더 가격이 나가더라도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2021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여한 강영규 백현이앤에스 대표이사는 인버터와 접속함이 합쳐진 일체형 모델 일색인 태양광 시장에서 안전성 제고를 위해 접속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일체형 인버터는 가격이 싸서 시공비를 절감하는 효과는 있지만 모듈과 인버터 사이에 이상 여부를 감지해 전류를 차단할 수 있는 중간장치가 없어 고장이나 화재에는 비교적 취약하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백현이앤에스는 모듈의 고장을 감시하기 용이한 분리형 접속함을 중점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보유한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화재 및 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최근에는 기존 접속함에 안전차단장치를 일체화한 제품을 출시했다.
백현이앤에스는 올 3~4분기에는 1500V, 1000V 접속함을 통틀어 25개 가량의 모델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강 대표는 특히 안전 확보가 중요한 대규모 단지에 들어갈 1500V 접속함 공급에 자신감을 표했다.
강 대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시공비뿐만 아니라 안전과 사고 발생 시 들어갈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