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0일 세계 특허청 협의체 TM5·ID5 공동선언문 발표
전 세계 코로나 위기 대응 및 나아갈 방향 과제 담아

상표·디자인 분야 세계 5대 특허청의 협의체인 TM5와 ID5*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연례회의를 통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에 상표·디자인 제도의 나아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협력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TM5(Trade Mark 5 Forum)는 전세계 상표출원의 60%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의 5개국 지식재산청간 상표분야 협의체로 2012년 출범했다. ID5(Industiral Design 5 Forum)는 전세계 디자인출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 5개국(지역) 지식재산청이 2015년 설립한 디자인분야 협의체다.

그동안 각 청에서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출원인의 서류 제출 기간을 연장하고 코로나 관련 상표·디자인 출원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심사하는 등 자체적인 구제 조치들을 시행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각 청의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지원 사항을 공유하며, 코로나 이후의 글로벌 경기 침체 극복과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5개청의 공동 협력의 방향을 모색한다.

공동협력의 내용으로는 협력청간의 온라인 소통의 활성화와 재택근무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심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각 청의 노력에 관한 정보 교환, 상표·디자인 심사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신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간 우리나라 특허청은 TM5 웹사이트(tmfive.org)와 ID5 웹사이트(id-five.org)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사용자와의 소통에 창구 역할을 맡아 왔다. 양 사이트는 5개 국가의 상표·디자인에 관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서 TM5와 ID5 활동으로 추진해온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한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있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청에서 주도하는 TM5·ID5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각국 관계자 및 사용자와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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