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3월 CBSI가 전월 대비 1.5p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CBSI는 1월에 전월 대비 8.5p 하락한 이후 2월에 5.0p 상승, 3월에도 1.5p 상승해 2개월 연속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지역 건설기업 BSI가 60 선에 불과해 부진한 상황이며, 회복 수준이 미미하고 지수 수준도 70선 초반에 머물러 건설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 가운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CBSI가 2월과 3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1월에 침체한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3월 상승 폭도 2월 5.0p에 비해서 낮은 1.5p로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판단된다.이는 기업 규모별로 전월 대비 증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6.8p 하락한 75.0으로 지수가 전월보다 악화됐고 중견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2.2를 기록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전월 대비 12.7p 상승한 73.1로 회복됐다.시공능력 순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6일 건설업 부담 경감을 위해 우선해 대표적 행정처분 사유인 건설공사대장 통보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건산연은 ‘건설업 부담 경감을 위한 과다 행정처분 축소 방안: 공사대장 통보제도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건설(하도급)공사대장 전자통보 제도 관련 행정처분은 전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에 따른 행정질서벌 및 행정제재 처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경향은 제도 개선을 꾀하지 않는 이상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공사대장 관련 처분은 53개 행정제재 대상 유형 중 1위로 최근 10년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에 따른 전체 과태료 부과 건수의 73.4%에 해당한다.건산연은 규제의 요람(搖籃)이라 불리는 건설산업의 경우 산업을 규율하기 위해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술 진흥법, 건축법 등을 비롯해 100여개의 법령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규율하고 있고 이는 타 산업 대비 중복 규율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건설산업은 행정규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행정처분(행정벌, 행정강제, 행정조사, 행정제재)이 촘촘히 마련돼 있고 일부 제재 사유에 대해서는 행정제재와 더불어 형사처벌을 규정하고 있기에 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5일, 2월 CBSI가 전월 대비 5.0p 상승한 72.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CBSI는 1월에 전월 대비 8.5p 하락한 67.0으로 3개월 만에 60선을 기록했는데, 2월에 5.0p 상승해서 한 달 만에 다시 70선을 회복했다.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연초에 감소한 이후 2월에 다시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 때문에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수 수준이 70선에 불과해 건설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연구원은 지수 값이 100 미만일 뿐만 아니라, 전체 지수 평균치 75.1(2000~2023년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라고 덧붙였다.2월 세부 BSI별로 살펴보면 신규수주(77.7, 전월 대비 +5.8p), 공사기성(83.6, 전월 대비 +3.3p)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는 전월보다 상승했다.연초 공사 발주가 감소한 이후 2월에 다시 발주가 회복되고 기성금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이 전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 지방과 수도권 모두 건설 수주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은 전년 대비 21.6%, 지방도 전년 대비 16.4% 각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우선 수도권의 경우 토목은 양호했지만, 건축수주가 부진해 전년 대비 21.6% 감소한 86.8조원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마감했다.토목수주는 인천(-17.8%)에서 부진했지만, 서울(+60.1%)과 경기(+32.6%)에서 양호해 전년대비 27.5% 증가했다. 2000년 이후 최대 인 23.6조원을 기록했다.반면 건축수주는 서울(-24.9%), 인천(-20.9%), 경기(-35.6%)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년 대비 31.4% 감소했고 5년래 최저치인 63.2조원에 그쳤다.지방의 경우도 토목은 양호했지만, 건축수주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16.4% 감소한 88.4조원에 그쳤다.토목수주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5.7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건축수주는 전년 대비 29.6% 줄었고 4년래 최저치인 52.7조원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 광주와 울산은 역대급 실적
# 종합건설사 전기직 A씨는 요즘 전국 각지의 현장을 다니느라 바쁘다. 협력사였던 전기공사업체가 파산을 해서다. 현장 상태를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A씨는 “최근 협력사인 전기공사업체가 분기당 1곳꼴로 부도가 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의 전기공사업체 B사는 연매출 100억원대의 작지 않은 회사지만 최근 파산했다. 이미 지난 몇 년간 자잿값 폭등에 대한 에스컬레이션을 받지 못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원청사인 C사가 기업 회생절차를 밟으면서 20억원이 넘는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며 무너졌다. # 종합건설사 C사는 역사가 70년이 넘고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의 중견 건설사였지만 지난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공사미수금과 유동부채가 급증한 결과다. C사가 무너지면서 협력관계인 B사에 후폭풍이 왔다. 전기공사업계에 예고된 찬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건설산업 침체로 종건사들의 실적 악화와 워크아웃, 회생절차가 이어지면서 협력사들이 후폭풍을 맞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종합건설사 581곳이 폐업하며 전년(362건)보다 60.4%나 늘었다. 2년 연속 증가세다. 연구원 측은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
전기시공업계의 대외 환경이 점점 업계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방향으로 변화 하면서, 업계의 생존 전략을 위한 중장기 플랜이 요구되고 있다. 당장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인 모든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받게 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의 2년 유예 연장을 주장하는 여당과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선 야당의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추가 유예에 관한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전기공사업체들 대부분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인력난은 물론 경영난을 겪는 업계는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됐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할 수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돼 있는 전기공사업계는 뚜렷한 대책을 만들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때문에 중소 전기공사업체들이 중처법에 대응할 수 있는 상황별 매뉴얼은 물론 안전관리 전문 인력 양성 등 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시스템이 필요하다.여기에 건설경기 침체, 특히 건축물량 감소와 자재비 인건비 상승에 대한 손실을 그대로 전기시공업계가 떠 안으면서, 많은 업체들이 부실이 가속화 되고 있다. 건설업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월 CBSI가 전월 대비 8.6p 상승한 73.4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CBSI는 지난 8~9월(-19.3p, -9.4p) 2개월 하락한 이후 10월(+3.4p)과 11월(+8.6p) 다시 2월 연속 증가했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수주 침체 상황이 10월보다 개선된 것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수가 70선 초반에 불가해 여전히 침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BSI란 건설기업이 건설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지수로 100 아래면 현재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ESG 경영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중소 건설사들에는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건설사 대부분은 아직 이에 대한 대응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전기공사업계 등 시설물업계에도 중장기적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ESG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ESG 경영이 건설산업에 미칠 전망에 대해 논했다.김영덕 선임연구위원은 “건설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인데 아직 ESG 경영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추후 건설산업의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SG 경영이 업계가 당면한 과제이지만, 소수의 대기업을 제외한 대다수의 기업들은 현실적인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다.그는 “건설산업은 특성상 ESG 가치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사업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이 큰 만큼 E(환경적 가치) 실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 S(사회적 가치)와 G(거버넌스) 측면에서도 불리한 부분이 많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건설산업은 고용 불안정성, 높은 비정규직 비율, 인력 고령화, 임금 체불 등 여러 노동 현안
내년 건설경기와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흐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를 비롯한 거시경제 요인과 정책적 요인 모두 경기 반등에 부정적이란 분석이다.국내 건설수주액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전년보다 감소할 거란 분석이며 건설투자 규모도 2024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거란 예측이다. 부동산 경기는 전국 매매 가격은 떨어지는 반면 전세가는 오를 전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철한 연구위원은 내년 건설수주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87.3조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0.3% 줄어든 260.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박위원은 부정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줄거라 진단했다. 박 위원은 “경제 성장률은 낮아지고 고금리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기업의 자금조달이 녹록지 않은데,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건설경기 지표가 부정적인 점도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최근 건설경기 선행지표가 급격히 위축됐고, 동행지표도 앞으로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박 위원에 따르면 국내
HD현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스마트 무인화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사장을 비롯해 HD현대 김완수 부사장,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주민 AI연구소장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무인화 기술의 첫 단계로 원격제어를 활용한 무인 건설장비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또한 무인 건설장비 관리와 현장의 시공·공정 계획을 효과적으로 종합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최적화된 사이트 솔루션을 완성할 예정이다.HD현대는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건설장비의 스마트 기술 및 원격제어를 포함한 무인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과 운영에 필요한 무인화 장비 기술을 개발한다.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DX와 협력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시공·운영 노하우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가 전월보다 11.4p 상승한 89.8p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실적지수는 지난 5월에 건설시장 분양이 부진한 영향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6월에 12.0p 상승한 데 이어 7월에도 11.4p 상승해 2020년 12월(92.5p)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박철한 연구위원은 “토목과 주택 수주가 전월보다 개선되고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일부 완화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핀 결과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의 개선을 토목과 주택부문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6월 60p 선에 불과했던 자금조달 지수가 75p를 기록해 다소 회복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6월 말을 전후해 부동산 PF대출 연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사업장들이 있었는데 ‘PF대주단 협약’ 등으로 일부 대출만기 연장에 성공하면서 자금조달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며, 전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하지만 8월의 건설경기를 예측하는 종합전망지수는 80.7p를 기록해 7월 실적지수보다 낮을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8월은 혹서기라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6월 건설경기는 5월보다는 나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도 소폭 개선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계절적 요인이 변수로 평가받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6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2.0p 상승한 78.4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지난 5월 분양 시장이 부진하면서 전달보다 13.8p 하락했지만 6월에 반등해 12.0p 상승하며 78.4를 기록, 한 달 만에 70p선을 회복했다.박철한 연구위원은 “5월보다 토목과 비주택 건축 부문의 수주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CBSI는 연구원이 종합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산출하는데 값이 100 미만이면 건설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한다.6월 CBSI를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수주(+9.0p)와 수주잔고(+7.2p)에 대한 지수가 5월보다 올랐으나 공사대수금(-6.0p)과 자금조달(-9.7p)지수는 떨어졌다.신규수주 항목 중에서 주택을 제외한 토목과 비주택이 전월보다 10p 정도 크게 올랐는데 이들 공사의 수주 상황이 개선된 게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밝혔다.연
◦…지난해 여름 서울 관악구 반지하에 사는 40대 자매와 자매 중 동생의 10대 딸이 폭우로 사망했다. 반지하에 함께 살던 이들은 폭우에 탈출하지 못하고 집 안이 침수되며 참변을 당했다. 자매의 언니는 발달장애인이었고 동생이 언니와 어린 딸을 홀로 부양하며 살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회 일각에서는 ‘사회적 타살’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경제적 이유로 반지하 및 저층에 거주하는 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반지하 가구는 2020년 기준 총 32만7000호다. 이 중 61%인 20만 가구가 서울에 몰려 있고 수도권이 전체의 96%를 차지한다.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비싼 수도권에 반지하 주택이 몰려 있다. 더군다나 이들의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돼 안전 등 주거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서울의 반지하 주택 중 80%가 준공된 지 25년이 넘은 노후주택들이다. 1980년 이전에 지어져 40년이 훌쩍 넘은 주거지도 23%나 된다. 실제로 국토해양부 조사에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거주자가 아파트단지 거주자보다 주거환경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열악해지
올해 하반기 건설경기는 작년보다 다소 침체하며 주춤할 예정이다. 건설수주액이 소폭 감소하고 그 여파로 건설투자액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에서 건설산업의 비중이 큰 지역은 타지역보다 피해가 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SOC 사업 감소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겹친 가운데 특히 민간 시장의 감소 폭이 커 기업들의 충격이 클 거란 예상이다.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자재 가격 안정화와 공사비 현실화가 선행돼야 하며 특히 부동산 PF 리스크 완화를 위해 미분양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SOC 예산 확대 등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며 기업은 재무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경기는 정부 SOC 예산 감소와 주택경기 부진으로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건설수주액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며 건설투자액은 하반기 0.2% 감소할 전망인데 특히 연말로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반기에는 준공을 앞둔 공사들이 있었으나 하반기는 완공 공사가 늘면서 투자가 줄어들 거란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의 토
노후화한 반지하 건축물, 저층주택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반 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의 질이 떨어질뿐더러 폭우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최근 ‘노후 반지하・저층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연구원에 따르면 1980~1990년대에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등 5층 이하 저층 주거지가 서울, 인천 등 대도시 지역에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저층 주거지의 주택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들이 대부분이다.연구원 측은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지만 도로와의 접도 조건, 대지의 형상과 규모 등 개발 여건이 좋지 않은 주택은 방치된 채 노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저층 주거지는 주거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주차장,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의 기반 시설의 추가적인 공급이 제때 추진되지 못해 주거환경에 대한 불만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의 상당수는 반지하 주거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일조, 환기, 채광 등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특히 폭우 시 주택침수에 따른 인명피해 위험도 크다는 설명이다.연구원에
건설경기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23년 만에 전국 분양 실적이 최저를 기록하면서 종건사들이 체감한 5월 경기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기가 회복할 거란 기대감도 낮아지면서 건설시장 전반이 침체했음을 보여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CBSI 종합실적지수(CBSI종합)는 전월보다 13.8p 하락한 66.4p를 기록했다.CBSI는 연구원이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종합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기업들이 체감한 경기가 ‘종합실적지수’와 앞으로 1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종합전망지수’로 구분된다. CBSI가 100 이하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CBSI종합은 지난해 6월 70선이 붕괴한 뒤 꾸준히 하락하다가 올해 들어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과 한은의 금리 기조 변경 기대감 등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다시 급락하며 지난해 8월 수준으로 회귀했다.기업의 체감 수준이 급락한 것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친 5월 분양 성적 때문이다. 앞서 5월에 전국에 3만 가구 수준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분양은 절반에도 못 미친 1만4000여 호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통계가 확인되는 2000년 이후 5월
건설경기에 대한 전망치가 반등했지만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CBSI가 전월 대비 8.0p 상승한 80.2로 지수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CBSI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반대다. CBS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회복하다가 3월 6.2p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4월에 8.0p 상승하며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CBSI가 80선을 기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9일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정상화 정책 동향과 점검’ 보고서를 냈다.보고서에서 연구원은 “국토부 등 정부의 강력한 근절 의지와 정책으로 현장이 평시 수준으로 복귀 중이나 지속적 점검과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토부 등 정부의 타워크레인 특별점검으로 총 574개 현장 중 대부분이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 월례비 등 타워크레인 문제는 건설노조 불법행위 피해사례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피해 사례가 많다.보고서에 따르면 점검 현장의 85.7%(492곳)가 100% 수준으로 작업 정
건설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가운데 전기공사업계도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각종 지표가 건설경기 침체를 우려하는데 이는 곳 전기공사업계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어서다. 건설과 달리 평균 업체 규모가 영세한 전기는 외부 요인에 먼저 흔들릴 거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10월보다 2.9p 떨어진 52.5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CBSI란 건설 기업들이 미래 건설경기가 앞으로 좋아질지 예상하는 지표로 100을 넘기면 낙관, 미만이면 비관적인 상황이다. CBSI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특히 52.5라는 수치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주요 건설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위기론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레고랜드발 PF사태다. 강원도 레고랜드의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졸지에 한국의 채권 신용도가 줄줄이 하락했다.여기에 충남 6위권 건설업체였던 우석건설이 최근 부도처리된 데 이어 경남지역 도급순위 18위였던 창원의 동원건설산업도 부도처리되면서 건설업계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동원은 어음 22억원을 조달하지
전기공사업 등록업체들의 대표 기관인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총 21개의 시도회를 뒀다. 각 사무국에는 지역 현안을 관리하는 윤리위원회가 있는데, 이들이 매년 꾸준히 벌이는 사업 중 하나가 ‘무등록 시공 근절 캠페인’이다. 전기공사업 무등록자들의 시공은 법적 절차를 무시하는 위법 행위로 업계와 시장을 혼탁하게 한다. 더 큰 문제는 충분한 자격이 되지 않는 이들이 안전 위험이 있는 전기공사 시공을 하도록 방치해 시공자 본인은 물론 시민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점이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예를 들어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이 바뀌면서 어떤 상황에 어떤 전선을 쓰라고 규정이 돼 있다. 아무 전선이나 사용하는 게 아니라, 전압과 전류값에 맞춰 굵기가 알맞은 전선을 써야 한다. 이런 지식이 없는 무자격자가 아무 전선이나 가져다 쓰면 후에 과열로 화재가 날 수 있다. 결국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셈이다”라고 말했다.전기공사업법 제3조에 따라 전기공사는 공사업자가 아니면 도급받거나 시공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관련법상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과거부터 무등록자가 공사를 하는 일이 있어 전기공사업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다.무등록자 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