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인테리어 포럼 간담회 일환 감일 현장 방문
LH형 스마트홈 견학하며 현장 적용기술 공유

한국토주택토지공사(LH)가 독자적인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국내 홈 솔루션 기업들과 협업을 모색한다.
LH는 23일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이 개최한 간담회에서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감일한라비발디아파트 현장을 공개했다.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국내 업체들과 새로운 스마트홈 서비스를 발굴하고 입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취지다.
감일한라비발디아파트는 신혼부부에게 특화된 주택 구조, 커뮤니티 시설, 육아·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신혼희망타운으로, LH의 보안 솔루션과 입주민 편의 서비스가 집합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이다.

이날 간담회는 강성용 LH 공공주택전기처 스마트홈통신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아파트 현장 대리인의 스마트홈 설비 발표가 이어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감일 현장은 지그비(Zigbee) 통신을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월패드를 사용하는 현장의 경우 추가적인 배선공사 없이 디바이스의 이동 및 추가 설치가 불가능하지만 LH의 IoT내장 월패드는 지그비 무선통신을 활용해 디바이스의 이동 및 추가설치가 간편하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MDF(Main Distribution Frame)실, 방재실 등 아파트 부대시설과 세대 현장견학도 이어졌다. LH는 최근 아파트 보안과 재난 방지가 주요한 입주민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과 추가적인 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도철구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본부장은 "LH가 협회 회원사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고 국내 스마트홈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간담회를 통해 스마트홈 업계의 B2B 협업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강성용 LH 스마트홈통신부장은 "회원사들이 LH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추가적인 아이디어나 개선사항을 전달해준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