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상용차 전용 초고속 충전기 원스톱 솔루션 제공
신성장동력 ‘전기 상용차 충전서비스’로 경쟁력 확보
지속적 R&D 투자로 시장 주도권 강화 및 사업 확대

펌프킨이 구축 및 운영 중인 전기버스 충전소와 경기도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점유율. [제공=펌프킨]
펌프킨이 구축 및 운영 중인 전기버스 충전소와 경기도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점유율. [제공=펌프킨]

Fleet 중심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두 기업 펌프킨이 올해 9월 말 기준 약 490억원의 수주를 돌파했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전기차 포비아 현상으로 인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펌프킨의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전략이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Fleet은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여러 대의 상용 차량으로 구성된 운영 단위를 말한다.

이번 실적은 펌프킨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차별화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펌프킨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 전기버스 충전시스템, 팬터그래프 자동 충전 시스템, 충전 빅데이터 센터 등이 그 예다. 또 ESS 연계 초고속 충전기, 400kW급 초고속 충전기,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수요 반응 서비스(DR; Demand Response) 및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에너지 연계 충전사업 기술도 개발했다.

펌프킨은 전기버스와 전기택시 등 상용차 충전인프라 구축부터 충전서비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관리와 연계한 융복합 충전 솔루션으로 상용차 충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펌프킨은 서울시내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점유율 1위 기업이기도 하다. 6년 연속 서울특별시 전기버스 급속충전기 보조금 사업자로 선정돼 서울 시내에 3000kW 이상의 대규모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기도, 전라도, 부산 등 주요 도심 차고지의 충전 서비스 사업도 지속적으로 수주 및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9MW급 국내 최대 전기 상용차 전용 충전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 2025년에는 서울, 경기지역에 1000대 정도의 충전서비스 계약이 예정돼 있어 전기버스 충전시장 확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는 펌프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기버스 전용 충전시스템과 충전서비스 모델'에서 비롯됐다. 펌프킨은 8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 개발 및 제조 기술을 향상시키고, 현장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를 통해 전기버스를 도입하려는 운수회사와 지자체에 상당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펌프킨의 특화된 충전서비스는 운수회사의 수익과 운영 관리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 참여 기업들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지자체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2025년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용길 펌프킨 총괄사장은 “전기 상용차 충전시장에서 펌프킨이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은 단순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한 신뢰 구축,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통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더 많은 지역으로 친환경 대중교통 충전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펌프킨은 앞으로도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상용차 충전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화된 기술력, 성공적인 시장 위치 설정,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결합이 펌프킨의 성공 요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펌프킨은 전기차 충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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