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세로 ‘300만불탑’ 수상 영예
변압기 개발로 수전반 풀패키지 완비

왼쪽부터 에스얜에스가 개발한 에폭시타입 PAD(패드) 지중용 4회로 자동, 폴리머타입 자동 리클로져 800A, 16kA, 단상 주상변압기.
왼쪽부터 에스얜에스가 개발한 에폭시타입 PAD(패드) 지중용 4회로 자동, 폴리머타입 자동 리클로져 800A, 16kA, 단상 주상변압기.

중전기기 제조전문기업 에스얜에스(대표 정영옥)는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전략을 통해 업계 침체의 파고를 벗어나고 있다.

특히 다년간의 투자 끝에 옥내·외 수전반 풀패키지를 완비함에 따라 2021년 본격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에스얜에스는 2020년 전 산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유례 없는 난관을 겪은 가운데에서도 10%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등 실적을 선방했다. 수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개발로 인해 전체 수주물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에스얜에스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올해부터 해외사업 매출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시장 사업망 구축에 성공해 올해 300만달러(약 32억원) 수출고를 기록해 ‘3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한 에스얜에스의 2021년 수출액은 50억~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세의 이면에는 정영옥 에스얜에스 대표의 중장기 사업 로드맵이 자리하고 있다. 중전기기업계의 품목 다양화 흐름을 예측하고 7년여 전부터 옥내·외 수전반 풀패키지 구성을 계획해온 정 대표는 지난해 변압기·에폭시패드 등 품목을 추가하며 전체 제품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에스얜에스가 보유한 제품군은 리클로저, 변압기, 개폐기, 컷아웃스위치(COS) 등 총 20여 개에 달한다.

앞으로 에스얜에스는 정부의 친환경 제품 강화 기조에 대응해 관련 제품 R&D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절연물 부문에서 독자적으로 보유한 실리콘 고무 제조역량을 타 품목으로 확대적용해나갈 방침이다. 드라이에어(dry air)만으로는 절연성능이 3분의 1 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에 실리콘 고무를 활용해 제품의 절연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친환경성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추가 제조가 가능한 신형 설비도 최근 완비했다.

정 대표는 “에스얜에스는 옥내·외 수전반 풀패키지를 구축함에 따라 국내외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제품 라인업에 기반해 해외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친환경 절연물 R&D도 강화해 업계의 기술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