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운산업개발은 지난 수년간 수차례 사업 존망의 기로에 섰지만 모두 극복해 낸 진성사업자다. 지난해 시행된 풍력 고정가격경쟁입찰에선 364.8MW 규모의 낙월해상풍력이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해상풍력 개발사로 도약했다.명운산업개발이 처음 풍력 사업을 접한 분야는 육상풍력이다. 지난 2014년부터 76MW 규모 영양육상풍력 사업에 30%, 90MW 규모 양양수리풍력 사업에 20%의 지분을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풍력 산업 EPC와 PF 등의 경험을 쌓고 해상풍력 분야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명운산업개발은 현재 SPC인 낙월블루하트를 통해 전남 영광에서 낙월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1월 해당현장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낙찰을 받으면서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한국남부발전과 REC 장기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026년부터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2월 전남에선 344MW 규모의 A해상풍력단지 발전사업허가도 받는 등 추가적인 프로젝트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2030년까지 2GW가 넘는 해상풍력 포트폴리오를
LS에코에너지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도처에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모회사인 LS전선과 협력을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회사 측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싱가포르 전력청에 약 12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LS전선과 협력한 성과다.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한다. 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전선업체 간 수주전이 치열하다.업계에서는 싱가포르는 정부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
LS전선이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에너지부는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C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LS전선의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LS Greenlink)가 지원 리스트에 포함됐다.이번 지원은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배터리와 희토류 등 주요 자원의 제조 및 재활용, 탄소 감축 등에 관련된 100여 건의 사업에 대해 이뤄진다.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미국은 인공지능(AI) 개발과 반도체, 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 유럽, 중국과 함께 3대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측은 “미국에는 해저케이블 공장이 유럽 업체 단 한 곳만 운영 중”이라며 “시장 규모가 큰 데 비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 해상풍력개발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이 지난 18일, 울산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식사 제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최근 역내 동해해양에너지 어선주연합과도 MOU를 체결하며 지역상생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바다밥상 특식데이(Day)’에는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를 비롯한 해울이해상풍력발전 임직원, 한영섭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해상풍력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서 지난 십여년 간 급격한 성장을 이뤄왔다. 세계 각국은 공급망 구축부터 시장 형성과 정착에 공을 들였고, 갖춰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선점에 적극 나섰다.이들 국가들은 모두 해상풍력 초기 시장이라는 같은 환경에서 시작했지만, 각국이 처한 사정에 따라 세부적인 영역에서 서로 다른 전략과 정책을 구사했다.일부 국가는 산업 공급망을 빠르게 확보하며 수년 내에 초강국으로 떠올랐고, 비교적 후발주자 국가들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더욱 강력한 현지화정책(LCR)으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후발주자인 한국도 앞선 나라들의 고민을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에 뛰어든 아시아계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분기점으로 새로운 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선도국가인 유럽 시장 내에선 경쟁력을 상실한 가운데, 치고 나오는 중국 제품과의 차별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또 한편으론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동남아 우회 제품들과 경쟁하며 수출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차기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해상풍력 불모지 영국, CfD로 세계 2위 부상영국은 2010년 이후 꾸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연이어 공급하게 됐다.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Energinet)에 3년간 약 3051만달러(약 426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LS에코에너지는 이달 초에도 덴마크에 약 13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 바 있다.회사 측은 “덴마크는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다”며, “그동안 1,000km가 넘는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덴마크에서 170kV 이하와 220kV 이상 케이블 부분에서 각각 1위 공급자로 자리잡았다.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Cross-selling)’ 전략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회사인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를 비롯한 10여 개 해외 생산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 서로의 주력 제품을 판매해 주는 전략이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에너지 안보’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단지 건설, 기존 가공선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LS에코에너지는 지난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회사 측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지난 1996년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현재는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토르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항구에서 22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다. 2027년 준공, 약 1백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 주식회사는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의 자회사 엠와이에스이코리아 유한회사(MYSE KOREA Co., Ltd.), 주식회사 압해풍력발전소와 공동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사전 업무 계약인 EWA(Early Works Agreement)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EWA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주기기 공급계약(Turbine Supply Agreement, TSA, 본계약)에 앞서 현장조건에 적합한 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이다. 진행되는 업무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활성화를 위해 한국풍력산업협회가 대규모 전시·컨퍼런스를 개최한다.한국풍력산업협회(이하 풍력협회)는 오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국내 해상풍력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급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먼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은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 고도화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다.풍력협회는 해상풍력단지 전주기를 단지개발, 구매/제조, 설치/시공, 운영 등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마다 기간, LCOE 비중, 일자리 창출 규모·기간·특징을 담은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를 지난해 발간했다.해상풍력 산업분류의 고도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분류 기준을 중분류까지 확대하고 국내 기업 약 240곳을 이에 맞춰 분류했다.공급망 업체와 해외 개발사가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번 비즈 미팅은 해외 시장 진출에 목말라 있는 국내 공급망 업체가 해외와 연결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컨퍼런스와
RWE 리뉴어블즈코리아(이하 RWE)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발전사업허가 심의를 통과해 충청남도 태안군 서해해상풍력(495MW) 사업의 사업허가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허가는 지난해 12월 일본 북부 니가타현에 해상풍력단지 개발권을 획득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 결실을 맺는 것이다.RWE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주민 의견 수렴 등 남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32년 3월까지 사업준비를 계획하고 있다.지난 2년간 RWE는 한국 내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해
독일 에너지 기업인 RWE Renewables Korea(RWE)가 495MW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했다. RWE는 지난해 일본에서도 입찰에 성공한 바 있어 한일 해상풍력 시장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기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열린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는 ‘해상풍력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이 자리에서 김양기 RWE 수석엔지니어는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계통연계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인근에서 4조원 규모 서해해상풍력발전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RWE는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지난 2020년 서해해상풍력발전을 설립한 이후 4년 만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발전사업허가는 해상풍력 사업의 첫 관문으로 RWE가 풍부한 해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만큼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구영철 도화엔지니어링 상무는 ‘해상풍력단지용 해상변전소 기술개발’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책과제인 ‘해상풍력단지용 고정식 해상변전소(OSS) 설계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이번 과제는 도화엔지니어링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한국전력공사 ▲H
SK오션플랜트가 제작한 세계 최대 수준의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재킷, Jacket)이 대만으로 수출됐다.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2년 8월 공급 계약 체결 이후, 2023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대만 하이롱(Hai-Long) 프로젝트 재킷의 첫 선적분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수출된 재킷은 현재까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된 재킷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재킷 1기당 최대 높이는 아파트 약 30층 높이인 94m에 이르며, 무게는 A380 항공기의 약 8배인 2200t에 달한다. 재킷 1기에 14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하이롱 프로젝트 재킷은 첫 선적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해서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SK오션플랜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기업이다. 대만, 일본 등에서 재킷 193기, 발전용량 기준 약 2GW 규모의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쌓았다. 독보적인 기술력은 물론 안정적인 납기 준수 능력과 국내 최다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키 플레이어(Key Player)로 자리매김하고 있다.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의 핵심 기자재인 후육
◆대한민국 대표 해상풍력 모델로 자리매김 제주 ‘탐라해상풍력’3월 28일 제주에는 하루종일 굵직한 비가 종일 내렸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날씨 탓에 해상풍력 발전기가 가동을 멈추었을까 하는 우려가 가장 먼저 들었다.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한시간 가량 달리자 해안도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해안가를 따라 조금더 달리자 압도적인 높이와 크기를 자랑하는 풍력발전기 10기가 늘어서 있었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일대에 조성된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 단지다.이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발전단지를 직접 둘러볼 순 없었다. 하지만 종합상황실에서도 충분히 발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처음 우려와는 달리 탐라해상풍력 직원들은 이날 날씨에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반응이었다. 비바람이 부는 날에는 오히려 발전이 잘 되고 수익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발전기 10기 가운데 이날 낙뢰를 맞은 4기는 잠시 운영을 중단했지만 보통 비바람이 부는 날이 풍력발전에게는 ‘대목’인 날이다.해변에서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풍력터빈이 힘차게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하고 있었지만 파도와 바람 소리에 묻혀 발전기 소음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해상풍력발전이 들어서기 전 소음을 걱정하며 반대했던 주민들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인 COP 코리아(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25일 신안부유식풍력산업협회의 회장사로 선출돼 취임식을 개최했다.협회의 2대 회장사를 맡게 된 COP 코리아의 취임식은 25일 박우량 신안군수와 유태승, 조나단 스핑크 COP 코리아 공동대표,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 대사, 해상풍력 분야 업계 및 관계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취임식 이후 현재 신안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사업 용역에 대한 착수 보고회가 이어졌다. 이후, 어업피해 영향 및 지역 수용성조사 및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한 사전 인허가 검토 및 단지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관해 용역사로부터 발표가 진행됐다.유태승 COP 코리아 공동대표는 취임사에서 “국내·외에서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및 에너지안보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신안군의부유식풍력산업협회의 회장사로 선출되어 영광”이라며, “임기 동안 회장사로서 5개 발전사와 기업, 신안군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해상풍력사업의
SK에코플랜트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 시장 선점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2년부터 동남권 해안에서 풍황데이터 측정,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하며 해상풍력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지난 2018년에는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136MW) 사업의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현재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서해안에서 약 1GW 규모 사업도 개발 중이다.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1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제조회사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엔티)를 인수하며 제조 분야까지 입지를 확장했다. 2022년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한국 울산과 전남 등 5개 권역에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바다에너지’ 사업 지분도 확보했다.바다에너지는 총 2.6GW 규모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5GW 규모의 귀신고래 프로젝트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유체 구조물 인증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14일 반려해변인 울산 강동몽돌해변에서 임직원 및 울산대학교 학생 포함 약 30여 명과 함께 해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고 운영하는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기업,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가꾸고 돌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지난해 9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국내 해상풍력 개발사 중 최초로 울산의 강동몽돌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지정했다. 해변 환경 정화는 연간 최소 3회 실시할 예정이며,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참가자들은 정화활동
노르웨이의 국영기업 에퀴노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지닌 개발사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점찍고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014년 한국 법인을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한 에퀴노르는 지난 2021년 11월 울산에서 800MW 규모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과 200MW 규모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 사업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더해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총 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추진 중이다.시장에서 에퀴노르가 진성사업자로 평가되는 이유는 오랜 해상풍력 단지 개발 경험과 풍부한 해외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세계적으로 단지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개발사가 많지 않은 만큼 해외 시장 개발 경험은 진성사업자를 가르는 척도 중 하나다.에퀴노르는 지난해 기준 세계 최초·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 부유식 단지인 영국의 하이윈드 스코틀랜드(30MW)와 세계 최대 단지인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88MW) 프로젝트는 모두 에퀴노르가 개발한 현장이다.반딧불이, 동해1 부유식 해상
국내 해상풍력단지 시공 과정에 필요한 해상풍력전용설치선박(WTIV)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제조부터 운용 경험까지 수천억원에 달하는 기회비용을 송두리째 중국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WTIV를 비롯한 해상풍력 전용 선박이 국내 해상풍력 단지 시공 현상을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한국해양기술은 지난달 17일 중국 해저케이블 전문업체 ZTT와 WTIV 독점 운영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최대 20MW 급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WTIV를 포함해 총 5척의 선박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한국해양기술은 오는 4월부터 5척의 WTIV에 대한 임대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또 지난 1월 대우건설은 중국국영기업 CCCC Tianjin Dredging China와 WTIV 국내독점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최대 15MW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강항핑 5호’를 용선해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현장에 투입하고 또 재임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그간 국내 해운 업계에서 걱정했던 중국 WTIV의 유입이 현실화된 것이다. 대당 수천억원에 달하는 WTIV 선박 발주 기회를 놓친 데다
한국전력 대구본부 전력관리처는 대구광역시를 포함해 경상북도 남부지역 총 12개 지자체의 전력공급을당하고 있다. 총 182명의 관리처 직원이 83개의 변전소(전사 9.2% 비중)와 총 3503C-㎞의 설비를 관리 중이다. 총 259뱅크의 변압기로 2만6444MVA를 공급하고, 3461대의 개폐기를 운영하고 있다.본부는 지난해 동계 피크(12월 21일 오후 5시) 기준 한전 전체의 7.3%인 총 6709MW의 관내 부하를 총 4333MW의 관내 발전력으로 충당했다. 이는 전력수요와 발전량이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적인 계통운영의 밑바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곽은섭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전력관리처장은 “수십년간 탄탄히 누적한 송·변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역량을 토대로, 전국에서 수위권에 드는 무고장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며 “전국 사업소 중 수급균형에 가장 가까운 본부로서 강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항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산단 대비 송변전 설비 확충 속도전이 같은 역량을 갖춘 대구본부는 최근 설비 확충을 통한 ‘미래형 전력계통’을 마련하고 있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될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조성에 발맞춘 계통 적기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25일 임기만료를 앞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의 3연임 확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한수원 사장을 역임한 조석 사장이 관료 출신임에도 지난 4년 간 국내외 실적을 견인하며 경영지표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는다면 무난히 3연임에 성공하지 않겠느냐는 게 내부의 중론이다.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3월 26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석 대표이사에 대한 재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석 사장을 다시 사내이사로 선임하면 호선 이사회를 열어 3연임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올 초 ‘HD현대 경영인상’ 수상...사실상 3연임 세리머니?올해 1월 초 HD현대는 처음 제정한 ‘HD현대 경영인상’ 수상자로 약 4년 간 HD현대일렉트릭을 경영한 조석 사장을 선정했다.조 사장은 특히 지난해 3분기 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독립법인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북미와 중동 시장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두 차례 상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HD현대의 설명이다.그러면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DNA(Do It Now, Ac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