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진회,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완화 및 GVC 블록화․지역화에 효과적 대응

지난 2019년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개최한 한국산업대전 모습. 한국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종합 전시회로 42년 전통의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제조 정보기술(IT)서비스전', '서울국제공구전시회'를 하나로 통합해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다.
지난 2019년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개최한 한국산업대전 모습. 한국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종합 전시회로 42년 전통의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제조 정보기술(IT)서비스전', '서울국제공구전시회'를 하나로 통합해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손동연, 이하 기진회)는 15일 개최된 제4차 RCEP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서명함에 따라 기계산업계가 코로나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은 2012년 협상 개시가 선언된 이후 약 8년간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FTA를 출범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RCEP 협정은 무역규모, GDP, 인구 측면에서 전 세계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FTA로,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자유무역 확산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밸류체인(GVC)의 블록화․지역화 경향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RCEP 협정은 일본과 최초로 FTA를 체결하게 됐다는 점에서 일본과 경쟁품목이 많은 기계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기계류 민감 품목은 모두 양허 제외로 보호돼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앞선다는 게 기진회의 예측이다.

일본과 경쟁이 심한 소재·부품·장비의 일본의존도 탈피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RCEP 협정을 발판으로 넓어진 경제권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기진회는 밝혔다.

아울러, GVC 재편의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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