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러·몽 등 5개국 전문가 총출동, 전력계통 연계 방안 논의

동북아 국제 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북아 국제 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중일을 넘어 러시아, 몽골을 잇는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의 가능성과 효과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본지는 3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7 동북아 국제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본지 창간 53주년과 제20회 전기문화시상식을 기념하는 한편 동북아 주요 국가 에너지 분야 담당자를 비롯해 국내 정계, 학계, 공공기관,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력·에너지 인프라와 정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형주 본지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등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넘어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사고의 틀을 태양 중심으로 바꿨던 코페르니쿠스처럼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를 잇는 동북아 전력계통 잇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질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형주 본지 사장이 포럼에 앞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형주 본지 사장이 포럼에 앞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에너지전환과 동북아 수퍼그리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 세르게이 포드코바니포프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에너지연구소 박사(러 극동지역 전원개발 현황과 한․러 계통연계)와 필립 라인핫 프랑스 EDF 해외개발본부 이사(동북아 계통연계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 빌란트 힐 독일 LIOS Technology GmbH CTO(독일의 에너지전환과 슈퍼그리드 기술 동향) 등 해외연사들과 이동일 한국 시그레 사무총장(동북아 계통연계가 가져올 효과와 탈원전 정책)이 동북아 에너지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동일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특별세션에 참여한 해외연사들이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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