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리젠코.전북테크노파크 등과 파트너십 체결...기술이전 나서

지난해 전기안전공사가 개발한 비상발전기·ESS 연계 신개념 무정전시스템 상용화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기안전공사는 무정전절체시스템 제조기업 리젠코, 전북테크노파크, 인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실증단지를 운영한 결과 기술의 적합성과 실용성이 검증됐다고 판단, 본격적인 기술이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 정부기관 건물에 우선적으로 도입한 뒤 점차 적용범위를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개념 무정전시스템이 도입되면 비상전원과 한전에서 들어오는 전원을 자유롭게 무정전으로 절체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비상발전기 무정전시스템은 갑작스럽게 전원공급이 끊길 경우 발전기를 가동할때까지 수 초간 정전이 불가피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ESS를 비상전원으로 활용할 경우 정전은 발생하지 않지만 부하를 감당하기 위해 대용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이 생긴다는 게 문제였다.

이에 ESS와 비상발전기를 연계해 각각의 단점을 보완, 정전 문제와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ESS는 비상발전기 가동 전 짧은 시간 동안 부하를 감당하며, 발전기가 가동되면 ESS는 부하를 발전기에 넘겨주게 된다. 이 후 비상발전기는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다가 한전 전원이 살아나면 다시 한전으로 부하 절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ESS는 1분 이내의 시간 동안 부하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적은 용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정전시스템 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전기안전공사 측 설명이다.

전기안전공사 측은 또 당초 예상했던 1MW 기준 3억원보다 적은 비용으로 비상발전기와 ESS를 연계,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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