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인프라 대기업들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R&D에 올인하며 초격차 기술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저마다 강점을 지닌 분야를 집중 육성해 내수시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동력원을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전동화’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집중 육성 중인 회전기 제품을 참관객에게 선보였다.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전동화의 핵심 부품인 회전기 제품을 별도의 부문으로 신설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부터 HD현대 그룹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동화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선박전동화 패키지 공급의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육상전동화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이와 함께 대형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제하는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시연을 준비했다.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해 국내 주요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울산 미포산단, 경기 반월시화산단을 비롯해
효성이 내달 4일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을 효성기술원장 부회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신임 노기수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이후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지낸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전문가다.노 부회장은 지난 2001~2005년 일본 미쓰이화학에서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LG화학에서 ▲폴리올레핀연구소장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 기능수지사업부문장 ▲재료사업부문장 ▲중앙연구소장 ▲CTO 등을 거치며 국내 화학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7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노 부회장은 PP(폴리프로필렌)를 비롯해 고분자, 전자재료,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관련 신소재 등 다양한 화학 소재 분야에서 오랜 동안 쌓아온 연구 개발 및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효성의 화학부문 주력 사업은 물론 미래 성장 사업 발굴과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전기는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송전에 필요한 핵심기술인 HVDC 케이블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진전기는 320kV HVDC XLPE VSC type 케이블 관련 2021년 국제공인인증(Type Test)을 완료한 이후 지난 1년간 국제적 시험기관인 KEMA FGH(독일) 시험소에서 장기신뢰성 시험을 완료해 안정성 및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일진전기는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HVDC XLPE VSC type 케이블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케이블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진전기는 PQ 시험 성적서를 획득한 뒤 미국 전력청으로부터 HVDC 입찰에 참여해 초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일진전기는 유럽의 국가간, 대륙간 대용량ᆞ장거리 송전망 연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25kV HVDC 케이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친환경 PP(폴리프로필렌) 절연체를 적용한 525kV HVDC를 내년말까지 국제공인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이사는 “대용량ᆞ장거리 송전망에 필요한 HVDC 케이블 시스템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고압 케이블의 절연체에 폴리프로필렌(PP) 혼합물이 추가되고 폴리프로필렌 케이블 활성화를 돕는 안전기준이 마련됐다.또 전기차 충전시설 대한 화재, 감전 등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안전기준이 개선됐다.대한전기협회는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15회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공청회)’를 열어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개정 현황을 공유했다.우선 KEC는 특고압 케이블의 절연체에 폴리프로필렌 혼합물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에는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혼합물 또는 가교폴리에틸렌 혼합물만 규정해왔다.PP케이블 적용을 위해 도체 상시 허용온도, 절연체 인장강도, 신장률, 수분흡습 등 최소 요건도 정했다. 온도는 90℃ 이상, 인장강도는 12.5 N/㎟ 이상, 신장률은 350% 이상, 수분흡습은 1mg/㎠ 이하(단, 정격전압 30kV 초과 특고압케이블 제외) 등이다. PP케이블 최소 요건은 2024년 6월 1일부터 시행된다.전기차 충전시설 대한 안전기준 등도 강화했다.우선 KS R IEC 61851-1에 따라 충전장치의 IP(Ingress Protection) 등급을 옥내와 옥외로 구분했다. 옥외의 경우 IP44 이상, 옥내의 경우 IP41 이상이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서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의 첫 삽을 뜨고, 대한민국의 순환경제 미래를 연다. 국내 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미래 먹거리인 플라스틱 재활용 분야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내 21만5000㎡ 부지(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조성하는 기공식을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규격 축구장 22개 넓이와 맞먹는 크기로 지어지는 공사엔 총 1조8000억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 니즈가 커지면서 화학사와 화장품사 간의 협업이 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에게 탄소중립과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가 요구되면서 재활용 소재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LG화학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패키지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LG화학은 재활용, 열분해유,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고,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화장품 및 생활용품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LG화학은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제품 용기에 PCR PE(재활용 폴리에틸렌), 뚜껑에는 PCR PP(재활용 폴리프로필렌) 적용을 시작으로 바이오 원료, 열분해유 기반의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LG화학은 지난 3월 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에 총 31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첫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 건설에 착수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7일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와 순환재활용 솔루션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SK지오센트릭이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활용을 촉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SK지오센트릭과 우아한형제들은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경제성을 높이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만들고자, 재활용이 쉬운 배달용기의 개발 및 보급, 플라스틱 배달용기 시장의 순환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두 회사는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폴리프로필렌(PP) 함량이 높은 배달
울산에 구축하고 있는 세계 첫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가 정지작업에 들어갔다. 연간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함으로써 그만큼 환경을 아낄 수 있다. 앞으로 플라스틱 의무재활용 제도가 마련되면 폐플라스틱 확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는 90%가량을 확보해 놓았다.지난 13일 SK이노베이션의 기자단 초청으로 찾아간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정유화학 복합단지의 한쪽에서는 정지작업이 한창이었다. 정지작업은 건물 등을 올리기 전에 땅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말한다. 굴삭기, 덤프트럭, 롤러가 쉼없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축구장 22개 넓이와 맞먹는 21만5000㎡ 부지의 이곳에서는 오는 10월 세계 첫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인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착공이 이뤄진다. 총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울산ARC가 가동되면 매년 500㎖ 생수병(약 15g) 213억개에 달하는 폐플라스틱 32만t을 재활용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연말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울산ARC에서 선보이는 플라스틱 재활용 방법은 ‘화학적 재활용’이다.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
롯데케미칼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의 교육과 환경보호를 위해 팔을 걷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8월 30일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청에서 찔레곤시와 교육 후원 및 친환경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해외 지자체와 진행하는 첫 사회공헌 협력 사례다.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시와 협력해 찔레곤 내 학교를 대상으로 양질의 과학 및 환경 분야의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초등학교에는 기자재 및 교구를 지원하고 중학교에는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대학생들
SK지오센트릭이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합작으로 설립한 중한석화가 10주년을 맞았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및 고부가 소재 부분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SK지오센트릭과 중국 시노펙(Sinopec)은 중한석화 출범 10주년을 맞아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설립했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 1477억원의 영업흑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지속 운영해오며, 현재 약 3000여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에틸렌 110만t,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등 다수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t 생산하고 있다.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미국 PCT등과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구축 중이다. 일본 도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석유정제 공정 투입에 대한 실증 특례(규제샌드박스)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국내 석유사업법상에서는 석유와 석유제품만을 정제원료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국내외에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제조한 열분해유를 온산공장의 기존 정유·화학 공정에서 원유와 함께 처리해 휘발유, 등유, 경유, 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의 정유 화학 제품으로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에쓰오일은 원료 투입 초기 테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주는 마스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하루 평균 243t의 폐마스크가 발생하는데 이 가운데 약 57%를 소각해 하루 422t의 온실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환경부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폐기물 종류별 발생량에 대해 조사한 내역을 담은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 중 종량제봉투에 혼합배출되는 마스크는 4.71g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총 인구수 5162만8117명을 감안하면 일 평균 약 243t의 폐마스크가 발생하는 꼴이다.마스크는 2차 감염 등의 우려로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데, 종량제 봉투에 담긴 마스크는 불에 태우거나 땅에 묻는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앞서 미국 환경보호청은 폐마스크 1t을 소각하면 온실가스 3.07t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폐마스크 소각에 따른 일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46t으로 추정된다.지난 2020년 국내에서 사용된 마스크 약 67억개 중 38억개(56.7%)가 소각되고 21억 개가 매립됐다. 이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예상치를
2023년 한국전력의 배전사업 투자 계획규모가 총 4조6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이를 집행하는 배전계획처도 분주한 모양새다. 배전업무 효율화, 공사현장 안전문화 정착,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비용효율적 설비건설 등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방위적 업무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이에 정치교 한전 배전계획처장을 만나 올해 역점 사업과 현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재생에너지 접속 증가에 따른 계통 접속 지연 해결책은.“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신재생에너지는 2036년 기준 30.6%(204.4TWh)로 원자력 발전(230.7TWh) 다음의 주력전원으로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태양광 설비가 재생에너지 밀집지역에 접속이 증가하면서 계통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게 됐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하는 재생에너지를 감시·예측·평가·제어 하기 위한 인프라를 2024년까지 전국 15개 지역본부에 구축할 방침이다.두 번째로 호남지역 등 경부하 기간 태양광 밀집지역의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인버터의
SK지오센트릭이 연내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착공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우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업체와 기술 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K지오센트릭은 최근 자사 엔지니어 및 연구진 12명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CT; Purecycle Technologies) 플라스틱 재활용(Recycle PP) 상업 공장을 방문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간 재활용 최적화를 위한 설비 조정 및 기술 협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PCT는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 보유기업으로 양사는 지난해 10월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연간 약 6만t가량의 재생 PP를 생산할 수 있는 PCT 공장에서 양사 엔지니어들은 지난 1월부터 약 1000시간가량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기술 논의를 진행했다. 폐플라스틱은 생산 국가마다 성상, 순도 등에 차이가 있어, 한국에서 주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성상에 최적화되도록 공정 설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양사는 한국산 폐플
롯데케미칼이 2차 전지 소재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했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10일 롯데케미칼의 완전 자회사인 롯데배터리머티리얼즈USA의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 기업결합을 심하나 결과,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 등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없어 승인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원료로 쓰이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을 제조하는 사업자다.일진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동박은 2차전지 및 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 PCB)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 얇은 구리막이다.롯데케미칼은 2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주식 53.5%를 약 2조70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이번 결합은 상호 경쟁관계(수평결합)이나 원재료 의존관계(수직결합)에 있지 않은 이종 시장 사업자 간 결합이다.공정위는 “세계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은 다수의 유력한 사업자가 경쟁하는 파편화된 시장으로 롯데케미칼이 관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며 “SK와 LG 등 경쟁사업자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번
사우디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총리가 방한한다. 윤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대표적으로 사우디 자본이 최대주주인 에쓰오일이 7조원 규모의 제2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확정했고, 사우디가 1조달러(약 1445조원)를 투자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도 논의된다.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방한하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총리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담한다.회담 주제는 주로 에너지, 네옴시티 건설 등 경제 분야로 예상된다. 빈살만 총리가
6~7년 전 석유화학이 역대 최고 호황을 누렸을 때 시장의 관심은 롯데케미칼과 LG화학에 쏠렸다. 두 회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석유화학사로, LG화학이 매출에서 앞서고 있었지만, 롯데케미칼이 무섭게 바짝 뒤쫓고 있었다. 이후 두 회사의 전략은 완전 갈렸다. LG화학은 사업다각화로, 롯데케미칼은 기존사업 강화로 정했다. 그리고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두 회사의 전략이 그대로 성과로 표출됐다. LG화학은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고, 롯데케미칼은 시황 타격을 정통으로 맞아 어닝쇼크를 보였다. ◆어닝쇼크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몰두한 결과1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6829억원, 영업적자 42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시황 악화 타격이 컸다. 석유화학 시황은 대체로 기초제품인 에틸렌 가격으로 판단하는데 t당 가격이 2008년 1665달러이고 현재는 850달러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5874억원, 영업적자 27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1.2% 증가했지만 영업실적은 적자 전환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사업 단지를 구축하는 가운데, 프랑스에 이어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구체화하고 있다.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 더스틴 올슨(Dustin Olson)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PC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에 폴리프로필렌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합작법인에 50대50으로 지분 투자하며, 공장은 오는 2025년 2분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시장개발과 전략수립 관련 마케팅, 영업,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에너지 및 화학 설비를 매각 없이 대대적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생산 설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설비 신증설을 진행하고 탄소중립 시기도 2050년보다 앞당길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7년까지 울산공장 순환경제 구축에 1조7000억원,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에 3조원 등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이를 위해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5년 하반기까지 울산공장 21만5000㎡ 부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간 폐플라스틱 약 25만t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초 3대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모두 갖춰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페트(PET), 복합소재를 모두 재활용할 수 있다.또한 SK에너지 등 다른 계열사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처리시설 신설,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넥슬렌 공장 증설에 투자하고 친환경 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공정 신설을 고려할 예정이다.올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기에 미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일 강남 일대에 거대한 물웅덩이가 생겼다.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10개 지역을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할 정도로 비 피해는 극심했다.이 같은 기상이변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남부에서는 폭염이 계속되는 반면 동북의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에는 때 이른 폭설이 내렸다. 8월에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유럽도 극심한 가뭄으로 강바닥이 마르는 지경에 이르렀다.기상이변이 갈수록 더 위력이 크고 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의 단계를 넘어서서 이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미션이 돼가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탄소배출이 발생하고 있다. 한 의원실이 '마스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보고서를 바탕으로 추산한 바에 따르면 마스크 때문에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하루 1000t에 달한다. 마스크 제작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다량 배출되고, 또 마스크 주요 재질인 폴리프로필렌이 땅속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45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환경오염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세계 반도체 산업도 탄소배출 감축의 걸림돌로 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