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17일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마평에 오른 이들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21일 이사장직 추천을 위해 후보자 공모에 나섰다.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김창섭 가천대 교수, 이성호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좁혀진다.

김창섭 교수는 현재 녹색위원회 위원, 총괄분과 분과장, 사단법인 IKEP(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산업자원부 전력수급기본계획 5차·6차 위원장, 2차 에너지기본계획 민관워킹그룹 위원장,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운영소위 위원장, 산업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성호 연구위원은 현재 에너지전환포럼 이사를 맡고 있으며 전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박원주 실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비서관과 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공단의 이사장직은 지난 5월 30일 강남훈 전 이사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3개월째 공석이다.

업계에서는 강남훈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정부가 MB 정부 자원외교 비리 책임자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강남훈 전 이사장은 MB정부에서 자원개발정책관과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 등을 지냈다. 산업부는 5월 29일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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