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약 2조4519억원, 전년비 34% 증가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145% 급증

환경·에너지 매출비중 32.2%까지 확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사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SK에코플랜트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3년 2분기 재무실적을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IFRS 연결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2조4519억원, 영업이익은 1293억원이다.

매출액은 SK에코엔지니어링, SK오션플랜트 등 자회사 호실적 반영으로 전년 동기 1조8283억원 대비 3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의 뒷받침과 플랜트 부문의 실적 견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4%나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 매출액은 자회사 실적 반영 등으로 1조26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반기 5513억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덕분에 매출비중은 32.2%로 2021년 15.3%, 2022년 29.8%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부채비율의 경우는 올 상반기 230%로 지난해 말 256% 대비 축소되면서 재무건전성 또한 개선됐다.

SK에코플랜트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목표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완료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도입해 환경사업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해상풍력, 수전해(SOEC)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완비했다.

지난달에는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모집금액의 4배를 뛰어넘는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 건설채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인식되며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환경 사업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전략을 내세워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폐기물의 국가 간·지역 간 이동 제약이 많은 만큼 자회사 테스(TES-AMM)와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등을 통해 전 세계 23개국, 50개의 거점들을 확보했다.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호주 시드니 서부 등 추가 거점 확보도 한창이다.

에너지 사업은 최근 6조원 규모 캐나다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핵심 플레이어로 참여함과 동시에 2조원 규모의 독점적 수주기회를 확보하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실질적 성과를 냈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그린수소까지 연결되는 미래에너지 밸류체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며 해상풍력 핵심기자재 제조사인 자회사 SK오션플랜트와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기(SOEC) 분야 글로벌 기업 블룸에너지 등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