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기안전 서비스 제공…전기안전문화 정착 앞장”
‘모든 순간, 사람을 생각하는 당신 곁에 KESCO!’ 실천 슬로건
‘스마트 전기안전 플랫폼’ ‘전기재해연구센터’ 등 첨단 인프라 도입 박차

전북 완주군의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전경. [사진=전기안전공사]
전북 완주군의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전경. [사진=전기안전공사]

이번 ‘제28회 전기문화대상’ 최고의 영예인 전기문화대상은 전기재해・안전을 책임지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재해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전기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각종 전기설비의 검사·점검 뿐 아니라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홍보 등을 통해 전기의 안전한 이용을 지원하는 데에도 매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공사는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전기안전 플랫폼’과 ‘에너지 저장 연구센터’, ‘전기재해연구센터’, ‘신기술연구센터’와 같은 첨단 인프라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첨단 전기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창립 반세기를 맞은 공사는 올해를 공사 백년대계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더 나은 전기안전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안전을 지키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모두가 안심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1974년 한국전기보안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공사는 1년 후인 1975년 지금의 이름인 한국전기안전공사로 사명을 바꿨다. 1990년 공사는 전기사업법 제74조에 의거, 특수법인 한국전기안전공사로 재발족했다. 공사 본사가 가장 오랜 기간 자리했던 서울 명일동 사옥으로의 이전도 이 때 이뤄졌다.

1995년 공사는 재난관리법 제3조에 근거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전기안전시험연구원을 개원하며 이를 통해 전기안전 조사와 연구, 기술개발, 홍보 등 전기안전 종합기관으로 위상을 갖췄다.

공사는 2000년 전기안전기술교육원을 개원하며 전기안전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2001년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2003년 국가교정기관 인정 등 시험인증기관으로서 보폭을 넓혀 나갔다.

2012년 UAE 두바이에 중동사무소, 2014년엔 베트남 하노이에 동남아사무소를 잇따라 개소하며 글로벌 전기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14년에는 서울 명일동 시대를 마감하고 전북혁신도시에서 새 역사를 시작했다.

2020년 전기안전관리법이 제정되고, 1년 뒤인 2021년 시행되면서 공사는 전기안전 전담기관으로서의 법적 기반을 완성했다. ESS 안전성평가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전기재해분석센터, 전기안전인재개발원 개원 등 전기안전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

현장소통형 리더십으로 내부 혁신・전기안전서비스 한 단계 ‘UP’

제5대 소방청장을 역임한 남화영 사장<사진>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 전문가로 첫 손에 꼽는 인물이다.

지난해 9월 ‘제18대 전기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한 남 사장은 11월 ‘사람 존중 열린 경영’을 새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바 있다. ‘사람존중 열린경영’은 구성원(직원)과 국민에 대한 존중을 기본으로, 사람과 세상의 안전·행복을 추구한다는 다짐이다.

남 사장은 이 같은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PSP(People-Safety Service-Public)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구성원(People) 만족이 안전서비스(Safety service) 향상을 이끌고, 국민(Public)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실천 슬로건으로는 ‘모든 순간, 사람을 생각하는, 당신곁에 KESCO!’를 내걸었다. 또한 공사 경영이념과 연계한 4대 경영방침으로 ‘국민안심(안전가치)’, ‘기술선도(미래가치)’, ‘동반성장(상생가치)’, ‘미래지향(조직가치)’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중장기 경영목표로 ▲전기재해 감축 최우선 목표(전기화재 점유율 20% 이하) ▲미래기술 개발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신사업 비중 30% 이상) ▲동반성장 최우수 기관 도약 ▲건전 경영 강화(일반관리비 비율 14% 이하 유지) 등을 수립했다.

남 사장은 ‘현장소통형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며, 공사 내 다양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에 주력했다. 취임 직후 전국 본부 단위를 시작으로 지역 사업소에 이르는 모든 사업장을 일일이 방문하며, 직원들과 소통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현장과의 소통에 방점을 둔 남 사장은 리더십은 공사 내부 혁신을 이끌고, 전기안전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신문을 비롯해 전기공사협회 등 전기계 안팎의 주요 기관 및 언론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전기안전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사 본연의 역할인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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