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케미칼 이익은 적자폭 50%가량 축소 ... 시장 전망세보다 선방
중국 태양광 보조금 정책 확정으로 하반기 폴리실리콘 수요 집중 예상

OCI가 2분기 영업손실 199억원, 연결기준 매출액은 6539억원을 기록했다. OCI는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에너지솔루션 부문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OCI가 24일 발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17%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9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 적자폭도 감소했다. OC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폴리실리콘 제조원가 하락으로 영업 적자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 31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적자는 3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폴리실리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늘어난 점, 달러 대비 원화 약세의 영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에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떨어진 29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분기(170억)보다 상승했다. OCI 측은 주요 제품의 판매량 감소에서 매출액 하락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전력 판매량 저하 및 SMP 하락으로 OCI SE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OIC 파워는 인버터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최근 중국 태양광 보조금 프로젝트가 확정되면서 시장 내 폴리실리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올해 하반기 30GW 내외의 신규 설치 물량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과 9월께에는 태양광 체인의 업황 호전, 가격 상승이 점쳐진다.

OCI 관계자는 “중국 태양광 보조금 확정과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신규 시장 성장으로 2019년 하반기 폴리실리콘 수요 강세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공급 과잉의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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