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P4G 회원국 대표 스타트업 12개사 등 참여
물, 에너지등 5대 분야 58개사 홍보 온라인 전시관 운영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5월 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P4G 12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58개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P4G 스타트업 챌린지(P4G Startup Challeng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P4G 스타트업 챌린지’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동참을 유인하기 위한 기념행사다.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협의체로 물, 에너지, 식량·농업, 순환경제, 도시의 5대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며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의 4개 대륙에서 한국, 덴마크, 네덜란드,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케냐, 에티오피아, 남아공,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2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서 기후 대응의 시급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와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기후환경 관련 정상회의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P4G 서울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P4G 스타트업 챌린지’는 기후위기 해결과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각국 스타트업들이 서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 상담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회식에서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이안 드 쿠르즈 P4G 글로벌디렉터 등이 참석해 비대면을 통해 각국 대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과 온라인전시관을 가상 체험하고 참여한 기업들과 화상으로 그린 스타트업 육성과 세계시장 진출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전시관은 덴마크, 케냐,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등이 자국의 중소기업을 다수 추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12개 P4G 회원국이 추천한 5대 분야 유망기업 58개사의 기업 소개자료, 동영상 등이 전시됐다.

온라인전시관은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일반인들에게 6월 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시기업 중에 12개 회원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선별해 온라인 투자상담회도 개최됐다.

투자상담회는 먼저 초기 투자자가 해당 기업에 투자한 배경과 그간의 투자성과를, 기업 대표가 향후 회사전망, 경영상황, 기술력 등을 발표하고 투자자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실시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경우 맥주와 식혜 부산물을 활용해 그라놀라바 생산(식량·농업)하는 리하베스트(대표 민명준)가 발표했고, 이밖에 미생물을 이용한 폐수관리(물, 멕시코), 농촌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공급(에너지,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수집 후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순환경제, 네덜란드) 등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에 후속 화상을 위한 ‘밋업데이’를 개최해 참가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개회식에 앞서 온라인 전시에 참여한 파이퀀트(물), 요크(에너지) 등 한국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탄소중립 2050’에 동참하는 스타트업의 활동을 격려했다.

권 장관은 “저탄소 경제로 이행과 격차 없는 포용 사회로의 전환에 중소기업의 인식 전환과 혁신 활동이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기후변화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가, 소셜벤처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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