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생에너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제2회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Korea RE-Sourcing 2023)’을 개최했다. (사진=기업재생에너지재단 제공)
기업재생에너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제2회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Korea RE-Sourcing 2023)’을 개최했다. (사진=기업재생에너지재단 제공)

재생에너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등 시장참여자들이 시장과 정책입안자에게 시그널을 보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기업재생에너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제2회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Korea RE-Sourcing 2023)’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RE100 기업 등 수요 및 공급기업과 금융기업, 스타트업, 로펌, 공공기관, 지자체, NGO 등 70여개 기업과 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RE100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압박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CFE 24/7, 공급망 RE100 대응전략, PPA 정책 개선 등이 이번 매칭포럼 주제로 설정됐다.

진우삼 재단 상임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자유롭고 쉽고 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 조성이 시급하다. 수요자들이 적기에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면 국가 차원의 수출, 투자, 고용창출도 어려운 상황”이며 “매칭포럼을 통해 시장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시그널을 보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장애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문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24/7 CFE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고 있는 플렉시다오(FlexiDAO)가 기조발표를 했다. 이어 진행된 RE100 정책 개선 토론에서는 김태훈 한국전력거래소 차장과 김성수 한국공대 교수가 국내 직접 PPA 제도, 재생에너지 시장 개선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의 ‘RE100 로드맵 수립 전략’ 구축에 대한 노하우와 한국사회투자포럼(KoSIF)의 RE100 연간 이행보고 작성 방법에 대한 중요 설명을 참여기업들에게 공유했다. 이어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자치도 등 지자체 관계자의 RE100 기업 지원 정책 소개가 이어졌다.

마지막날에는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보급 현장을 살펴보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청 기업들은 탐라해상풍력단지와 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센터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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