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약 2100명 이상 혜택…재생E 인식 개선 기여
재생에너지 투자로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부터 지역 발전까지
가덕산 풍력부터 한림해상풍력까지 투자수익 총 700억~800억↑기대

루트에너지는 자사를 통해 지급된 누적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금액이 3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 제공=루트에너지
루트에너지는 자사를 통해 지급된 누적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금액이 3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 제공=루트에너지

재생에너지 지역수용성 솔루션 1위 기업 루트에너지는 자사를 통해 지급된 누적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금액이 34억원에 달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올해 1월 기준 누적 이익공유액은 약 34억 원이며 약 210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이익을 배분했다. 여기에는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 ▲새만금 3구역 육상태양광 ▲GS영양풍력 등 120여 개의 태양광, 풍력 발전소가 포함됐다.

루트에너지는 탄소중립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법인이 소액으로도 손쉽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 채권에 투자하고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기후금융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도입, 재생에너지 대중화와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총 사업비의 일정 비율을 주민 투자로 확보하면 전력 판매 가격에 가중치를 부여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인접 지역 주민들이 직접 해당 발전소에 투자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용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가덕산 1, 2단계 풍력발전사업의 경우 주민들이 루트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투자한 금액에 따라 매년 약 11%의 이자수익을 지급받고 있다. 20년 장기 투자상품으로, 주민이 안정적으로 발전소 운영 이익을 공유받을 수 있는 모델로 2020년 최초 인정받은 바 있다.

해당 사업으로 20년간 총 92억원의 투자수익이 태백 시민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이외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제주 한림해상풍력의 주민참여사업도 최근 완료됐다. 이를 포함해 약 10여 개의 주민참여 사업들을 통해 향후 20년간 최소 약 700~800억원의 수익금이 지역사회에 돌아갈 예정이다.

주민참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발전수익의 일정 비율을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해 사용하는 이익공유 방안도 속속 시행되고 있다. 장학금, 마을발전기금 설립 등 직접 지원 방식뿐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재원 마련이 어려웠던 로컬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협의를 통해 용도를 결정하게 된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지역소멸 문제에 당면한 대한민국에서 재생에너지 이익공유는 지역균형 발전과 탄소중립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번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액 발표는 그간 루트에너지가 주민들과 함께 걸어온 에너지 전환 여정의 첫걸음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단순한 금전적인 보상 개념을 넘어 지역 특화사업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균형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대중화를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미션으로 다양한 재생에너지 관련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후금융 플랫폼의 운영, 인접주민의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는 주민참여 솔루션 제공,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반영하고 지역발전을 꾀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돕는 RE100 솔루션 제공, 민자발전사업(IPP)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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