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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재영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정현진 기자    작성 : 2020년 01월 02일(목) 16:12    게시 : 2020년 01월 02일(목) 16:12
손재영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제공: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얻는다고 하는데, 새해를 맞아 큰 꿈을 세우셨는지요?

모쪼록 힘차게 떠오른 태양의 정기를 듬뿍 받아 여러분 가슴 속에 품은 꿈이 결실을 맺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자력의 안전과 국민 안심을 위해 안전현안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을 위해 진력했고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업무기반 확충에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한빛 1호기 열출력 급증 사건과 격납건물 구조물 등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했습니다.

또 방사선신고사용자 피폭사고, 후쿠시마 해양오염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의 국내외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했고 생활주변 방사선안전관리를 체계화해 국민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아울러 기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0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했고 생활방사선안전센터 신규건설 예산을 확보하는 등 기관 미래발전의 핵심기반과 동력을 확충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속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하며 지난 한 해 열심히 땀 흘리며 함께 해준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은 KINS 창립 30주년의 뜻깊은 시간이며 우리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시기입니다.

지난 KINS의 30년은 많은 것이 바뀌었으며 앞으로의 30년은 더 빠르게 변화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움과 걱정보다는 설렘과 기대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KINS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KINS의 또 다른 3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기관의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원자력시설 안전규제를 수행하겠습니다.
원전의 사고 대응을 보다 철저히 확인하도록 원전에 대한 검사의 내용과 방법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운영능력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미 제출된 사고관리계획서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통해 원전의 종합적인 사고관리체계를 정착시키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의 사고관리체계 도입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 사고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외부의 환경변화를 고려해 법령과 기준에서부터 우리의 업무 절차에 이르기까지 안전규제 제도와 절차를 지속해서 개선하겠습니다.

한빛 1호기 사건 재발방지대책 등 안전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수요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행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 장기간 지속되던 안전 현안을 조속히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예상되는 규제수요에 대비해 영구정지 원전에 대한 정기검사제도 개선, 최종해체계획서 심사지침 정비 등 제도와 지침 정비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안전 분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방사선사업자 대상 안전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현장조사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규제 사각지대를 철저히 조사함은 물론,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 실태조사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전 국토 주변 환경방사선·능 감시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방사선 감시 기술과 체계를 개발하는 한편 방사능방호기술지원 역량과 시스템 강화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비롯한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들에 대한 안전규제도 보다 면밀히 해나가겠습니다.

넷째, 효율적인 사업수행과 성과 창출을 견인하도록 경영시스템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생활방사선안전센터·방재샌터의 신축, 원자력안전정보공개 활성화, 주재검사팀 사무공간 등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규제업무 기반확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사업수행과 조직운영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한 상시적인 진단과 개선조치를 실효성 있게 진행하고 업무성과에 따른 평가보상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보완을 통해 합리화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지식관리 시스템과 맞춤형 역량 강화 체계를 고도화해 규제 전문기관으로서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중국 속담에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담아 10년간 꾸준히 하면 큰 힘이 된다. 20년을 하면 두려울 만큼 거대한 힘이 되고, 30년을 하면 역사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KINS라는 이름은 지난 30년의 시간을 지나 글로벌 원자력안전 분야에서 거대한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원자력 안전에 있어 살아 숨 쉬는 역사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아울러 올 한 해 원자력계에 어떤 상황 변화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는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정현진 기자 jhj@electimes.com        정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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