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회기가 약 한달여 남은 가운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 특별법)’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될 위기였던 고준위 특별법이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과연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에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 연말부터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등 본격적인 건설 착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사용후핵연료(방사성 폐기물)를 저장 임시저장시설의 포화를 막아 원전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고준위 특별법 처리키로 합의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국회 문턱을 못 넘고 폐기될 위기에 놓였던 고준위 특별법이 막판 여야 합의로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고준위 특별법과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풍력법)’을 연계해 처리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고준위 방폐물 법은 지난 2021년 9월 발의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법안소위에서 10차례 넘게 다뤄졌으나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표류해왔다. 결국 21대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법안이 지금까지 표류된 데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30일 오전 7시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즈룸(5F)에서 이종영 전기위원회 위원장을 발제자로 초청해 ‘에너지 전환을 위한 법 정책’을 주제로 제60회 입법정책포럼을 개최한다.에너지법 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 받는 이 위원장은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한국환경법학회 회장과 한국에너지법학회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에너지법학 저서를 출간하는 등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지속해왔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 오스테드(Ørsted)가 25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창화 1&2a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해당 발전단지의 가동 시작 및 전력망 연결을 공식 발표했다.창화1&2a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설비 용량은 900MW 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이다.창화 1&2a 발전단지는 대만의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기존의 두 배로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해상풍력 기술 발전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준공식에는 오스테드 그룹 회장
남동발전의 600MW급 완도금일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적인 주민 수용성 협상을 앞두고 있다.26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 25일 완도군에서 완도금일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착공을 위한 제5차 사업추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완도군을 비롯해 기자재, 설계, OE, 인허가, 인증 및 금융자문 등 사업 참여사가 함께했다.남동발전은 이 자리에서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개요와 주요 사업개발 공정관리현황을 비롯해 전파영향평가, 공유수면점사용허가 등 주요 인허가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금융 약정 전략분석도 이뤄졌다.이날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유통 전문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가 오는 5월 2일 오후 1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327호)에서 사물 인터넷(IoT)과 에너지 하베스팅 설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전자 산업계에 따르면 IoT 기술의 확산은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초저전력 기술과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돼 에너지 하베스팅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에너지 하베스팅은 태양열, 운동, 열, 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서 낭비될 수 있는 소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어름비풍력과 제주 어름비풍력발전단지에 4MW급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계약 내용은 제주 어름비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4.2MW 풍력발전기(제품명: U136) 1기 기자재 납품이며, 계약 금액은 52억원이다.U136은 4.2MW 용량에 로터직경이 136m에 달하는 고효율 발전기로 제주 상업용 풍력단지 가운데 가장 설비용량이 큰 제품이다. 우수한 내구성으로 제주 지역의 태풍과 강풍에도 최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유니슨은 풍력발전기 설계 및 제작, 공급, 시운전, 성능평가 등을 수행하며, 올해 말까지 설치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어름비풍력 발전단지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소규모지만 고효율 풍력발전기 설치로 마을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유니슨은 지난해 상업운전을 시작한 제주 어음풍력발전단지에 풍력터빈 공급 및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그 결과가 이번 어름비풍력발전단지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어음풍력발전단지는 21MW 규모의 발전단지로 최근까지 평균 32%의 높은 이용률이 나오고 있다. 유니슨은 4.2MW 풍력터빈 5기 공급 및 시공을
2023년 6월 13일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이 금년 6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의 제정 목적은 첨단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전력 수급의 안정성을 증대하는 것에 있다. 정부는 법 제정 이전부터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이 심한 재생에너지의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여 이산화탄소도 저감하고 장거리 송전 부담도 줄이기 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작년 11월 발표한 동 법 시행령 초안을 보면 이러한 당초의 취지는 많이 희석됐다. 기존 원자력과 고탄소 전기의 장거리 송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주 목적이고 재생에너지 활성화는 크게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부족, 소비자들의 전력시장 소매경쟁 효과에 대한 낮은 이해도가 있다. 근본적으로는 송전·배전·판매 부문에서 한전이 오늘날 갖는 독점적인 지위,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시장 실패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법령이다. 따라서 이 법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분산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산법의 당초 취지는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를 일치시켜 송배전 수요 해소 및 민원을 예방하
“스마트 넷제로 시티는 SMR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가장 합리적으로 구현해 낼 솔루션이다.”24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원자력연차대회’ 현장에서 혁신형 SMR을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제안했다.SSNC는 국가연구과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혁신형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황 사장은 이날 SSNC에 대해 “세계적으로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스마트시티와 SMR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특히 혁신형 SMR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르 통해 도시의 지속발전과 탄소중립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 사장에 따르면 SSNC의 통합관제센터는 태양광, 풍력, 혁신형 SMR, 연료전지, ESS 등 에너지 생산과 상업단지, 산업 및 주거지역의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과 활용의 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독립 그리드 운영도 가능하다는 게 황 사장의 설명이다.그러면서 그는 “혁신형 SMR이 주 에너지원이 될 SSNC는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도시임은 물론, 에너지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1주년의 개막을 알렸다. 관련 기업들은 위축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역량을 투입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24일 ‘2024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세계 솔라시티 총회를 시작으로 21주년을 맞았다. 20년 이상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자리잡으면서 세계 10대,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이번 전시에는 총 25개국에서 340개 기업이 참여해, 전체 1100개 부스를 설치했다. 지난해 대비 40개 기업, 50여개 부스가 늘어났다.분야별로 태양광 모듈·인버터·구조물을 비롯해 ▲풍력 ▲ESS ▲연료전지 ▲EMS ▲퓨얼셀 ▲태양열 ▲스마트그리드 업체들이 각자 첨단 제품을 내놓았다.국내 업체 중엔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 중인 한화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OCI파워 등이 존재감을 드러냈고, 각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인 론지, 트리나솔라, 선그로우, 그로와트 등도 참여했다.전시회 외에도 각 분야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우리사주조합 조합원(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이 100%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유니슨은 앞서 유상증자(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결정을 통해 전체 발행물량 21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우리사주 조합은 조합원(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사전 청약을 실시했으며, 우리사주 조합원의 적극적 참여로 배정 주식수 210만주 전량을 모두 소화했다.유니슨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누구보다 풍력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가능성에 확신하고 있고 회사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높게 봤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며 “24일부터 진행하는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2일 유니슨은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을 727원으로 확정했다. 총 모집금액은 305억 3,400만원 규모로 보통주 4,2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24일부터 25일까지 구주주 청약 및 초과청약을 진행한다. 우리사주조합의 본청약도 24일 함께 진행된다.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우리사주 사전청약에 적극적인 임직원들의 호응이 있어 100% 청약완료 결과를 만들었다. 10MW 해상풍력발전기 개발 완료, 밍양 합작법인 설립, 추진 중인
수소전문기업 지필로스가 독일 수전해솔루션 업체인 H2 Core systems와 싱가포르 H2ERA 등 수소전문기업들과 그린수소사업 공동 추진 및 상호 기술교류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지필로스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메세 2024(Hannover Messe 2024)’에서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술을 알리며 해외 진출 및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수전해시스템 상용화 및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지필로스는 독일 수전해솔루션 업체인 H2 Core systems와 싱가폴 H2ERA 등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수전해 핵심기술인 전해조 기술과 제조 능력, 공급망 확대 등의 수소 사업에 관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독일 H2 Core Systems는 확장 가능한 모듈식 전기분해 시스템을 개발, 제조 및 유지 관리하고 확장 옵션(연료 전지, 압축기 및 다양한 저장 옵션)과 결합해 완벽한 플러그 앤 플레이 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H2ERA는 수소 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PEM을 통한 수소 생산용 전기분해, 수소 저장, 운송, 충전소, 차량용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포괄하는 에
수소를 중심으로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의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이용을 촉진하는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 열렸다.부산대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는 지난 23일 부산 농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수소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연계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송락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장)이 ▲수소와 재생에너지의 지속가능성 ▲글로벌 동향, 생산 방법 (수전해, 스팀 메탄올 개질 등) ▲저장 기술 (압축, 액체화, 수 저장 및 운송 시스템 ▲경제적 측면 등에 관해 발표했다.이어 나온 임희천 에프씨아이 기술고문(UNIST 기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과 응용 (자동차, 발전 등) ▲수소와 재생에너지의 상호작용과 혜택 ▲재생에너지-수소 경제의 확장 가능성 ▲수소 및 재생에너지 연계에 따른 환경 이점 등에 관해 발표했다.송락현 연구원은 강의를 시작하면서 “국가별로 환경이 다른 재생에너지는 ‘민주적이지 않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캐리어’로서 수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고체산화물수전해시스탬(SO
울산 앞바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5개 개발사와 울산 어업인 단체, 울산수산협동조합이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 속도가 붙게 됐다.울산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개 개발사와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어업인대책위원회, 울산수산업협동조합은 23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울산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 상생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상생협약으로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어업인대책위(이하 대책위)와 울산수산업협동조합(이하 울산수협)은 투자개발사들이 해상풍력 발전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포시의 포부가 가시화되고 있다.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이하 베스타스), A.P. 몰러-머스크 A/S(이하 머스크),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와 목포신항 내 해상풍력 터빈공장 설립 투자협약(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베스타스와 머스크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 신규투자를 위해 목포신항을 비롯한 전남지역을 여러차례 방문해 보유항만시설 및 산업활성화 가능성 등 투자여건을 면밀하게 타진해왔고, 최종적으로 목포시를 선택하게 됐다.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1위 풍력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와 글로벌 통합물류 기업인 머스크는 3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목포 신항 1단계 항만배후단지 20만0000㎡(약 6만여 평)를 확보하고,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공장을 건립, 2027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핵심부품 국산화 등 지역 내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머스크는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규 물동량 창출을 통해 목포 신항을 활성화
명운산업개발은 지난 수년간 수차례 사업 존망의 기로에 섰지만 모두 극복해 낸 진성사업자다. 지난해 시행된 풍력 고정가격경쟁입찰에선 364.8MW 규모의 낙월해상풍력이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해상풍력 개발사로 도약했다.명운산업개발이 처음 풍력 사업을 접한 분야는 육상풍력이다. 지난 2014년부터 76MW 규모 영양육상풍력 사업에 30%, 90MW 규모 양양수리풍력 사업에 20%의 지분을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풍력 산업 EPC와 PF 등의 경험을 쌓고 해상풍력 분야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명운산업개발은 현재 SPC인 낙월블루하트를 통해 전남 영광에서 낙월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1월 해당현장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낙찰을 받으면서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한국남부발전과 REC 장기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026년부터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2월 전남에선 344MW 규모의 A해상풍력단지 발전사업허가도 받는 등 추가적인 프로젝트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2030년까지 2GW가 넘는 해상풍력 포트폴리오를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은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협회로부터 ISCC 공식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ISCC협회는 지속가능 원료로 생산된 연료, 제품 등에 대한 친환경·지속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ISCC 인증 시스템을 개발했다.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국제적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다.ISCC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 Renewable Energy D
충남도와 보령시가 조성 추진 중인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이 들어선다.충남도는 22일 보령신항 1단계 이후 개발이 마땅치 않았던 상황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 해상풍력산업 거점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한화 건설부문에서 올해부터 총 2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건립 규모는 안벽 414m(2선석), 배후부지 30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국내에서 현재 가동 중인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목포신항(안벽 240m·배후부지 9만 3000㎡)이 유일하다.보령신항 지원 항만에는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세울 해상풍력발전기의 날개 및 엔진 조립 시설, 부자재 보관 시설, 계통연결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현재 계획된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보령 1.96GW(6조원) ▲태안 1.0GW(14조 9000억원) ▲보령 녹도 320㎿(2조원) ▲인천권 2.5GW ▲전북 2.5GW 등 총 8.28GW에 달한다.도
LS에코에너지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도처에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모회사인 LS전선과 협력을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회사 측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싱가포르 전력청에 약 12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LS전선과 협력한 성과다.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한다. 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전선업체 간 수주전이 치열하다.업계에서는 싱가포르는 정부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
퍼시피코에너지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미주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풍력, 태양광, 수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퍼시피코에너지는 일본, 베트남에 이어 지난 2018년 퍼시피코에너지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퍼시피코에너지는 지난 2017년부터 아·태 지역 해상풍력 시장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명확한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퍼시피코에너지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베트남의 해상풍력 분야에서 총 10GW 이상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국내에서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중 하나인 3.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를 개발하고 있다.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는 420MW 규모 명량해상풍력, 990MW 규모 만호해상풍력, 1.8GW 규모 진도바람해상풍력 3개 단지로 현재 1단계 사업인 명량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가 추진되고 있다. 2단계 사업인 만호해상풍력은 풍황 계측을 마쳤으며 3단계인 진도바람해상풍력은 현재 풍황 계측 중이다.명량해상풍력은 지난 2023년 7월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했으며 퍼시피코에너지는 올해 3월 서거차도를 마지막으로 맹골군도, 동거차도,
LS전선이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에너지부는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C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LS전선의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LS Greenlink)가 지원 리스트에 포함됐다.이번 지원은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배터리와 희토류 등 주요 자원의 제조 및 재활용, 탄소 감축 등에 관련된 100여 건의 사업에 대해 이뤄진다.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미국은 인공지능(AI) 개발과 반도체, 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 유럽, 중국과 함께 3대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측은 “미국에는 해저케이블 공장이 유럽 업체 단 한 곳만 운영 중”이라며 “시장 규모가 큰 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