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제조 및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회사 범한퓨얼셀(382900)이 정영식 대표이사의 사임과 황정태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최근 공시를 통해 알렸다.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이자 전(前) 범한퓨얼셀 대표이사는 앞서 2019년부터 약 4년 3개월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범한그룹의 규모가 커지고 계열사가 늘어남에 따라 정 회장은 범한그룹 차원에서 계열사간의 시너지에 집중, 세계 수소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설명했다.이에 지난 3월 말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황정태 사장이 범한퓨얼셀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황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화학공학(연료전지 전공)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GS퓨얼셀 부사장과 포스코에너지 상무 등을 역임하면서 30년 이상 연료전지 분야를 파고든 '수소연료전지 전문가'다.범한퓨얼셀의 황정태 대표이사 신규 선임은 ‘전문 기술경영 체제’ 강화와 동시에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실현을 향한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수소산업 활성화에 대비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술적 우위가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을 두고 민간 에너지 기업들과 한국가스공사 간의 경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LNG 직도입 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가스공사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듯 개별요금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직수입된 LNG 물량은 968만t으로 전년 717만t에 비해 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10년 전인 2013년 148만t에 비해서는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직도입 물량은 전체 LNG 도입량(4415만t) 가운데 약 22%를 차지했다.LNG 직도입 제도는 2005년 처음으로 허용됐다. 당시 직도입 사업자는 포스코, SK E&S뿐이었으나 이후 ▲GS칼텍스 ▲GS파워 ▲SK에너지 ▲포스코에너지 ▲에스오일 ▲고려아연 ▲중부발전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LNG 직도입은 국내 민간 발전사와 산업체를 중심으로 발전용과 산업용의 용도로 확대돼 왔으며 2016년까지 평균 5%대 수준의 LNG 수급 비중은 2017년부터 급증해 2020년 기준 국내 도입 LNG 물량의 22.9% 수준까지 도달했다.직도입 물량이 1000만t에 육박하면서 LNG 도입 루트가 다양화
정부가 원자력 발전의 공급 역량 확대를 위해 원전 차액계약(VC·Vesting Contract) 제도 도입을 예고했다.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산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 적자를 일부 떠안으며 손해보는 구조가 이어져 왔었는데, 시장상황에 따라 제대로 된 정상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원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원전에 VC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VC는 발전사업자와 전력구매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발전물량과 거래가격을 사전 계약하고 전력시장가격과 계약가격 간의 차액을 정산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 도입됐다. VC 도입될 경우 전력도매가격(SMP)이 계약가격보다 높으면 발전회사가 판매회사에 차액을 주고, 반대의 경우에는 판매회사가 발전회사에 차액을 지급하게 된다.전력구매자인 한전은 발전사의 저원가 발전기의 초과이윤을 제한하기 위해 운영중인 정산조정계수를 VC로 대체해 전력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초과이윤을 회수할 수 있다. 또한 발전사로서도 실제 발전량이 계약전력량을 초과하거나 부족할 경우 인센티브 및 위약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고장을 줄이는 등 발전기 운
12일 종료를 앞두고 있는 COP28(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 out) 문구가 최종합의문 초안에 빠진 것이 알려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다가온 기후 위기 상황에 화석연료의 역할과 책임을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다. 기후솔루션은 화석연료를 사용해 이윤을 벌어들인 기업과 이런 메커니즘을 뒷받침한 정부의 책임 가운데 한국의 부분을 계산한 브리프를 이날 발간했다.기후위기 책임 정량화의 획기적인 연구로 평가받는 논문의 방법론을 한국 배출량 데이터에 적용한 결과, 기후 위기에 대한 한국의 책임은 총 517조 77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이 치러야 할 배상액을 계산한 결과 자회사가 2~5위에 포진한 한국전력(한전)이 종합적으로 총 174조원이란 최대 책임을, 개별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64조원가량으로 가장 큰 ‘기후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후솔루션은 브리프 ‘기후위기 피해에 대한 대한민국의 책임: GDP손실액에 대한 부채액 산정을 중심으로’를 이날 발간했다. 브리프는 학술지에 기재된 마르코 그라소(Marco Grasso)와 리처드 히드(Richard Heede)의
경상북도는 지난 7일 영천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2023년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경상북도 에너지대상은 에너지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으며, 범도민적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저소비․고효율 에너지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경북도의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에너지 독립을 위한 저소비·고효율 에너지대전환 정책 속에서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적을 치하하는 자리인 만큼
평택에너지서비스는 8월 1일자로 이성오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이 대표는 서울대 자원공학과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서강대 MBA를 거쳐 약 32년간 SK그룹의 LNG, 발전, 도시가스 사업 등을 맡았다. SK E&S 임원과 강원도시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보성그룹 에너지사업 총괄 임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각종 사업 총괄과 한양의 LNG인수터미널 허가 취득에 기여했다.이어 서현회계법인에서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SK가스 등 주요 에너지 대기업의 LNG터미널 사업전략, LNG 도입, 발전 등 밸류체인에 관한 컨설팅을 도왔다. 지난해에는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에도 참여했다.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평택에너지서비스가 지금도 민자발전 및 집단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민자발전 업계가 처한 상황을 더 잘 읽고 변화하는 시장환경에서 전체업계 발전을 위한 핵심역할(Key Role)을 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국가온실감축(NDC) 대응, 탄소배출 저감 노력, 지역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가전체 및 지역사회와도 함께 성장하는 평택에너지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평택에너지서비스는 200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가 통합한지 반년이 넘은 현재 통합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두 회사는 올해 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흡수합병하면서 하나의 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무역, 식량, 자원개발 사업에 LNG 발전 및 터미널 사업을 더하며 에너지 분야에서 수직일관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올리게 됐다.올해 상반기 매출 17조1720억원, 영업이익 6367억원의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주가 또한 기존 2만원대 박스권에서 최근 9만원대까지 상승하며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완벽한 통합을 위해 철저한 사전·사후 ‘내부변화관리(PMI, Post Merger Integration)’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유관부서로 구성된 PMI 협의체를 통해 선정된 80여건의 통합과제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물리적 및 화학적 통합을 이끌었다.통합 이전 단계인 PMI 1단계에서는 기업결합 공정위 승인과 주총 합병승인 등 통합에 필수적인 법적ㆍ형식적 요건을 갖추고, 통합 조직의 경영계획과 예산, 회계 프로세스 등 주요 관리기준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뒀다.올해 PMI 2단계에서는 통합 비전 ‘Gr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단이 프로탁구단 최초로 구단명과 마스코트를 공개하며 신흥 탁구 명가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정탁 부회장)은 6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여자프로탁구단의 새 이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Spinners)’와 마스코트를 공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이번 행사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을 비롯해 송종찬 단장, 전혜경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구단명과 마스코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서 접수된 약 40건의 응모작 중에서 임직원 투표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이 합작으로 당진 LNG터미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터미널에 이어 LNG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고, LX인터내셔널은 첫 진출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은 5월 31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당진시, 당진탱크터미널㈜과 함께 ‘당진LNG터미널 지자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 합작으로 지어지는 당진LNG터미널은 당진시 송악읍 당진항 고대부두 내 약 6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27만㎘ LNG 저장탱크 2기, 시간당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기화기 2기, LPG(액화석유가스) 증열 설비, LNG선 접안부두 1선좌 등이 건설된다.당진LNG터미널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LNG 35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서해권 내 주요 LNG터미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GS그룹 LNG 발전소와 석탄발전에서 전환하는 LNG 발전소가 주 고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당진LNG터미널이 완공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터미널에
동남아 국가 중 가장 한국과 닮았다는 베트남(Vietnam).5월 방문한 베트남은 한국의 과거 전력 상황과도 상당히 유사했다. 발전을 담당하는 베트남전력공사(EVN)을 중심으로 발전 자회사(GENCO-1, GENCO-2, GENCO-3)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발전설비 총용량은 2020년 기준 69.4GW에 달한다. 이 중 수력과 석탄 화력이 각 30%, 태양광이 24%, 가스가 14%를 차지하며 전력 소비량은 214.3TWh로 매년 수요는 10% 씩 증가하고 있다.과거 베트남은 정전이 잦은 국가였다. 하노이에서 만난 한 현지인은 “과거엔 보통 한 달에 한 번,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정전이 일어나곤 했다”며 “정전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그냥 일상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하지만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진출 등을 계기로 베트남은 본격적인 ‘제조업국’을 표방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발전소와 설비들이 뒤이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얼마 전까지만 경험해야 했던 정전이 현재는 많지 않을 정도로 설비 용량과 안정성 면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극복했던 정전, 기후변화와 수요급증으로 다시 늘어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전력수요 증가가 베트남의 위기를
천연가스는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가운데 탄소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가장 적고, 글로벌 및 국내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공급과 수급이 용이하다. 그래서 천연가스를 브릿지연료라고도 부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천연가스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올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고 새롭게 재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업스트림(탐사 및 개발) 역량과 포스코에너지의 미들 및 다운 스트림(저장·운송·발전) 역량을 결합해 국내 유일한 천연가스(LNG) 전 밸류체인 확보 회사로 거듭났다. 브릿지 시대를 기반으로 향후 청정에너지 시대까지 지위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전략이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국내 1호 민간 LNG 수입기지인 포스코LNG터미널은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사업의 핵심 기지이자 자산이다. 현재 저장탱크 증설 작업이 한창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LNG 수출입뿐만 아니라 가스선박 시운전, 벙커링 등 다양한 부대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5일 직접 광양 LNG터미널을 다녀왔다.◆지리적 이점 많아, 해외 선박들도 터미널 자주 이용서울역에서 순천역까지 기차로 3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시총 끌어 올리기 작전에 나섰다. IR 외부 전문가를 섭외하고, 다수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시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 5조원대 시총을 2030년 23조원대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정탁 부회장)은 22일부로 기존 기획지원본부 산하의 IR 부서를 실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인철 상무를 초대 IR실장으로 영입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정인철 신임 상무는 서울반도체와 차바이오텍 등에서 IR 담당 임원을 맡아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공개(IPO)를 수행하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과 재무 분야 등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 상무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높은 산업 분석 역량을 활용해 신설된 IR실을 주축으로 IR 활동을 전방위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한 당시 실적은 매출 15조6720억원, 영업이익 1717억원 수준이었다. 2022년에는 포스코에너지 합산기준 매출 41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740억원으로 증가했다.18일 14시20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시가총액은 5조4000억원, 코스피 60위 수준이다.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전용선 확보로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공고히 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174K CBM(큐빅미터)급 LNG선을 확보해 LNG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LNG 전용선은 현대 삼호중공업이 2023년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될 예정이다.174K CBM급 LNG선은 한번에 우리나라 전체가 약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전용선을 확보하게 된 배경은 자체 운영 가능한 LNG선을 활용하게 되면 가스를 생산, 저장, 발전하는 단계를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향후 가스사업 확대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도입할 LNG 전용선을 우선 기존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t 운송에도 활용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외국계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LNG사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한 새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시총 2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정탁 부회장)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 통합 후 처음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성장전략과 비전을 공표했다. 새로운 비전인 ‘그린에너지 & 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오니어’ 아래 약 3조8000억원의 현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 식량, 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영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성장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먼저 에너지사업을 그룹의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미얀마, 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추가적으로 광구를 개발해 2022년 1.6Tcf수준의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터미널 사업은 2030년까지 314만㎘로 현행 73만㎘ 대비 4배이상 확장하고 집단에너지사업도 추진한다.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분야도 적극 확장한다. 신안육상 풍력발전에 이어 2027년까지
에너지가 산업계를 꿰뚫는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산업과 산업, 기업과 기업, 정부와 기업 간 다양한 이슈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규범으로 친환경 에너지가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최근 발걸음을 맞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에너지 전문가들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대표적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은 교수들이 여러 기업에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 정책과 국제 정세에 부합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업계에서 높은 신뢰도와 발언력을 지닌 스피커를 우군으로 확보할 수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삼성전자가 에너지 관련 학계의 대부로 손꼽히는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를 지난해 12월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허 교수는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위원으로 활약하며 최근 RE100을 선언한 회사 측에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전영환 홍익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 역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1일 종합상사 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너
민간 주도의 탈탄소 정책협의체인 에너지얼라이언스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현실적 방안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15일 에너지얼라이언스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CF100(Carbon FREE 100%) 토론회’를 열고 CF100 전망과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CF100’은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원자력, 수소,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을 포함한다.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 수요 100%를 대체하는 RE100에 비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 추가 건설에 착수했다. 2025년 완공이 되면 SK E&S와 GS에너지의 합자사인 보령LNG터미널을 넘어 민간 1위 LNG사업자로 거듭난다. 회사는 LNG 생산부터 저장, 사용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31일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9300억원을 투자해 LNG탱크 20만㎘급 2기를 추가 증설하는 사업으로 완공시점은 2025년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광양 LNG터미널에 73만㎘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고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의 #6호기도 건설 중에 있다.이번에 착공하는 20만㎘급 2기의 LNG저장탱크가 더해지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에 총 13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이 완성되면 광양 LNG터미널은 국내 민간 1위이자 전세계 11위 터미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터미널 구축 기간 동안 일평균 600여명의 건설인력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밸류체
강원지역의 계통포화 문제로 대규모 출력제어 사태가 우려된다.12일 복수의 전력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월 강릉안인화력 2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강원 지역에 신규 화력 건설이 차근차근 진행 중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계통포화 문제에는 정부도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강릉안인 2호기에 더해 내년 초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척블루파워 등이 준공될 경우 심각한 출력제어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전력거래소가 양이영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제출한 ‘강릉안인화력 2호기 신설에 따른 동해안 발전단지 전력계통 운영방안’ 자료에 따르면 강릉안인 2호기가 준공에 따라 강원 지역 발전기들이 감발해야 할 용량은 총 2304MW에 달한다.여기에 약 2000MW 규모의 삼척블루파워가 추가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이 경우 신규 발전기들은 가동을 멈추거나, 최소 운영기준에 맞춰서만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문제는 석탄화력 뿐만이 아니다.현재 신규화력에 따른 계통용량 부족 문제가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풍력발전업계 일각에서는 강원도에서도 출력제어 문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산지가 대
올해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게 된 정탁 부회장이 첫 지시로 인도네시아 팜 정제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 출신의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이번 결정 역시 그의 이력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금은 2억달러이며, 싱가포르에 설립한 아그파(AGPA)를 통해 진행한다.정제공장 부지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최대 팜 생산국으로, 칼리만탄섬은 지리적으로 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정제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 후 2025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간 50만t 규모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팜유 정제사업은 팜농장에서 생산한 팜원유를 정제공장을 통해 한 단계 더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우리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팜오일은 대두유보다 10배, 해바라기유 대비 7배 등 식물성 기름 중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가장 높다.이번 인도네시아 팜공장 건립이 정탁 포스코
포스코인턴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출범한 가운데 신임 대표로 대우인터내셔널 출신 정탁 부회장이 임명됐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핵심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자고 주문했다.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정탁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주식회사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는 1일 공식 합병 출범했다.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한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이 종합상사라는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 영업이익 1조를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