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1일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매년 6~8기씩 신설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매년 원자로 3∼5기의 신규 착공을 승인했던 종전 계획에 비해 진행 속도를 가속화한 것으로, 자체 개발한 신형 원자력 발전소의 도입에 총 5000억 위안을 투자해 2030년까지 2030년까지 세계 최대의 ‘원자력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중국에서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25기이며 26기가 건설 중에 있다.

중국 정부는 우선 2020년까지 발전 용량을 5800만kw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2030년에는 110기 이상의 원전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발전 능력에서도 2020년에는 2위, 2030년에는 세계 원자력 발전의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선두로 올라설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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