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메시지

배정효  한국ESS산업진흥회 회장 [사진=한국ESS산업진흥회]
           배정효  한국ESS산업진흥회 회장 [사진=한국ESS산업진흥회]

국내 ESS 업계는 10여년만에 그동안의 노하우 축적과 급성장하는 세계 ESS 시장 변화에 따라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시점이 됐습니다. 이에 한국ESS산업진흥회는 대·중·소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수출을 통해 ESS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견인하고자 합니다. 

특히, ESS 분야의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성과 도출에 집중하고, 다양한 해외 여건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외 에너지 관련 제도 연구와 새로운 운영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생에너지 분야와 에너지 분야의 필수적인 수요관리 분야는 ESS 사업의 중추적인 분야이며, 이제는 VPP뿐만 아니라 AI까지 연계돼 기술적으로 최첨단 분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발전소부터 수용가, 그리고 대규모부터 소규모, 중앙집중형부터 분산형 등으로 사업의 영역과 규모의 스펙트럼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더욱 뚜럿하게 다가오게 되며, 이는 국내 ESS 업계가 끊임 없는 노력과 투자에 매진해야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ESS산업진흥회는 올해에는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 진출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한편, 국내 전력시장은 대변혁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시장기반의 전력제도 개편 시범사업과 분산에너지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게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되고, 여기에는 민간을 중심으로 사업 시행의 기틀이 조성돼야 합니다. 

더욱이 세계적인 탄소감축 패러다임에 정부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국내 전력시장의 획기적인 변화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되며, 이를 주도하는 실물은 ESS로써 관련 업계에 커다란 기회와 함께 책무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세계 ESS 시장을 주도했던 우리나라는 아직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경험과 역량으로 충분히 극복하고 반드시 세계 1위의 위상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이에 ESS 관련 업계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합니다. 을사년 새해에 여러분의 건승과 소원 성취를 기원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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