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김지범(ZEEBOMB)과 이호재팀이 금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각각 '뷰티풀 나이트'와 '모화'를 불러 금상을 차지했다. 이호재팀은 이와 함께 CJ문화재단상과 유재하동문회상도 받았다.

다만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는 내지 못했다. 은상은 박수정팀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김수현 & 임상현팀, 허정혁, 손휘준가 받았다. 장려상은 한나비, 강단비, 권지윤, 홍혜진이다.

총 600여개 지원 팀 중 1차 서류심사, 2차 라이브심사를 거친 10개 팀과 올해 처음 개최된 미주본선에서 선정된 한나비까지 총 11팀이 본선에서 경합했다.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CJ문화재단 후원으로 2018년 초 동문앨범이 발매된다.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클래식컬한 팝 앨범 단 한 장으로 대중음악계에 획을 그은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의 음악 정신을 기리고 그와 같은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루시드폴, 이한철, 방시혁, 정지찬, 스윗소로우, 박세진(옥상달빛), 임헌일(아이엠낫) 등을 배출했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지난 2013년에는 대회 폐지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재하 동문회가 발 벗고 나서고 2014년 CJ문화재단이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안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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