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가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19일 무주양수 발전소를 방문, 봄철 경부하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설비의 안정적 관리와 운영을 당부했다.최근 태양광 발전의 증가로 봄·가을철 낮은 전력수요 대비 발전량이 많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일사량이 높아 태양광 보급이 집중되어 있는 호남지역은 지역 내의 수급불균형으로 안정적 계통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경부하기에 펌핑운전을 통해 수요창출이 가능한 양수발전소는 변화된 수급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 이사장이 방문한 무주양수 발전소는 호남·충청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봄·가을 경부하기에는 전력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는 발전소다.정 이사장은 지하발전소 등 무주양수 발전소 주요설비를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양수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거래소와 한수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고장예방 활동과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17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경제 외교 활동에 나섰다.먼저 최진원 주몽골 한국대사 대리와 만나 몽골의 현황을 듣고 경북 우수상품과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아마르사이한 몽골 부총리와 만나 양 지역의 경제협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북의 그린에너지와 농수산품 등이 몽골에 진출하는 데 협조를 요청했다.아마르사이한 몽골 부총리는 “경북은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스마트팜 사업 모델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관련 기업들이 진출할
“친하게 지내는 직장 동료끼리 추억을 쌓기 위해 참가했습니다.”지난 13일 열린 ‘제21회 전기사랑마라톤’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에서 근무하는 김수미, 정아영 주임, 박영주, 안현선 대리가 5km 코스를 함께 뛰며 추억을 만들고 완연한 봄날을 만끽했다.4인방 모두 마라톤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주 대리는 “평소 4명이 함께 등산 가는 걸 좋아했는데, 때마침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정아영 주임은 “이틀 전 총선 휴일 때도 각자 투표를 마치고 다 같이 마라톤 대비 차 등산을 다녀왔다”고 전했다.생전 처음 참가하는 마라톤이지만 함께 뛰며 서로 응원하다 보니 어느새 결승선을 통과했단다.27분대를 기록하며 4인방 중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김수미 주임은 “처음엔 파이팅을 외치며 같이 출발했는데, 결승선은 따로 들어오더라”며 웃음을 지은 뒤 “하지만 4명 모두 완주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안현선 대리는 “출발 전엔 내심 걱정도 했는데, 여럿이서 같이 뛰니깐 격려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한강 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볼 수 있어 뛰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말했다.싱그러운 봄날의 정취에 수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가운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발표 시기를 한참 미룬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이르면 이달 공개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11차 전기본 실무안이 이르면 이달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11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현재 전력수요 전망, 신규 원전 건설 규모, 신재생에너지 비중 등을 담은 실무안에 대해 분과별로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11차 전기본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올해부터 진행되는 계획인만큼 11차 전기본은 당초 지난해 말 공개됐어야 했다. 그러나 전기본 초안 발표는 1분기를 넘겨 이달에도 발표되지 못했다.이를 두고 정부는 “향후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11차 전기본에 전력수요 전망을 두고 정확한 수치를 예측해 넣으려고 하다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신규 원전 확대를 포함, 원전 활성화 방안이 반영되고 재생에너지 비중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22대 총선 이후로 발표 시기를 미룬 것이 아니냐는
총 28기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지 시점이 점차 다가오면서 대체부지 선정을 놓고 수용성 확보가 핵심으로 떠오른다.지난 27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인한 대체전원 개발이 최대 화두로 꼽힌다. 2025년 태안 1·2호기를 시작으로 2036년까지 총 28기의 노후 석탄화력을 LNG로 전환하는 작업이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일정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이다.발전사별로 살펴보면 ▲남동발전 3720MW ▲중부발전 1000MW ▲서부발전 3000MW ▲남부발전 3000MW ▲동서발전 3400MW 등 총 1만4120MW에 달하는 노후 석탄화력 설비가 순차적으로 LNG로 대체된 후 모두 폐지될 예정이다.이 중 삼천포 3~6호기(2120MW)를 비롯해 ▲보령 5·6호기(1000MW) ▲태안 1~4호기(2000MW) ▲하동 1~4호기(2000MW) ▲당진 1~4호기(2000MW) ▲동해 1·2호기(400MW)는 2030년까지 발전소 문을 닫는다. 대체전원을 개발하는 데 최대 5년 남짓한 기간이 주어진 셈이다. 태안 1·2호기(2025년)나 보령 5·6호기, 하동 1호기(이상 2026년)처럼 폐지를 코앞에 둔 발전소도 있다.이처럼 노후 석탄화력의
한수원이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유치한 5개 지자체와 원활한 사업추진 및 지역발전 도모를 위한 통합 협의회를 구성했다.27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과 양수발전소 유치 지자체들은 대전 ICC 호텔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영동군, 홍천군, 포천시, 합천군, 영양군 등 지자체장들이 서명한 ‘양수건설 및 지역발전을 위한 통합 협의회 구성 협약서’를 교환했다.협의회 구성에 따라 한수원과 지자체들은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및 지역상생 발전사업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인허가 공동대응과 현안사항을 비롯한 각종 정보 공유 등 소통에도 힘쓰기로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관별 실무진들의 워크숍도 이어져 ▲양수 건설 사업별 추진현황 소개 ▲이주대책 사례 ▲향후 기관별 협력사항에 대한 다양한 토의도 진행됐다.한수원은 2019년 6월 영동(500MW), 홍천(600MW), 포천(700MW) 양수 건설 사업자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해 발표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에 합천(900MW), 영양(1000MW)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총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양수 건설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한수원이 한국시설안전협회와 함께 수력·양수발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지난 25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경주 황룡원에서 사단법인 한국시설안전협회와 ‘수력·양수발전소 시설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안전·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수력·양수발전소 시설물의 안전 점검과 기술 자문, 기술 교류,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잠재적인 안전 취약시설 등을 적극 발굴 개선함으로써 선제적으로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만일에 발생할지 모를 재해에는 더욱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수력·양수발전소의 모든 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은 전기가 남아돌 때 하부 댐에 있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발생할 때 하부 땜으로 물을 내려 보내 전력을 생산한다. 양수발전은 전력 계통이 위기를 맞을 때 가치가 제대로 증명된다. 전기는 일정한 주파수가 유지돼야 한다. 전기는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60Hz 수준으로 주파수가 유지된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강국으로 성장 할려면 질 좋은 전기와 안정적인 전기를 생산,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양수발전은 원자력이나 석탄화력 등 기저발전 설비가 고장 나거나 전력 피크때 단 3분이면 가동할 수 있을 정도로 신속한 대응력이 강점이다. 2011년 9월 15일 전력 당국의 예상을 넘어선 전력 수요 급증으로 순환 정전 사태가 벌어졌는데, 당시 양수발전 가동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았던 사례가 있다. 최근 재생에너지가 늘어 나면서 무탄소 에너지인 양수발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원전이나 석탄화력 같은 대형 발전기가 갑자기 정지될 때 빠른 가동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수발전은 전력 계통의 마중물 역할도 한다. 만약 광역 정
동서발전이 전남 곡성군에 500MW 규모의 양수발전 건설사업을 놓고 주민밀착형 소통 활동을 펼칠 사무소를 개설했다.20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전남 곡성군에서 신규 양수발전 건설사업을 위한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동서발전은 곡성군 죽곡면 고치리 일원에 500MW(250MW×2기) 규모의 양수발전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각종 인·허가사항을 차질 없이 수행해 2036년 6월 조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준비를 시작한다.양수발전은 상·하부 저수지를 이용한 수력발
정부가 최근 본격화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을 두고 해당 구역의 집단에너지 사업권 경쟁에 발전5사의 참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추세다. 전력수요 증가세가 크지 않아 신규 전원을 확보할 여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대체발전소와 집단에너지의 연계를 통해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수립하고 있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집단에너지 건설계획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11차 전기본 수립을 위한 총괄위원회에 집단에너지 워킹그룹을 신설, 그동안 포함시키지 않았던 집단에너지 계획까지 논의하고 있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같은 정부 행보를 두고 집단에너지 건설계획과 탈석탄 정책으로 건설해야 할 LNG 대체발전소를 연계하려는 게 아니냐는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업계가 이 같은 관측을 내놓는 이유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최근 11차 전기본을 수립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기조와 더불어 4기쯤으로 예상되는 신규 원전, 신규 양수발전소에 집단에너지 설비까지 과잉설비 계획 우려 목소리가 적지 않다.11차 전기본에 포함될 원전 계획만 최소 4GW 이상일 것으로 예
한국수력원자력이 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과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2일 한수원(사장 황주호)에 따르면 이날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수발전소 건설 및 발전방향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양수발전과 관련한 기술정보 및 지자체 현안을 공유하고, 각종 인허가 대응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수발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지난해 12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해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 심사 결과, 6개 지점에 4개의 사업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3개 발전회사들이 신규 양수발전소 총 3.9GW를 순차적으로 건설하게 된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양수발전소가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발전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자”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발전사들이 솔선수범해 양수발전과 같은 미래
중부발전이 봉화 양수발전 건설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29일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경북 봉화군에 봉화양수 건설사업을 위한 봉화양수발전 추진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자로 선정 발표한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500MW(250MW×2기) 규모의 봉화양수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025년 정부 예비타당성 통과를 목표로 건설 사업 준비를 시작한다.약 1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 및 건설될 봉화양수발전소의 준공 시기는 올해 7월에 발표될 제
동서발전이 2036년 곡성 양수발전소 준공을 위해 사업을 곡성군과 협력체계를 갖춘다.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이상철)과 19일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동서발전과 곡성군은 곡성 양수발전소 적기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하부지 저수지 연계 에너지파크 관광사업 개발 협력 등 공동 사업개발 추진 ▲RE100 산업단지·에너지효율화사업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확대 ▲발전소 주변 마을지원, 사회복지사업 개발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동서발전은 올해 산업부가 발표 예정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남 곡성 500MW급 양수발전사업자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경남 산청의 양수발전소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관한 이후 약 13년 만에 양수발전을 재개하게 됐다.동서발전은 203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호남지역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조기에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적은 시간대의 저렴한 전력을 이용해 하부 저수지의 물을 상부 저수지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시간에 물을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대용량 발전원의 잉여 전
“전국 26기의 원자력발전소, 약 1만2000대에 이르는 회전·전력 설비를 매일 철통같이 감시·진단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원전 설비 자동예측진단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하고 있죠.”지난달 27일 한수원 중앙연구원 ‘통합예측진단(AIMD) 센터’에서 만난 예송해 책임연구원은 “경주 본사 원전 종합상황실의 조기경보 시스템 등이 각 발전소의 운전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감시한다면, 이곳에선 주요 핵심설비의 고장징후를 찾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발전소별 100여대 설비 자동진단…6명으로 가능한 비결은 ‘AIMD’한수원은 지난 2013년부터 지능형 감시 진단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1단계로 경주 본사 원전 종합상황실 ‘E-타워’에 구축된 조기경보 시스템을 포함한 약 20개의 감시시스템은 2016년쯤 기술 개발을 마쳤다. 전국 원전의 주요 운전 변수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2017년부터 원전 설비 자동예측진단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E-타워에서도 각 원전의 운전 현황을 감시하면서 설비 고장징후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운전 변수의 트렌드 분석을 통해 간접적인 방식
양수발전은 전기가 남아돌 때 하부 댐에 있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할 때 하부 댐으로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한다. 자연 파괴와 이에 따른 환경단체 등의 반대 때문에 지난 2011년 경북 예천양수발전소를 끝으로 건설이 주춤했다.양수발전은 전력 계통이 위기를 맞을 때 가치를 제대로 증명한다. 전기는 일정한 주파수가 유지돼야 한다. 전기는 저장이 되지 않아 순간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잘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60Hz 수준으로 주파수가 유지된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질 좋은 전기, 즉 안정적인 주파수 덕분이다. 이때 양수발전은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계통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는다.양수발전은 원자력이나 석탄화력 등 기저발전 설비가 고장 나거나 전력 피크 때 단 3분이면 기동할 수 있을 정도로 신속한 대응력을 자랑한다. 2011년 9월 15일 전력당국의 예상을 넘어선 전력수요 급증으로 순환정전 사태가 벌어졌는데, 당시 양수발전은 상부 댐에 저장돼 있던 물을 즉각 떨어뜨리며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았다.한수원에 따르면 2016년 9월 경주지진 당시 월성원전 1~4호기를 순차 정지하기 전에 총 2.4G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발전 방식 중 하나로 저탄소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양수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력·양수발전은 시대적 흐름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의 빠른 확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할 백업 설비로 그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수력·양수발전소 작동 원리와 유형별 특징 및 장·단점 등을 살펴보고, 향후 수력·양수발전산업의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태양광·풍력과 함께 저탄소 전력의 단일 최대 공급원인 ‘수력발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수력발전은 높은 곳에 있는 물을 낮은 곳으로 유도해 물이 떨어지는 힘 즉, 물이 가지고 있는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 수차(터빈)를 돌리고, 수차에 연결된 발전기로 발전해 전기에너지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특히 수력발전은 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비하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꼽힌다. 이는 석탄이나 LNG 등 화석발전과 달리 질소산화물(NOx)과 유황산화물(SOx)을 배출하지 않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합천군 두무산 일대’가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 등 여유 전력을 이용하여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에 따라 발전량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백업 설비이다.정부는 2023년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 및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
국내에 신규로 건설될 양수발전소 우선사업자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중부발전이 선정됐다. 한수원은 경남 합천에, 중부발전은 전남 구례에 각각 900MW,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27일 전력거래소에 의뢰해 개최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에서 4개사가 제출한 양수발전소 6개소 사업의향의 경제성, 기술능력, 지역수용성, 계통여건 등에 대해 평가했다. 이후 간사 기관인 전력거래소로부터 심사 결과를 수령한 직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한수원(영양군・합천군), 중부발전(구례군・봉화군), 한국남동발전(금산군), 한국동서발전(곡성군) 등 4개사는 정부에 사업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전력거래소의 심사 결과 한수원(합천)과 중부발전(구례)이 우선사업자로 선정됐다.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2035년 3월까지 1.75G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짓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계획에 따른 물량은 한수원 900MW, 중부발전 500MW 등 총 1.4GW 규모가 선정됐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심사에서는 필요물량 1.75GW ±20% 내에서 선정했다”면서 “적격기준을 통과했으나 필요물량 내 들지 못한
올해 초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통해 1.75GW(최대 2.1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양수발전소에 대한 찬반 갈등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다음 주 신규 양수발전소 후보지 대상 발전사업세부허가기준에 따른 심사를 벌여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발전 규모 범위 내에서 대상지 2∼4곳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통상 양수발전 사업부지는 지역 공모 방식을 택한다. 대규모 상부·하부댐과 지하 발전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만큼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오지·산간지역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많다.실제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전국 6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북 봉화·영양·합천 ▲충남 금산 등이다.이들은 1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립에 따른 지역 자금 유입과 상시 일자리 창출, 지방 세수 확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수발전소를 ‘지방소멸’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보고,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동발전이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인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낸다.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최근 조직개편을 마치고 현장 중심 인력운영을 통해 노후 석탄화력 대체 건설에 속도를 내는 한편, 해상풍력사업 확대 등을 통한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남동발전은 최근 시행한 조직개편에서 ▲현장중심 ▲견제와 균형 ▲집중과 통합의 3대 원칙 아래 본사 조직과 인력을 29% 감축하고 재배치하는 등 고강도 조직 슬림화를 진행했다.남동발전은 최근 본사 인력 감축 및 인력 재배치를 거쳐 약 60명의 신규 인력을 건설사업 현장에 투입했다.이에 따라 ▲삼천포 3,4호기 대체를 위한 고성가스발전소 건설사업 ▲삼천포 5호기 대체건설부지 확보 ▲지난달 전기위원회를 통과한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이뿐 아니라 충남 금산에 500MW급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를 위한 업무에도 인력이 배치된다.해상풍력시장과 전력시장 다변화를 위한 인력 재배치도 이뤄졌다.남동발전은 완도 금일(600MW), 신안 우이(390MW), 인천 덕적도(320MW) 해상풍력 사업개발을 적기에 완수하기 위해 신재생 개발조직과 운영조직을 분리키로 했다.건설조직이 사업개발을 지원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