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 216건에 928억, 건설공사 발주 144건 1조1301억
발주에서 준공까지 단계별 안전관리 강화해 중대재해 예방에 주안점

서울시가 올해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1조2229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도 용역·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교량·도로 보수,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등 총 360건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전년대비 신설공사는 줄었지만,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유지보수공사는 2277억원에서 3604억원으로 58% 증액했다고 전했다.

시는 또 올해부터 안전·기반시설 등의 모든 발주공사를 진행할 때 단계별로 점검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계획‧공고‧심사‧계약체결‧시공‧준공에 이르는 6단계의 계약 진행 과정에서 단계별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중대재해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발주되는 분야는 ▲안전·기반시설 용역 216건 ▲건설공사 발주 144건 등 360건이다. 안전‧기반시설 분야 발주 용역은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분야 108건(249억원) ▲상하수도 등 안전관리 87건(544억원) ▲기반시설 설계 21건(135억원) 등이다.

사업비는 928억 원이다. 건설공사 발주는 ▲도로시설물·교량 등 유지관리공사 49건(1214억원)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공사 35건(7697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 35건(1838억원) ▲하천준설 및 하천시설물공사 25건(552억원) 등으로, 총 1조130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발주될 용역‧공사에 대한 사업내용과 발주시기 등의 관련 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업체들이 사전에 준비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4월까지 약 85%를 조기 발주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올해 예산이 전부 투입되면, 1만32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민안전과 직결된 사업들인 만큼 올 한 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발주공사에 강화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해 안전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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