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구매 규모 3400억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 판로개척 현장애로 해소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리 강성천)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제품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의 2021년도 지원 계획을 1일 공고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제품의 경우 기술력이 높다 하더라도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중기부는 시범구매제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 제도를 2018년 4월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은 기술개발제품 구매 시 발생되는 감사 부담을 해소해 기술개발 신제품 구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고, 중소기업은 기존에 납품 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국가·지방계약법 등을 통해 선정제품을 수의계약 등의 방법으로 보다 쉽게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중기부는 2021년은 제도 도입 4년 차를 맞아 꾸준히 성장하는 시범 구매 규모를 3400억원 이상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홍보, 포상 등을 통해 참여 공공기관 수를 현재 444개에서 더 확대하고 수요기관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로 하는 제품군을 다양화해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2021년에는 총 4회 공고를 통해 제품을 모집해 선정하고, 선정제품에 대한 비대면 제품 전시회와 구매상담회,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1차 지원계획 공고는 오는 2일 중기부 누리집(mss.go.kr)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접수는 공공구매종합정보망(smpp.go.kr)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가 그간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개발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시범구매 규모를 기술개발제품 구매 규모의 10% 수준(현재 약 5.4%) 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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