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명룡 신임 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홍기웅 명예회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 등 협회 및 정부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전국태양광발전협회]](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01/348853_554098_94.jpg)
전국태양광발전협회는 지난 7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홍기웅 전임 회장의 이임과 김명룡 신임 회장의 취임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명우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장, 유휘종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RE100위원장,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 등 정부 및 기관 관계자와 협회 임원진, 회원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태협은 국내 태양광발전사를 대표하는 단체로, 그동안 정부 정책 제언과 제도개선 노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해 왔다. 협회는 이날 이취임식을 통해 태양광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이정표를 그렸다.
이날 3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명룡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태양광 발전은 수많은 규제와 예측불가능한 시장 환경 속에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국내 태양광 시장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자체의 무리한 이격거리 조례, 한전의 계통망 확충 부진으로 태양광 확대는 안개 속에 있다”며 “2025년 협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정부, 지자체, 기업, 민간 단체가 함께 협력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룡 회장은 이날 협회의 중장기적 목표로 네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태양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 강화를 필두로 ▲회원사 권익 보호와 시장 참여 독려를 위한 정책적 노력 ▲국민 인식 개선 활동 ▲회원사의 실질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협회 내부 운영 효율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6년간 협회 조직부터 정부 인가 등 발전사 권익 보호를 위해 전면에 나섰던 홍기웅 전임 회장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됐다. 1~2대 회장직을 수행해 온 임기 동안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집회, 간담회,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업계의 입장을 적극 전달했다는 공로다. 홍 회장은 이날 임기를 마치고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홍기웅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선로 부족, 정부 규제로 인해 태양광 업계가 한층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태양광 산업은 각자도생이 아니라 업계 전체가 협력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전태협은 이날 이취임식을 계기로 태양광발전산업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