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심화하면서 하반기 에너지요금 인상을 두고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총선 이후 가스 및 전기요금 인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물가 관리를 위해 정부가 공공요금 정상화 시기를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러한 분위기에 요금 정상화를 통해 경영난을 헤쳐나가야 하는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가스공사의 시름도 커지고 있다.23일 정부 및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전방위 작업에 돌입했다.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 및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월 가스요금 조정 3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당초 4·10 총선 후에는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중동발 전쟁 위기 확산, 환율 급등 등으로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물가안정과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요금 ‘동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실제로 국내 고물가 상황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 2월에 이어 3월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3.1%) 상승 폭을 보이면서 재정당국은 물가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물가관리를 위해 에너지요금이 포함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방법 및 절차를 기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여 간의 정부 협의를 거쳐 올해 3월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t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가스공사는 향후 10년 간 약 1400t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초저온은 LNG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하고 가스공사 또한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공개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데이터 센터 등 저온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일본 미쓰비시상사(Mitsubishi Corp.)와 ‘KOGAS-미쓰비시 제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가스공사와 미쓰비시는 2006년 ‘LNG사업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 이후 총 19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꾸준히 교류해왔으며, 이번 회의는 코로나 사태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이번 제20차 정례회의에는 조강철 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 토루 가와바타 미쓰비시상사 LNG 미주·개발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 양사는 ▲
한난이 2년 연속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도 수요관리 투자 실적 평가에서 EERS 사업 부분 ‘최고실적’ 달성과 2년 연속 비계량 부분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EERS는 에너지공급자가 효율 향상 사업을 통해 정부가 설정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한난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시행 중이다.한난은 ▲차압유량조절밸브 보수지원 ▲급탕 예열 열교환기 설치지원 ▲고온 설비 보온재 교체 등 총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대구 본사에서 천연가스 생산시설 안정성 확보를 위한 ‘2024 LNG 생산기지 종합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본사와 전국 5개 LNG 생산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의 분야별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직원들은 각 사업장별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생산설비의 운영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특히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 △탄소배출 저감으로 친환경적인 생산기지 운영 ▲설비운영 효율성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 LNG생산
에경연의 제23기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이 지난 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3주간 일정에 돌입한다.8일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김현제)에 따르면 이번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8개 기관과 ▲GS파워 ▲코원에너지서비스 ▲영남에너지서비스 ▲JB ▲삼천리 ▲E1 ▲현대엔지니어 ▲삼정KPMG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 21개 업체에서 총 33명이 입학했다.개강식에 앞서 열린 특강에서는 김현제 에경연 원장이 ‘글로벌 에너지시장 환경 변화와 20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대상으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제조시설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2027년 12월 이전에 공급을 개시하는 직수입사에 적용된다. 또한 가스공사는 2028년 이후 시설 이용에 대해서는 신규 수요 및 소요 저장용량 등을 사전 조사해 직수입사가 자사 제조시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세계 최대·최고 수준의 LNG 저장시설 공동 이용을 확대해 민간의 중복·과잉 투자를 방지함으로써 국가 천연가스 인프라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급비용을 절감해 국민 가스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시설 공동 이용을 최대한 활성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체계를 도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민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기지에 사용되는 핵심 설비인 ‘초저온 액화천연가스(LNG) 펌프’ 국산화를 위해 현대중공업 터보기계와 실증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초저온 LNG 펌프’는 ‘20년에 국산화를 위한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이후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지만, 현장 운영 기록이 없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K-테스트베드 사업 일환으로 실증 지원 사업을 공모했으며, 같은 해인 11월, ‘초저온 LNG 펌프’ 실증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가스공사는 올해 4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현대중공업 터보기계에 평택 LNG 생산기지의 설비를 개방해 초저온 LNG펌프 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실증지원비를 제공함으로써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실증 기간 동안 평택 LNG 생산기지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전수하고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산업 기술 자립화를 위해 혁신적인 기술개발에도 불구하고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LNG 펌프 설비 국산화에 성공하면 LNG 수
중부발전이 보령에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27일 복수의 발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보령화력발전소 부지에 추진 중인 LNG 터미널 건설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부발전은 보령화력부지에 66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만㎘ 규모 저장탱크 2기와 함께 기화송출설비 등 대규모 건설사업을 계획 중이다.이와 관련 지난 2022년 해당 사업에 대한 한국연구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비롯해 이사회까지 통과하며 건설 추진의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그러나 환경단체의 잇따른 감사 청구 등으로 사업 속도가 크게 늦춰진 것이 이번 타당성 재검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일부 환경단체가 감사원에 중부발전의 LNG 건설사업을 두고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당시 이들 환경단체는 해당 건설사업의 경제성 분석이 2020년 발표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제10차 전기본에 따라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그러나 이 같은 요청을 두고 감사원은 기존 KDI의 용역을 통한 경제성 분석이 타당하다고 판단, 감사청구를 모두 기각시켰다.이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들이 사업을 하며 어려움을 겪는 간지러운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지원사업들을 다채롭게 마련,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닦는 데 힘쓰는 모습이다.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상생결제 ▲발전데이터 개방 ▲해외판로 지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등 다양한 방향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서부발전은 지난 2019년 공공기관 최초로 상생결제 누적 결제대금 1조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 3월 기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 연내 3조원의 상생결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상생결제는 원청의 거래대금을 하위 협력업체까지 직접 지급하는 결제시스템으로, 하청업체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1차, 2차 등 상위 업체의 결제가 늦어져 유동성 위기를 겪거나 심한 경우 연쇄 부도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서부발전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개편하고 상생결제 협약은행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각 사업소마다 상생결제 담당관을 두고, 신규 도입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현장 확대에 힘썼다는 설명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을 두고 민간 에너지 기업들과 한국가스공사 간의 경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LNG 직도입 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가스공사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듯 개별요금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직수입된 LNG 물량은 968만t으로 전년 717만t에 비해 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10년 전인 2013년 148만t에 비해서는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직도입 물량은 전체 LNG 도입량(4415만t) 가운데 약 22%를 차지했다.LNG 직도입 제도는 2005년 처음으로 허용됐다. 당시 직도입 사업자는 포스코, SK E&S뿐이었으나 이후 ▲GS칼텍스 ▲GS파워 ▲SK에너지 ▲포스코에너지 ▲에스오일 ▲고려아연 ▲중부발전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LNG 직도입은 국내 민간 발전사와 산업체를 중심으로 발전용과 산업용의 용도로 확대돼 왔으며 2016년까지 평균 5%대 수준의 LNG 수급 비중은 2017년부터 급증해 2020년 기준 국내 도입 LNG 물량의 22.9% 수준까지 도달했다.직도입 물량이 1000만t에 육박하면서 LNG 도입 루트가 다양화
정부가 멈춰서있던 해외자원개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세제감면 및 금융·재정지원 등을 대폭 확대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해외자원개발 관련 주요 기업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민관협력 해외자원개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SK E&S ▲LX인터내셔널 ▲고려아연 ▲LS MnM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포스코인터내셔널 ▲GS에너지 등 업계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을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해외자원개발협회 ▲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을 모아 지난해 재정건전화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올해도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추가 성과를 내달라고 요청했다.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최 차관 주재로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재정건전화 이행실적 및 향후 계획을 보고한 뒤 올해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을 중점 논의했다.산업부가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던 12개 에너지공기업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른 지난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당초 목표 절감액인 8조2458억원 대비 144%의 비용(11조8658억원)을 절감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에너지공기업들은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 등으로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공기업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에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그간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수소 이용·저장·운송 기술개발의 불확실성이 아직 큰데 이를 기초로 정부가 공격적인 보급 목표를 설정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펴낸 ‘기존 수소정책 점검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당국에 청정수소의 생산과 이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되 기술적인 불확실성을 반영하지 않고 보급 목표만 공격적으로 잡아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수소는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능케 할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정부도 수소가 지닌 에너지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수소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후 이듬해 수소법 제정을 바탕으로 최근 몇 년간 정부는 수소 기술의 성공을 전제로 보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1월에는 수소·암모니아 발전이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처음으로 정부 계획에 담겼다. 10차 전기본에 따르면 2030년 총발전량의 2.1%에 해당하는 13TWh(약 80만tH2)를 수소·암모니아 발전으로 계획했다. 이어 12월 정부는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10차 전기본의 수소·암모니아 혼소용 수소 80만tH2의 공급 계획을 세웠다.문제는 정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임기가 곧 끝나는 가운데 새 수장 선임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했다.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4월 총선 시기와 교체 시기가 맞물려 과연 어떤 인사가 자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권 출신이 인선될 가능성이 커 실제 선임은 4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지난 6일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1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대한 안건을 가결했다.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개사도 사장 임기만료(4월 25일)를 두 달여 앞두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본격 차기 수장 선임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수장 교체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에너지업계는 차기 사장에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상 한전의 발전자회사 사장에는 한전 출신과 정부 관료 출신이 발탁돼왔다.발전공기업 5개사는 관례적으로 한전 부사장 출신 2명, 산업부 출신 1명, 기획재정부 또는 정치권 인사 1명, 내부승진 1명의 형태를 나타내왔다. 현재는 5석 가운데 3석이 한전
한국가스공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6일 산업인력공단 울산 본부에서 ‘상호간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가스공사와 산업인력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가스기술사 등 국가기술자격 시험 출제·평가 위원 인력 지원 ▲유관 중소기업 교육 지원 등 가스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 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국가 에너지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천연가스 산업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인프라를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인력공단과 우리나라 천연가스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배관망 사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와 시설이용 정보제공(TPA)시스템을 통해 지점별 인입 가능량 분석을 원하는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시설 이용자들의 가스 인입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점별 적정한 인입량 및 송출 압력 등을 도출하기 위해 분석을 시행한다. 가스공사는 인입 가능량 분석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와 협의를 거친 후 분석 방향 및 세부 조건 등을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할 예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최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590번지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물류센터인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은 11만8658㎡의 대지에 초저온동이 포함된 지하 1층~지상 7층의 창고동과 지하1층~지상 4층의 지원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930억원(VAT 포함)이다. 발주처는 한국초저온인천으로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EMP벨스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대우건설이 수주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는 LNG(액화천연가스) 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될 예정이다.LNG 냉열은 영하 162℃의 LNG를 0℃로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에 사용되고, 기화된 천연가스는 발전에 활용된다.LNG 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냉동 온도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전기 냉동기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초저온물류센터는 글로벌 팬데믹 당시 상온에 노출된 백신들이 폐기되며 보관 장소로서 중요성이 부각됐다.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의 보관이 필요한데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내포그린에너지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공급인수 합의를 의결했다고 28일밝혔다.이번 합의로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44만t, ▲남동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29만t, ▲내포그린은 2026년부터 연간 1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게 된다.가스공사는 지난해 서부·중부발전에 이어 남부·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공급인수를 합의함으로써 발전공기업 5개사 중 4개사에 연간 168만t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됐으며 개별요금제 도입 4년 만에 누적 계약물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실질적 적자인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역시 지난해에만 4조 이상 늘면서 13조를 넘겼다.가스공사는 27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4조55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51조 7243억 원) 13.9% 줄어든 규모다. 영업이익은 2022년 2조 4634억 원에서 지난해 1조5534억 원으로 36.9%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7474억 원을 기록하며 2023년 1조4970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매출이 줄어든데는 가스 판매 물량 감소와 단가 하락이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스공사의 판매 물량은 3464만t으로 전년(3840만t) 대비 376만t감소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판매 단가는 2022년 메가줄(MJ)당 23.44원에서 22.23원으로 1.21원 하락했다.정부의 난방비 지원 정책 등으로 가스공사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지원액을 기존 9만6000원에서 59만2000원으로 6배 올리며 영업이익이 2044억 원 감소했다. 2022년 정산 과정에서 수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