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조합, 설립 이래 최초로 지원사업 수행
조합, “공동 R&D 계기로 사업 영역 확장할 것”

24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18년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유신하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두 번째부터)과 김정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18년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유신하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두 번째부터)과 김정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전기조합이 중기중앙회 경기본부와 공동 R&D 분야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신하)은 24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본부장 김정원)와 ‘2018년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도내 위치한 지방협동조합·사업협동조합 등 중기조합이 대상으로, 지원사업은 ▲공동 R&D ▲공동사업개발컨설팅 ▲공동마케팅 ▲공동상표개발 등 4개 분야다.

올해 공동 R&D 분야 지원대상에 선정된 중전기조합은 공동 선정된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과 한전 가공용 배전개폐기 포장재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5000만원으로, 과제 수행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이 포장재는 기존 일회용 목상자 포장재를 반복사용 가능한 합성수지·철 포장재로 대체하는 것으로, 개발 완료 시 연간 원가절감 2억원, 공정 소요시간 20분 단축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조합이 사업 영역을 기존보다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 조합은 공동판매와 공동구매 등 본연의 업무만 수행했을 뿐, 신규 사업은 진행한 적이 없다.

그러나 유신하 중전기조합 이사장이 지난 2016년 취임하면서 조합의 경영방침에도 변화가 일었다. 유 이사장이 취임 공약으로 회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과제 발굴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 공동 R&D는 그 공약 이행의 신호탄 격으로, 이에 기반해 앞으로 조합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유신하 이사장은 “조합이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조합 회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공동 R&D를 비롯해 해외수출 사업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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