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본사 15층에 전시된 솔라스킨. /제공=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 본사 15층에 전시된 솔라스킨. /제공=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가 건물 외장재를 대체하는 차세대 태양광 모듈 ‘솔라스킨’의 색상 다양화로 건축물의 예술적 가치와 친환경성을 높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최근 다양한 색으로 제작한 BIPV 모듈을 선보였다. 향후 국내외 BIPV 시장에서 차별성과 우수성을 통해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솔라스킨은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달리 건물 외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건물의 디자인 요소를 고려해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아이보리, 테라코타, 그레이 등 3가지 색상만 제공했지만 최근 블루 계열의 색부터 화이트 톤까지 여러 단계의 색을 구현해 내는데 성공했다.

신성이엔지 과천 본사 15층에 전시된 솔라스킨은 ‘팬톤 컬러 가이드’처럼 다양한 색감을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5년 동안 글로벌 태양광 제조 기술을 쌓아온 기술력이 이번 기술개발의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솔라스킨은 고효율의 태양전지 모듈과 색상 필름을 결합해, 태양광 발전을 통해 건물 전력소비 효율성을 높이면서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또, 주변 건물들을 고려한 ‘눈부심 방지’ 기술은 도심 내 광공해(光公害)를 감소시킨다.

솔라스킨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건물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외벽을 대체해 심미적인 효과를 더해 건물의 부동산 가치상승에도 기여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솔라스킨의 색상을 더욱 다양화해 국내 건설사 및 건축가들과 함께 건물의 디자인과 에너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PV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선진국 시장에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과 미국과 같은 선진국 마켓에서 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 감축 목표 이행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BIPV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4.79%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10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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