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환수에 대해 오락가락 말을 바꿔온 이영 중기부 장관이 결국 국정감사에서 “재난지원금 환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이 10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에게 “재난지원금 환수 여부에 대해 확실히 대답하라”고 질의하고, 이영 중기부 장관은 “환수하겠다”고 답변했다.박영순 의원은 질의에서 그동안 재난지원금 환수와 관련해 이영 중기부 장관이 국회에서 여러차례 말을 바꿔 온 것을 지적했다.이영 장관은 8월 결산에서 “재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감축 기준에 못 미친다며 재수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시을)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기상청 종합감사에서 “대한민국 NDC가 5가지 이유에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감축 기준에 한없이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이날 박 의원은 전 세계 평균 감축경로와 대한민국의 감축목표를 비교하며 우리나라 NDC가 부적정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비위행위와 기강해이에 대한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의 환경부·기상청 종합감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해당 기관들에서 발생한 논란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으며 특별감사와 복무감사를 주문했다.이날 지 의원은 “환경부 소속기관의 기강해이와 비위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국립환경과학원의 경우 연구개발(R&D)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책임연구원에게 현행법을 준수했다고 보기 어려운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경우 모 공무원이 본인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에게 24억원이 넘는 특혜성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며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배출계수를 산정하는 데 활용한 미사부하량 데이터는 2008년 자료를 사용하는 등 부적격 운영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지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공무원들이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데, 국민의 눈초리를 찌푸리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지 않겠냐”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출범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이런 문제점이 나오는지 심히 우
국내 식품업계의 플라스틱 과잉소비가 계속되고 있어 자발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시)이 환경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상위 30개 기업 중 20곳은 식음료업계로, 전체 사용량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생산자책임제활용제도(EPR)를 통해 합성수지 포장재 1t 이상 사용 기업의 출고·수입량을 제출받아 관리하고 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순위는 롯데칠성음료(5만4381t)가 가장 많
중국이 전세계의 소재 공급망을 꽉 쥐고 있어 소재 무기화에 대비해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나라가 쉽지 않다. 환경오염이 수반될 수 없는데, 선진국일수록 이를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과 협력을 더 강화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감에서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병)은 방문규 장관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다변화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채희봉 가스공사 전 사장이 출장 중 초호화 호텔에서 묵으며 일으킨 출장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재정)가 시행한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전 사장은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요청한 증인으로 출석했다.이날 노 의원은 채 전 사장에게 “하루 260만원짜리 호텔 스위트룸에서 3박을 하셨다. 한달 최저 생계비가 약 125만원 정도 된다는데 몇 달 치를 출장비로 한 번에 쓰신 것”이라고 지적했다.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채 전 사장은 지난해 4월 영국 런던으로 3박 5일 출장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1박에 260만원 짜리 호텔에 묵은 것이 드러났다.이를 두고 노 의원은 “이 자리를 빌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했다.채 전 사장은 “출장비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방과 같은 경우 회의나 보고용으로도 함께 사용했다”고 답변했다.이 같은 답변에 노 의원은 회의를 260만원짜리 방에서 해야겠나. 호텔방 다 찾아봤는데, 사람들이 상상 못할 정도로 호화호텔이었다“라며 ”사과를 진솔하게 하시는건가“라고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채 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감사원으로부터 일부 직원의 산하기관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이 적발된 것과 관련해 중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방 장관은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종합국감에서 “참담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일 최근 30개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과 경영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산업부 직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 파견 직원의 법인카드를 3년에 걸쳐 897차례, 약 3800만원어치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적발했다.다른 산업부 과장도 3년간 8차례에 걸쳐 한난 법인카드로 회식비 1100만원을 결제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직도 공직사회에 이 사무관이 과장이 3년 동안 이렇게 산하기관 지역난방공사 법인카드를 가지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이런 조직이 어디 있나”라고 질타하자 방 장관은 “저도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김 의원은 “2022년 국무조정실로 제보가 있었는데 도대체 (그 동안) 산업부가 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하자 방 장관은 “재발되지 않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방 장관은 “감사원에서 요청받은 게 해당 사무관은 파면 그리고
선진국들이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 화석연료 발전량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에너지경제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G20 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이 최근 8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G20 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1만4992TWh ▲2017년 1만5547TWh ▲2019년 1만5728TWh ▲2020년 1만5201TWh ▲2021년 1만6119TWh ▲2022년 1만6388TWh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에너지전환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유럽연합은 2020년 1176TWh에서 2022년 1278TWh로 102TWh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2020년 5315TWh에서 2022년 5869TWh로 약 554TWh 늘었다. 다음은 인도가 2020년 1200TWh에서 2022년 1398TWh로 약 198TWh 늘었다. 한국은 386TWh에서 403TWh로 증가했다.유럽 내 주요 국가 역시 마찬가지다. 독일이 2020년 302TWh에서 2022년 332TWh로 10% 이상 늘었으며, 프랑스도 56TWh에서 69
최근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과 산하 전력그룹사들이 예산낭비 복마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기요금 인상 논의에 앞서 무분별한 예산 낭비 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현재 한전과 전력그룹사들의 상황은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박 의원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이번 국정감사 내내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의 적자 문제를 지적하며, 요금 인상 요구에 앞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나랏돈이 줄줄 새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번 종합감사를 통해 그동안 국감서 지적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먼저 한전 및 전력그룹사에서 집행된 무분별한 예산 낭비에 대해 지적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무분별한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수립, 한전이 지난 5년 간 정산한 RPS 비용은 13조3000억원에 달했다.아울러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출자회사에 10조5000억원을 출자했지만 회수율은 평균 11.2%에 불과하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
정부가 최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CFE) 정책을 두고 원전을 늘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정부가 CF 연합을 추진 중인데, 정부 CF100(CFE)은 원전을 늘리기 위한 알리바이가 아니냐”고 지적했다.이날 김 의원은 우리 정부의 CFE 정책을 두고 “CF 24/7을 통해 CFE를 주도하는 대표 기업인 구글의 경우 이미 2017년에 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무탄소전원을 100%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우리나라는 당장 RE100도 제대로 못하는 데 더 난이도가 높은 CF10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걸음마도 못하는 아이가 마라톤 뛰겠다는 얘기아닌가”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CF100도 의미가 있지만, 이에 앞서 재생에너지를 풍부하게 공급한 상태에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 CF 24/7 정책이라고 설명했다.재생에너지의 전력생산비중이 글로벌 시장에서 꼴찌 수준이고, 2030년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하향하는 상황에서 이걸 원전으로 채우면서 CF100을 달성한다는 것은 잘못된 정책 방향이라는
한국전력이 올해 제주지역 발전 사업자들에게 통보한 태양광 출력제어 57건 중 규정에 맞게 통보한 경우는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전은 32건(56%)에 대해 출력제어 5분전에 통보했고, 18건(31%)의 경우 출력제어 1분 전에 통보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은 26일 한국전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양 의원이 한전과 전력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한전과 태양광 사업자들에게 출력제어 사전 공지를 전날 오후 6시까지 하게 돼 있다. 이후 당일에는 출력제어 예정과 출력제어 실시를 재차 통보해야 한다.한전은 전력거래소로부터 출력제어 지시를 받으면, 22.9㎸ 배전선로 이하 사업자들에게 곧바로 통보하고 있다.그러나 한전이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이다.양 의원실이 전수조사를 한 결과, 한전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출력제어 공지를 받은 뒤에도 사업자에게 규정에 맞게 통지하지 않은 사례는 전체 출력제어 57건 중 53건(9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전은 32건(56%)을 출력제어 5분 전에 통지했고, 18건(31%)
정부가 올해 초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대상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한국가스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취약계층 약 171만 가구 중 실제 가스비 지원을 받은 가구는 약 92만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올해 2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에 에너지바우처와 가스비 등 총 59만2000원을 지원하고, 차상위 계층 등에도 7만2000원에서 28만8000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김 의원은 보건복지부 통계 등을 바탕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144만4150 가구, 차상위계층은 27만1150 가구 등 총 171만5300 가구로 파악했다.이 가운데 지난 6월 기준 가스비 지원을 받은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83만7000여가구, 차상위계층 8만7000 가구 등 총 92만4000여 가구로 조사됐다.김 의원은 이 때문에 당초 가스공사가 추산한 지원 규모 7660억원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3239억원의 지원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당시 정부
국회 산업위의 산업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재정)가 실시한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산업부와 산하 기관들의 수감태도가 불성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날 회의에서는 피감기관들의 자료제출 미비 문제와 다수의 증인 불출석 요구 등이 주로 문제가 됐다.이재정 위원장은 위원들의 질의에 앞서 다수의 재석증인 불출석과 관련 “산업위와 양 당 간사위원들은 상임위 국감 출석 관련 각 기관의 사정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사전에 일정을 공지했음에도 다수의 증인이 불출석을 요청했다. 해당 기관 스스로가 국감의 엄중함과 무게감을 못 느끼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아울러 “재석 증인 명단을 보내는 과정에서 국회의 허가가 아직 나지 않은 상황에서 불출석을 병기하는 등 안이한 태도를 보이며 국회의 권의를 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의사진행발언에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전건설 부실관리로 인해 막대한 국고가 손실되고 있음을 감사하기 위해 한수원 측에 ▲2022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 ▲2021년도 원전건설처 업무보고 및 주요업무추
인천에 1단계 공사비만 1조 8000억원대 프로젝트가 진행되지만 지역업체 참여율은 1.34%에 그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TK신공항과 새만금국제공항의 추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지난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국감에서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은 인천 영종도에 진행되는 인스파이어리조트 건설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허 의원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리조트 1단계 건설사업이 1조8000억원 규모인데 지역업체의 참여율은 1.34%다. 협력업체 180여곳 중 인천지역 업체는 7곳에 불과하다”며 “부끄럽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2단계 사업이 이어질 예정인데,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여주실 대책이 있으신가”라고 물었다.이 사장은 “민간사업이라 강제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지역업체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강대식 의원(국민의힘, 대구)은 TK신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공항공사가 SPC(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TK신공항은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윤석열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3조 1,436억 9,1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각 부처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안 자료를 보면, 2023년~2028년 동안 ▲해양수산부 3조 1,128억 1,300만 원, ▲원자력안전위원회 212억 7,800만 원, ▲식품의약품안전처 96억 원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집계됐다.이러한 예산은 총 20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국감에서도 가스 직수입자에 대한 체리피킹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야당 측은 직수입 발전사들이 가스 직수입으로 떼돈을 벌고 있으며, 그 피해를 국민이 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직수입 발전사들은 오히려 저가의 가스를 수입해 발전단가를 하락시켰다는 입장이다. 매년 반복되는 이 싸움은 이렇게 룰을 만든 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정부가 결정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은 "지난해 국제 가스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을 때 가스 직수입 발전사는 체리피킹으로 2022년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에 달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도시가스사업법에 의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외 천연가스(LNG)를 수입할 수 있는 사업자는 한국가스공사가 유일하다. 다만 산업용, 발전용에 한해 자기가 직접 사용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민간 기업도 수입을 할 수 있다. 이게 가스 직수입 제도이다.체리피킹은 시장에서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취한다는 경제용어로, 야당 측에서는 직수입 발전사가 가스가격이 유리할 때만 수입을 해 발전을 하고, 불리할 때는 수입을 하지 않는다며 비판적 용어로 사용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노용호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UPS(무정전전원장치)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PS 통합관리체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노용호 의원은 “지난해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등은 건물 준공 시 검사 대상에 UPS가 포함돼 있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시설공사 검사 대상에 UPS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UPS의 안전기준을 논의 중인 단계라며, 관련해서 심사기준 등을 만들겠다는 답변을 내놨다.노 의원은 또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UPS 안전에 관한 해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 특히 리튬배터리는 열 폭주 등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에 설치된 UPS의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노 의원은 전기안전공사가 운영 중인 전국 ESS 통합관리시스템을 언급하며 UPS도 이러한 통합관리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사 차원의 UPS 통합관리체계 운영 계획이 있는지도 질의했다.박 사장은 “공사는 현재 ESS 통합관리시스템은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2월 국내 산업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10대 핵심광물을 지정해 놓고도 아직 7개 광물은 전혀 비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최근 중국이 수출통제에 나선 흑연도 포함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병)은 24일 열린 자원공기업 국감에서 한국광해공업공단을 대상으로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방침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10대 전략핵심광물 비축 문제, 계약기간 문제 등을 집중 질의했다.흑연은 배터리 음극재의 필수 소재이며 전 세계 생산량의 75%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흑연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정부는 고사양 흑연에 대해 오는 12월 1일부터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배터리 음극재용 흑연을 겨냥한 것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설비 공급 제한 등의 발표에 따른 보복조치로 해석되고 있다.한국과 일본 기업이 미국 배터리 공급 대부분을 맡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 기업이 실질적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로선 흑연 대체제는 없다. 중국의 공급이 끊기면 실제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자원공기업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한국가스공사의 대규모 미수금에 대해 우려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했다.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조2000억원에 달하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가스공사 누적 민수용 미수금이 12조2434억원으로 2020년 대비 63배 늘었다”면서 “하반기 적자까지 반영하면 내년 회사채 발행한도를 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연 이자만 1조6000억원 정도 되는데 파산위기가 아닌가”라면서 “정부가 용인해주고 있어서 넘어가지만 미수금은 편법회계, 분식회계이고 사실상 적자”라고 꼬집었다.가스공사의 실적이 악화된 원인 중 하나로 민간 직수입사들의 ‘체리 피킹’이 꼽히기도 했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NG를 직수입하는 민간 업체들의 물량 비중은 2005년 1.5%에서 지난해 20%까지 늘었다”면서 “지난해 LNG 가격이 오르면서 직수입자 발전량이 약 7%p 감소했고, 가스공사가 민간 발전량을 떠안은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민간 직수입자의 구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본인을 비롯한 강진구 상임감사와 박상호 비상임이사 등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 카르텔이 많이 몰려있다”면서 “이분들에게 전문성이 있다고 보이는가”라고 묻자 최 사장은 “업무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가스공사의 강진구 상임감사가 가스공사 관련 전문성이 없음에도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점을 들며 낙하산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