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IT 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은 육지 플러스DR 사업 참여를 위해 국내 최다 플러스DR 자원을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해줌은 작년 9월 시행된 육지 플러스DR 시범사업을 우수한 실적으로 수행했다. 이후 플러스DR 본사업 참여를 위해 해줌은 전국 13개 권역에 자원 등록을 마쳤다. 13개 권역 모두에 자원을 등록한 DR 사업자는 해줌 포함 2곳이고, 등록 자원 기준으로는 해줌이 최다다.해줌은 GS차지비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기 약 2만4000대를 등록했고,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 약 8500개소를 등록했다. 또한 한국동서발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식·치킨·커피·편의점 등 가맹분야에서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공정행위, 이른바 ‘갑질’을 집중 조사한다.공정위는 한식·치킨·커피·편의점 업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맹분야의 각종 불공정행위 관련 신고사건에 대해 집중조사 기간을 정해 신속 처리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공정위는 전국에 소재한 각 지방사무소에 신고된 건 중 다수 신고가 제기된 법위반 유형 중심으로 가용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32건을 신속 조사 대상 사건으로 선정했다. 조사 대상 업종은 ▲한식 ▲치킨 ▲피자 ▲커피 ▲생활용품 도매
전국 GS25 편의점의 전력수요 감축을 통해 국가 전력수급을 안정화하고, 대신 이 과정에 참여한 편의점은 인센티브를 받는 일석이조 사업이 추진된다. 전력거래소는 26일 GS리테일(대표 허연수), 해줌(대표 권오현),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대표 형원준)과 매장 내 에너지 일괄 제어형 Auto D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uto DR은 기기의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노력 없이 자동반응을 통해 수요자원시장에 참가하는 방법이다. 이번 협약의 대상인 편의점 등 매장이나 주택과 같은 소규모 수용가는 스마트기기 설치 및 국민DR(에너지쉼표) 제도를 통해 Auto DR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월 중 8700여개 GS25 매장이 국민DR 제도에 참여하게 되며, 연중 1만2000개 매장으로 확대된다. 또 이번 참여로 GS25 매장에서만 지난해 국민DR 총참여량인 29MWh에 10배에 달하는 연간 336MWh 전기 사용량 절감이 예상된다. GS리테일이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최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렸기 때문이다. 2015년 도입한 원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SEMS)으로 전력 관제
전세계가 잠시 전등을 끄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한다. 국내 민관들도 대거 동참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과 정부 등은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어스 아워 캠페인’ 동참을 발표하고 있다.어스 아워 캠페인은 기후 변화 인식을 높이자는 의미로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 전등을 소등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주도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확대됐다.국내에서도 주요 랜드마크를 비롯해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 올해에도 여러 기업들이 동참을 확정했으며, 앞으로도 참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60분간 소등한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2019년부터 입주사들과 함께 참가해왔다. 20일부터 건물 외벽에 어스 아워 캠페인에 동참하자는 미디어 파사드도 송출하고 있다.전국 6000여개 GS25 편의점도 5분 간 간판 불을 끈다. GS리테일은 지난해부터 어스아워에 동참했으며, 올해에도 가맹점들과 함께 GS타워 등 빌딩도 1시간 소등을 결정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도 1시간 동안 에너지를 끈다.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오피스 등에서 1시간 필수 전등을 뺀 모든 조명을 중단할
1995년 이후 30여 년 만에 슈퍼 엔저(엔화 약세)다. 반면 원자재·에너지 가격은 크게 올라 일본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임금 인상도 더딜 것으로 보인다. 도쿄상공리서치(TSR)가 발표한 '임금 인상에 관한 설문조사(2024)'에 따르면 임금 인상 예정 기업 85.6% 중 '5% 이상'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4분의 1에 그친다. 그마저도 3% 수준으로, 일본 정부가 요구한 '2023년(평균 3.58%)보다 높은 임금 인상'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팍팍해지는 경제 상황 속 유통가에도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1
“국가 인프라를 위한 제조업에서 일한다는 것에 나름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워라밸도 좋지 않고 위험한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저랑 같이 시작한 친구들도 한계를 느끼고 이미 많이 떠났어요”지난달 나주혁신산단에서 만난 제조기업에 근무 중인 한 젊은 직원의 이야기다. 수도권 산단에서 느꼈던 젊은 인력의 부재는, 지방에서 그 심각성이 더 확 와닿았다.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는 전년 대비 32만 7000명 늘어나 3년 연속 증가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15~29세 청년 취업자는 9만8000명 감소했고 제조업에서만큼은 ‘청년’이나 다름없는 40대 취업자도 5만4000명 감소했다.제조업 젊은 인재 부재가 통계에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다.월간좌담 기획으로 ‘맛있는 식당도, 카페도 없는 고립된 생산현장서 MZ세대 일 하겠나’ 기사를 작성한 지 6개월. 수도권과 더 멀리 떨어진 지방 산단의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카페 몇 개, 편의점 몇 개 수준이 아닌 대중교통조차 미비했다.기업의 위기감도 컸다. 취재차 찾아간 지방 몇몇 기업에서는 이제 한국인 직원들은 뽑지 않는단다. 당장 기술을 가르치고 투자해도 그 기업에
정부가 취약계층 365만가구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을 1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가구당 최대 6604원의 전기요금을 계속 할인받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장애인, 상이·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3자녀 이상 가구 등 취약계층 약 365만가구에 대해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시 1년간 유예했던 인상분의 적용을 1년 더 유예한다.지난해 1월 ㎾h당 13.1원, 5월 ㎾h당 8원의 전기요금을 인상할 당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인상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던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취약계층은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전기요금 할인을 받게 됐다.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적용되는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등의 단가도 상향해 지원한다.에너지바우처는 가구 평균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등유바우처는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연탄쿠폰은 47만2000원에서 54만6000원으로 단가가 인상됐다.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전체를 대상으로는 오는 3월까지 최대 59만2000원의 가스·열 요금 할인
서울에서 KTX를 타고 2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도착한 나주역. 다시 차를 타고 약 10분을 달리자 바둑판 모양으로 조성된 나주혁신일반산업단지가 보인다.수도권에 있던 기업들이 이곳 나주까지 내려오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유인책 종료까지 약 1년을 앞둔 나주산단의 모습은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탓인지, 인기척 없는 거리 탓인지 황량함마저 감돌고 있었다.◆ 희망 부풀었던 나주혁신산단...128개 기업 혁신산단 공장 등록지난 2014년 조성돼 2023년 기준 128개 기업이 등록된 나주혁신산단 공장들의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제도’ 마감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20년 제도가 한 차례 연장됐기 때문에 사실상 재연장은 어렵다는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기업들은 속만 태우는 상황이다.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제도는 산업 생산이 낙후한 산단을 지정해 세제·자금·판로 등 특례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15년 나주일반산단과 혁신산단이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돼 5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의 50% 감면과 제한경쟁입찰 및 지자체 수의계약 가능 등의 혜택을 받아왔다.특히 나주로 본사를 옮긴 한전은 이런 혁신산단 키우기에 적극적이었다.당시 조환익 한전 사장은 “광주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독일의 드론시장 리서치 전문회사인 Drone Industry Insights(DroneII)가 발표한 2023년도 드론배송 서비스 분야 글로벌 랭킹에서 아시아 1위, 전 세계 9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파블로항공은 전년도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드론배송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파블로항공은 ▲대중 인지도(public awareness)와 ▲기업 규모 및 성장(company size and
暴風前夜.2023년인 올해 10년 차를 맞은 DR을 하나의 성어로 표현하자면 폭풍전야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최근 몇 년 위기를 겪은 DR(Demand Response, 수요관리)은 곧 다가올 에너지전환 태풍 속에서 적어도 올해만큼은 평온함을 유지했다.재작년 한전의 DR 참여기준 강화 움직임에 이어 지난해에는 시간대별 용량가격계수(TCF) 산정기준 개선 작업, 차등기본정산금 지급 기준 변경과 더불어 경기 불황까지 겹쳐 수익률이 크게 감소했던 DR 업계는 올해는 현상을 유지했다.꾸준히 상승하던 감축 이행률을 유지해 기술적으로 안정화를 이뤘으며 패스트DR과 국민DR, 플러스DR 등 차세대 DR 분야는 진일보했다.2단계 시행이 시작된 패스트DR은 용량 108MW를 늘려 계통의 안정성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개설했으며 국민DR은 전력거래소와 한전의 적극적인 의지 덕분에 건설사와 전기차 충전기, 편의점 업계 등 수용가 범위를 크게 넓혀 참여 고객이 2만개 이상으로 증가했다.플러스DR 또한 제주도에 이어 지난 9월부터 육지계통에 시범사업이 실시되며 전력수요 증대 효과를 보였다.기존 신뢰성과 자발성 DR은 안정감을 찾아가는 가운데 미래를 위한 차세대 DR이 실시되는 한
세계 최초 편의점은 ‘얼음가게’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1920년대 미국에는 집집마다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얼음을 가정에 배달해주는 업체가 있었다. 한 번은 그 업체 직원이 “이왕 커다란 냉장고를 가진 김에 우유나 음료수도 시원하게 팔아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 편의점의 기원이다. 참고로 국내 최초 편의점은 1982년 서울 약수시장 앞에 개점한 세븐일레븐이 그러하다.지금 우리나라에는 5만여 개 편의점이 있다. 인구 대비 편의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타공인 ‘편의점 왕국’이다. 이제 편의점은 우리 생활에서 빠져서는 안 될 만물상이자, 야간에는 어두운 도시를 밝히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그런데 거리에 환한 편의점을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전기요금이 만만치 않을 텐데…’ 편의점주 개인으로는 ‘요금’의 문제지만 국가 전체 차원에서는 에너지 낭비의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 편의점 조명 밝기가 원래 100이라면 70까지만 줄여보자는 것이다. “에이, 그러면 어두워지잖아요”라는 볼멘소리가 곧장 들린다. 그럼 전력 소모를 70으로 줄이면서 100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모두가 “그런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SK일렉링크가 한국석유관리원 주도로 추진 중인 ‘미래형 융복합충전스테이션’ 구축의 조력자로 본격 나선다.SK일렉링크(대표 조형기)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협력을 통해 미래형 융복합충전스테이션 내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설 조성에 대한 제안·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석유관리원 주관으로 주유소 및 LPG 충전소의 복합화를 위해 진행되는 ‘에너지 복합스테이션 확대 민관 협의회’와 연관돼 이뤄지는 것으로, 이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를 비롯해 유관기관, 협회 및 정유사가 참석한다. 지난 5월에는 SK일렉링크도 자리에 함께해 전기차 충전 사업 및 고객 특성, 사업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 등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K일렉링크는 주유소 및 LPG 충전소 사업자들에게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서 더 나아가 태양광 발전, 애견 카페, 편의점, 세차 시설, 오폐수 처리 등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보유한 시설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객들은 내연기관차, 전기차 주유와 충전을 위해 이곳을 방문해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일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 제기되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해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회용품 사용규제를 사실상 폐지하고, 강제성이 없는 자율규제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라서 환경부 역할론에 끊임없이 의문부호가 찍히고 있다.한화진 장관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일회용품 사용규제 철회 논란에 대해 “일회용품 감량을 원칙으로 하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자발적, 자율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열어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앞서 환경부는 2021년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했다. 시행 규칙에는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제한하고, 매장 면적 33㎡이 넘는 편의점과 제과점 등에서 비닐봉투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환경부는 소상공인 부담 등을 고려해 1년간 계도기간을 뒀다.하지만 환경부는 이달 7일 일회용품 사용규제 계도기간 종료를 보름가량 앞두고 일회용 종이컵 사용 전면 허용 및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발표하며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철회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 최근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전국 시행보다 지방자치단체 자율 시행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일회용품 사용규제도 사실상 폐지해서다. 이로 인해 환경보호 중심의 업무를 하는 환경부의 역할에 대해 의문 부호가 찍히고 있다.환경부는 지난 7일 일회용품 사용규제 계도기간 종료를 보름가량 앞두고, 일회용 종이컵 사용 전면 허용 및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발표했다.앞서 환경부는 2021년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했다. 시행 규칙에는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제한하고, 매장 면적 33㎡이 넘는 편의점과 제과점 등에서 비닐봉투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환경부는 소상공인 부담 등을 고려해 1년간 계도기간을 뒀다.하지만 환경부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고려해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규제는 또 다른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이라며 “
일회용품 사용규제 계도기간이 오는 23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종이컵 사용금지 규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계도기간 연장·일부 품목 제외 등으로 방향을 틀었다.환경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회용품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정책 등의 내용을 담은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7일 발표했다.환경부는 이번 관리방안에 대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우선, 환경부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종량제봉투 등 대체품 사용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5개사가 2023년 상반기 중 사용한 봉투는 생분해성 봉투가 70%이며 종량제 봉투 23.5%, 종이봉투 6.1%로 집계됐다.환경부는 이러한 현장의 변화를 고려해 비닐봉투 단속을 통한 과태료 부과보다 대체품 사용을 생활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또한 플라스틱 빨대의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대체품 시장의 성장을 유도한다.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된 이후 커피전문점은 주로 종이 빨대, 생분해성 빨대 등을 사용해 왔다.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규제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현장에서 느끼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종로구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전용교육장에서 소상공인 환경규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은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따른 업계의 애로사항이다. 지난 2022년 11월 24일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이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우산 비닐 등으로 확대됐다. 다만, 정부는 규제 시행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년간의 계도기간을 뒀다.정부는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위기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민생활력 회복을 위해 정책목표를 조율할 수 있는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간담회에는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공동주재로 진행됐으며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 등 일회용품 규제와 관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규제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영업자들이 일회용품 대체 상품 구매 비용과 인건비 등으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환경부가 규제 계도기간 연장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자원재활용법’ 계도기간이 다음달 24일로 종료된다.앞서 2022년 11월 24일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이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우산 비닐 등으로 확대됐다. 또한 일회용 봉투 및 쇼핑백 등이 무상제공 금지에서 사용금지로 준수사항이 강화됐다. 다만, 환경부는 제도의 성공적 안착과 시행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년간의 계도기간을 뒀다.내달 24일 자원재활용법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회용품을 사용한 사업주에게는 위반 행위에 따라 5만~1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되며 추가로 적발되면 적발 횟수에 따라 과태료는 최대 300만원까지 오른다.문제는 자영업자들이 일회용품 사용규제가 본격 시행되면 추가 비용 자체가 부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는 점이다. 일회용품을 대
아침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모양새다.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보온용품을 검색하는 이들도 늘어났다.솔루엠은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무선 스마트 워머’를 선보인다. 무선 방식의 머그 워머를 내놓은 업체는 솔루엠이 최초로, 시중 제품은 USB 케이블을 꽂아 음료를 데우는 방식인 데 반해 동사의 제품은 파워뱅크를 탑재해 충전 없이도 최대 2시간 사용 가능하다.스마트워머 전용 패드에 컵을 올려두면 따뜻한 음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60도 수준으로 온도를 지켜준다. 음료가 식을 염려 없이 마지막 한 모
연애관찰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가 연일 화제다. 총 11회분으로 방영된 16기의 에피소드는 순간시청률 7퍼센트대를 넘으며, 온라인상이나 일반인들 회식자리에서 뒷담화거리로도 계속 언급된다. 방송에 등장한 “경각심”, “나니까”등의 일상언어들마저 유명세를 치르는 중이고, 헬스장 러닝머신의 대열에서 일렬로 시청되는 등, 그 인기가 대단하다. 연애관찰예능의 붐이라는 최근의 방송미디어의 현상은 상당히 흥미롭다. 관찰예능은 카메라의 소형화가 이루어진 90년대 이후부터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한 포맷이다. 관찰예능에 있어서 ‘연애’라는 소재는 ‘먹방’, ‘여행’ 콘셉트와 더불어 인간에게 높은 연관성(relevance)을 부여하는 원초적 관심사이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에이브라함 테서(Abraham Tesser)의 연구에 따르면, 제한된 환경에서는 ‘단순한 생각’에 사로잡힐 시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인간의 감정은 ‘극단화’된 태도로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대개의 연애관찰예능들은 오로지 연애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제한된 환경을 출연자에게 제공한다. 그 속에서 호감의 메시지들은 언어나 비언어적 표현들로 기호화돼 전달되지만, 오가는 해석들 사이에서 오히려 오작동(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16일 양재 aT센터에서 한국편의점산업협회(협회장 이건준), 한국외식산업협회(상임회장 윤홍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협회장 정현식),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송유경)는 ‘효율적 에너지 사용 협약식’을 개최했다.협약식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관련 협·단체와 소비자가 함께 마련했다.참석자들은 소비자와 사업자가 에너지 효율적 사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도록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 줄이기’ 홍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에너지 사용 효율화 방안으로는 개방형 냉장고에 설치된 냉기 유지 커튼 활용, 밀폐형 냉장고 정착을 위한 소비자 홍보 진행하는 등을 담았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어 전국 8개 지역에서 소비자 대상 ‘에너지 효율적 사용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등을 홍보해 인식을 제고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