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 소방청 허가 완료 후 정식 출범 예정

소방안전관리자가 건물 내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협회는 이처럼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경력 인증 제도를 통해 소방안전관리자의 전문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소방안전관리자협회 제공]
소방안전관리자가 건물 내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협회는 이처럼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경력 인증 제도를 통해 소방안전관리자의 전문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소방안전관리자협회 제공]

소방안전관리자협회(가칭)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협회는 오는 29일 대구 수스페이스센터 교육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월 말까지 소방청 허가 절차를 완료해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김종상 소방안전관리자협회 사무총장은 “창립총회는 29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총회 직후 소방청에 설립 서류를 접수한다”며 “접수 후 약 20일 내 허가증이 발급돼 12월 27일 전후로 법인 등록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회는 창립총회이자 실질적인 설립총회로, 2년 전 정부 상황으로 미뤄졌던 절차를 이번에 완전히 마무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현재 전국 7개 시도 지회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 중이며 이번 창립총회에는 각 지회 대표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은 “대구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전국 회원이 모이기 용이하다”며 “이번 총회는 소방청 허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결의의 자리이자 협회 출범의 실질적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출범 이후 소방안전관리자 경력수첩 제도를 도입해 현장 경력 인증 체계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김 사무총장은 “협회는 단순한 단체가 아니라 소방안전관리자들의 권익 보호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익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매년 사업계획과 결산을 소방청에 보고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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