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베리아교통대와 연구개발·기술협력 MOU 체결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마나코프 러시아 시베리아교통대 총장은 19일 양 기관의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마나코프 러시아 시베리아교통대 총장은 19일 양 기관의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철도연이 한·러 간 철도협력을 확대해 대륙철도 연결에 앞장섰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지난 19일 러시아 시베리아교통대와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도연이 추진 중인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및 공동연구 노력의 일환으로, 러시아와의 철도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베리아교통대는 철도 및 교통시스템, 건설, 경제, 경영, 운송, 정보기술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러시아 대표 대학 중 하나다.

철도연과 시베리아교통대학은 국제공동연구, 공동세미나 및 과학기술 정보 교환, 인력 교류, 기술교육 인턴십 등 대륙철도 연결 및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 등 공동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향후 기술협력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공동연구기획과 국제협력을 위한 상시 교류 창구를 지정해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철도연은 러시아철도연구원 등 러시아 철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남북 및 몽골, 중국, 러시아에서 운행할 수 있는 동북아 공동화차 기술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연결사업은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시작”이라며 “러시아 등 동아시아 연구기관들과의 연구 협력을 확대해 국가 간 철도 상호운영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술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구현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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