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 및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다쓰테크 인버터 제품군. [사진=김진후 기자]
검수 및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다쓰테크 인버터 제품군. [사진=김진후 기자]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제도가 본격 도입되면서 태양광 인버터 수요 확대가 예고되고 있다. ZEB 인증에 필수적인 태양광 설비 수요 증가와 함께 유지관리 및 서비스까지 포괄한 토털 솔루션 기업의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토종 인버터 기업 다쓰테크의 기술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ZEB는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생산량이 일치해 에너지 자립률이 100%(1등급 기준)인 건물을 의미한다. 현행 ZEB 보급 의무화 제도는 건축자재, 기계·설비, 신재생에너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적용 여부를 종합 평가해 에너지 효율 수준에 따라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정부는 2050년까지 모든 건물이 1등급에 해당하는 ZEB 기준을 충족하도록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민간 공동주택 30가구 이상 아파트에도 5등급 이상 ZEB 기준 충족이 요구된다.

ZEB는 대규모 전력보다 소규모 분산 전원을 기반으로 설계된다. 이에 따라 3~30kW급의 고효율 소형 인버터가 핵심 설비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거용 건물의 경우 설치 조건이 까다롭고, 유지보수 요구 수준도 높아 기술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전문 제조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다쓰테크(DASS TECH)가 주목받고 있다. 2006년 설립된 다쓰테크는 단상부터 MW급까지 풀라인업을 자체 기술로 보유한 국내 대표 제조사다. 지난해에만 15~35kW급 인버터만으로 70MW 이상의 국내 최대 보급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다쓰테크는 전국 11개 판매점과 5개 A/S 센터를 운영하며 설치 이후의 유지관리 및 사후 서비스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국내외 30건 이상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다채널 MPPT 회로와 자연공냉 구조 등 다양한 설계 노하우를 제품에 반영해왔다.

다쓰테크 인버터는 ZEB 의무화 건축물에 요구되는 600V 이하 저압 기준을 충족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설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과 에너지 자립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설치 유연성과 함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 유지보수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기술 완성도를 높여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제공한다.

다쓰테크는 ZEB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효율 인버터 제품군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EV 충전기, 2차전지, ESS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캐나다 CSE 상장, 이후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추진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보된 투자 자금은 신제품 개발 및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쓰테크 관계자는 “ZEB 확대와 리파워링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단순히 저렴한 제품보다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갖춘 인버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전국 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다쓰테크가 향후 시장의 신뢰 기반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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