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근 대표"젊은인력 양성, 기술자 자격 취득 지원등 투자 확대"

호성전력이 수행한 지중송전 시공현장.[사진=호성전력]
호성전력이 수행한 지중송전 시공현장.[사진=호성전력]

호성전력은 2004년 변전전문회사 ‘다부전력’으로 전력분야 사업에 뛰어들어 2011년 호성전력으로 사명을 바꾼후 사업영역을 확장, 배전, 철도 등 업역을 확대했다.

지중송전분야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22년 지중송전전문회사 자격을 취득하면서다. 정순근 대표는 “지중송전분야 업역은 짧지만 20년 가까이 변전 등 다른 분야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인력・기술 관리를 통해 지중송전 분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호성전력은 지중송전 시작은 늦었지만 꾸준히 사업에 참여하며 발주기관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22년 한전 154kV 진주변전소 옥내화관련 지중공사를 수행 했으며, 2023년에는 대구본부 154kV 범물-남대구T/L 지중화 공사를 수주해  시공 중이다.  그 외 민수공사 지장철탑 지중화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역을 다지고 있다.   정 대표는 제한된 전문 인력에 전문 업체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인력관리를 가장 힘든 부분으로 꼽았다.

“꾸준한 일감을 확보하지 않으면 젊은 직원들의 기술등급을 상향하는데 많은어려움이 있으며 고령화로 인해 대체 인력이 부족하고 인력이 제한적이다 보니  고임금에 따른 경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 대표는 지중전문회사로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해 인력 양성은 물론 기존 인력 전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 직원들이 각 소속분야 전문자격을 1개 이상 취득했으며, 많은 직원은 10개까지 취득했습니다. 전기시공분야는 점점 전문화되고 있기 때문에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 기술자를 확보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호성전력의 직원들 구성을 살펴보면 입사 20년 이상 된 경력에서부터 입사 1년 이상된 젊은 직원까지 고른 분포를 보인다.  

정순근 호성전력 대표

정 대표는 “창립 직원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와 열정, 새로 입사한 젊은 직원들의 패기와 추진력을  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젊은 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있는데 지중송전분야 젊은 기술자가 경력을 쌓고 승급을 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경력을 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젊은 인재들을 지중송전분야에 관심을 갖고 들어올수 있도록 홍보와 미래인재로 육성할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을 위해선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필요한 만큼 발주기관은 적기발주를 통해 예측 가능한 경영을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의 적자 상황, 세계적 경기침체, 물가상승, 고금리 등으로 대부분의 발주업체가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어 경영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발주기관은 계획돼 있는 사업의 적기 발주를 통해 상생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통일된 현장점검 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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