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울산 본사 전경. [제공=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본사 전경. [제공=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달 30일 본사 대강당을 개방하고 ‘2024년 울산지역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콘서트는 부산·울산 장애인들을 위해 부산가톨릭평화방송(박명제 사장 신부)이 기획·제작하고, 지역출신 성우들이 재능기부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은 행사다.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장애인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어 수혜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여러 가지 후작업과 성우 섭외 등 모든 여건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제작에만 최소 1달 이상이 소요된다. 막상 제작을 완료하더라도 주차 공간 등을 고려하면 상영 장소를 찾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공단은 장소 대관에 난항을 겪고 있던 주최 측과 협의해, 수월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공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전체 영화 상영횟수 중 배리어프리 영화의 상영비율은 단 0.015%에 불과하다”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즐거운 인생을 위한 문화생활권의 보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런 의미 있는 자리를 위해 앞으로도 공단이 가진 시설을 더 적극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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