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1965년 시작해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 산업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와 관계자 등 1만6000여명이 참석해 해상 안보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지난 9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린 협약식은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GE에어로스페이스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부사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함정을 설계 및 건조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을 위한 가스터빈 공급을 담당한다.특히 두 회사는 수출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호주
기후위기 해결과 탄소중립을 위한 해법으로 ‘에너지효율’이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게 바로 스마트조명이다. 전체 건축물 에너지의 25~30%를 점유하고 있는 일반 조명을 LED로 바꾸는 것만으로 50%에 가까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데, 여기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하면 20~25% 내외의 에너지를 추가로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이와 같은 에너지절감 데이터를 객관화하고, 스마트조명 표준 마련과 확산을 위해 5년간 총 326억원을 투입, 2024년 1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진행해왔다. 이 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방승찬, 이하 ETRI, 과제책임자 성정식)이 주관기관을 맡고, 23개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조명 혁신기술 개발 ▲주거·산업·상업·실외 등 4개 공간 에너지 절감 ▲스마트조명 시스템의 리빙랩 실증 검증을 통한 스마트조명 신산업 육성 및 신규 사업화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2월 성공적으로 1단계 평가를 끝낸 ETRI와 참여기관들은 현재 2단계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Paul Fernando Duclos Parodi) 주한페루대사를 만나 양국 철도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페루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방한한 페루투자청 루이스 카르피오 카스트로(Luis Carpio Castro) 국장과 함께 철도공단(수도권본부)을 방문한 대사 일행은 면담에 앞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현장과 합동설계사무소를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공단은 페루 리마 메트로 3, 4호선 사업총괄관리(PMO) 수주를 위해 2020년부터 페루 정부와 발주처를 대상으로 K-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2024년에는 한국 공적개발원조(ODA) 기금을 활용해 잉카 유적지인 쿠스코와 친체로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의 타당성조사 및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김 이사장은 “리마 메트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우리 GTX 사업 경험과 기술을 적극 공유하겠다”며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철도 분야에서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 우리 기업들이 페루 철도 인프라 구축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5일 개막해 이틀 간의 일정으로 열린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2023(포토닉스 코리아 2023)’에는 국내외 광융합산업 관련 150여 기업과 기관이 26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그 중에는 스마트조명 관련 기술과 기존 조명의 단점한 새로운 유형의 제품들을 선보인 기업들이 있어 주목을 끌었다.씨앤와이더스(대표 조대형)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IoT 기반 프로토콜을 적용한 자사의 네트워크 통신 기술을 활용, 스마트가로등, 스마트팜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시스템통합(SI)까지 가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어, 스마트조명 구현에 필요한 제어기, 서버, 통신모듈, 중계기 등을 비롯해 휴대폰으로 상태감시,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조대형 씨앤와이더스 대표는 “이와 같은 솔루션을 LED조명기업에 공급하면 그대로 일반 가로등을 스마트가로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전시회에서도 역시 각각 별도로 개발한 디지털사이니지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가로등을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색온도 조절 가로등의 경우 기상정보와 연동돼 기상상태에 따라 최적의 색온도를
지난 8월 8일 미국 하와이 주(州)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참사는 약12.1㎢가 넘는 면적을 태우고 일단락됐다. 그러나 약2200여 채의 건물 파괴, 97명의 사망자와 31명이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재산상의 손실과 많은 인명 피해를 주었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은 대규모 산불은 아니지만 동해산불로 명명되는 대형 산불이 2019년과 2022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산불로 인한 피해가 예사롭지 않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밀림은 생태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약 550만㎢의 광활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남아메리카의 9개국에 걸쳐 있다.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약 72만㎢ 이상이 이미 벌채와 개간, 도시화로 훼손됐으며 대부분의 삼림 파괴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3분의 2가 위치한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이대로 계속 훼손이 된다면 2100년에는 아마존 밀림의 85%가 사라진다는 학계의 보고도 나왔다. 나무는 우리 인류와 가장 밀접하다. 인류뿐만 아니라 동식물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생활 터전은 물론 폭풍우와 같은 자연 재해와 포식자로부터의 공격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른 안전한
한국과 에콰도르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체결했다. 이에 한국산 자동차 부품‧친환경차 무관세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남미 지역 K-컨텐츠 확산 등이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다니엘 레가르다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리나라와 에콰도르 간의 SECA 협상이 타결됐음을 공표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SECA는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한-에콰도르 SECA는 우리나라가 타결한 23번째 FTA다. 양측은 지난해 7월 6년여 만에 한-에콰도르 SECA 협상을 재개했다. 이후 네 차례 공식협상 등을 통해 쟁점을 줄여 이번에 레가르다 장관이 방한해 타결을 선언하게 됐다.에콰도르는 친시장 정책 및 자유무역 추구에 적극적인 중남미권 국가로서 미국 달러를 기본 화폐로 사용해 환위험 부담과 투자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리에게 인근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진출 거점으로서 성장잠재력이 큰 새로운 시장으로 평가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에콰도르 간의 교역(수출+수입)규모는 작년 9억8000만달러에 달한다.한-에콰도르 S
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함께 페루 리마에서 지난 9월 말 페루 정부와 ‘친체로-쿠스코(Chinchero-Cusco) 국제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추진에 합의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약 2600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다.이번 사업은 정부 간(GtoG) 계약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한국공항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이 올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공항 시운전 ▲종합운영 계획수립 ▲공항인증·장비 조달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고대 잉카문명 발상지인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친체로-쿠스코 국제 신공항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우리 기업 4개 사로 이루어진 컨소시엄 ‘팀코리아’가 설계검토,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로 선정되며 시작됐다.이후 신공항 건설사업 역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해 현재 기초공사는 마무리됐고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등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김호성 KOTRA GtoG교역지원센터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계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수주한 정부간(GtoG) 거래방식의 해외 인프라 수출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휘발유 가격이 뛴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초만 해도 배럴당 50달러에서 60달러를 오가던 국제유가가 지금은 90달러를 넘어 100달러를 바라본다. 무엇보다 주요 산유국에서 생산량을 줄인 여파가 컸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대표적이다.현재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 러시아는 30만 배럴씩 줄였다. 고유가가 필요한 나라들이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탈석유 전략 때문에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사우디의 균형재정을 위한 최저 기름값이 최소한 배럴당 80~83달러 사이라고 한다.전쟁자금 조달이 필요한 러시아도 돈이 아쉬운 건 마찬가지다. 물론 수요의 증가도 국제유가 상승 원인 중의 하나다. 이미 5월부터 원유는 초과 수요 상태였다. 예상보다 경기가 좋아 늘어난 서방 선진국 수요에 이상 기온에 따른 발전 수요도 있었다. 미국 정부가 화석에너지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탓에 설비 투자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당분간 국제유가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올해 겨울까지는 현재의 유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브렌트유 가격은 10월 배럴당 93달러까지 오른 후 내년 3월까지
한국공항공사는 윤형중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라파엘 에체바르네 국제공항협회 중남미-카리브해(LAC)지역 사무총장을 만나 중남미 해외공항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페루·콜롬비아·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진행 중인 공사의 해외사업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라파엘 사무총장은 공사의 UAM 사업현황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공사는 밝혔다. 도서ㆍ산간 지역으로 구성돼 지상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UAM 버티포트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
정부가 지난 6월 타결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의 연내 발효를 목표로 국민 의견 수렴에 돌입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부터 9월 16일까지 DEPA 협정문과 의정서의 영문본과 한글본 초안을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산업부는 향후 접수된 국민 의견을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DEPA 한글본을 확정하고, 연내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DEPA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3국이 세계 최초로 맺은 복수국 간
아마존 열대우림을 공유하는 남미 8개국이 아마존 삼림벌채를 막기 위해 뜻을 모았다. 하지만 석유 탐사 금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외신과 복수의 관련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가이아나·페루·수리남·베네수엘라 등 아마존 협력조약기구(ACTO) 회원국 정상과 대표는 8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이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각 국가들은 아마존의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과 불법 삼림벌채 종식, 환경 파괴를 부추기는 조직범죄 척결 등을 위한 로드맵에 동참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다만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2030년까지 삼림 벌채 완전한 종료' 계획까지는 문서에 담지 못했다.브라질 내에서도 논란을 빚은 신규 석유 탐사 금지 여부에 대해서도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G1과 폴랴지상파울루 등 브라질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룰라 대통령을 비롯해 구스타보 페트로(콜롬비아), 루이스 아르세(볼리비아), 디나 볼루아르테(페루) 등 각국 정상이 참석했다. 에콰도르, 수리남,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등 ACTO 다른 회원국에서는 총리와 부통령, 외교장관 등이 자리했다.최근 중남미 정상
제목만 들어도 가슴 뛰게 하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오는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트랜스포머’(2007)는 ‘죠스’(1975) ‘이티’(1984) 등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나쁜 녀석들’(1995) ‘더 록’(1996) ‘아마겟돈’(1998) 등 마이클 베이가 연출을 각각 맡아 탄생한 블록버스터로, 개봉한 지 한 달여 만에 국내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변신 로봇으로 큰 사랑을 받은 ‘트랜스포머’는 이후 네 편의 시리즈와 더불어 인기 캐릭터 범블비를 주인공으로 선보였던 스핀오프 ‘범블비’ 등 총 여섯 편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48억 달러를 기록하며 할리우드 대작으로 자리했다.◆94년 뉴욕·페루 마추픽추 등 글로벌 로케이션···올드카 캐릭터 등 풍성한 볼거리 제공=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90년대 지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는 물론 세계를 넘나드는 스케일과 막강한 캐릭터 군단이 완성한 풍성한 볼거리 등을 담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뉴욕, 마추픽추 등 글로벌한 로케이션에 94년을 배경으로 당시를 풍미했던 레트로 힙합 스타일이 더해져 관객들의
선도기업은 바다 너머를 바라본다. 국내 건설시장은 성장기를 지났고 기업의 수는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졌다. 내수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간판 기업들은 해외 시장의 진출을 노린다.10대 주요건설사들이 단적인 예다. 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선두 건설사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착수했다.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게 해외 대형 프로젝트 참여다. 건설사들만 해외 시장을 노리는 게 아니다. 전기공사업계도 선두권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 중 착실히 실적을 쌓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업이 있다. 벽산파워도 그중 하나다.벽산파워는 ‘해외 단골손님’이다. 그동안 수주한 해외사업 수행실적만 하더라도 50건이 넘으며 현재도 여러 계약들이 진행 중이다. 수주 분야도 ▲컨설팅 사업 ▲타당성 조사 ▲시공(EPC) ▲전철 신호 ▲신재생 분야 등으로 다양하다. 수주 지역도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았다.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벽산의 깃발을 꽂고 있다.지난 2021년에는 국가철도공단과 컨소시엄을 통해 총공사비 425억원 규모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해 업계를 또 한번
남부발전이 자체 보유한 복합발전소 운영기술력을 활용해 해외 발전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민간기업 지원에 나선다.11일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응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발전소 시운전 사업을 위한 전문인력을 최근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남부발전의 열세 번째 해외 시운전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가스복합’은 EPC 수행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021년 건설에 착수해 2024년 종합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 프로젝트에 시운전 수행사로 참여해 2023년 4월부터 약 1년간 팀장급 인력 5명을 파견한다.발전소 시운전 업무는 시공이 완료된 발전설비가 상업 운전이 가능한 상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설비를 테스트하는 작업으로 고도의 전문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남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가스복합 발전소를 최대규모로 운영 중인 남부발전은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14년 전력 산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총 열두 번의 해외 시운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남부발전은 과거 이스라엘, 페루, 필리핀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이앤씨와 인연을 맺은 바 있어, 이번 말레
SK에코플랜트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남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에 나선다. 이로써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해당 감축실적 중 일부를 국내로 이전한다는 복안이다.23일 SK에코플랜트는 전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SK에코플랜트의 사업개발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30년 매립장 운영 노하우와 폐기물 자원화 기술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해외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거나 자사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양사는 먼저 매립가스 포집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폐기물 매립장에서 대기로 방출되던 매립가스를 포집 후 소각·발전해 메탄(CH4)을 감축하는 사업이다. 매립가스에는 이산화탄소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25배 높은 메탄이 약 55
한국개발연구원(원장 조동철)과 이노비즈협회(회장 임병훈)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소기업부에서 인도네시아 정책자문사업(KSP)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지식공유프로그램) 사업은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과 지식을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인도네시아와는 2005년 사업 개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09개 세부 주제에 대한 정책자문을 완료한 바 있다.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부터 2020년까지 2개년에 걸쳐 추진된 ‘인도네시아 기술혁신 중
지난해 우리나라 천연가스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민간 LNG항을 통한 수입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 광양항 수입량은 전년보다 20% 넘게 감소했다. 지난해 LNG 가격이 사상 최고로 오르면서 해외 재판매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NG 직도입제도의 불완전성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어서 가스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령항 LNG 수입량은 440만5640만t으로 전년보다 4.6% 감소했고, 광양항 수입량은 228만320t으로 전년보다 26.1% 감소했다. 특히 광양항 수입량은 2021년에도 전년보다 11% 감소한 바 있어 2020년 346만9103t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보령항은 SK E&S와 GS에너지가 지분 절반씩 보유하고 있는 보령LNG터미널이 운영하고, 광양항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천연가스 수입량은 4639만4841t으로 전년보다 1%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수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입량이 곧 국가 총수요량이라고 볼때 지난
나노소재 전문기업 나노씨엠에스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2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강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글로벌 보건의료 협력강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주관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글로벌투게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주최한 행사로 8일부터 9일 양일 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주한 외국 대사관이 주요참가자로 40여개국 보건부 관계자 200여명과 글로벌 보건정책 및 감염병 대응 전문가 5명(미국, 싱가포르 등), 한국의 보건의료입법과 보건산업 관련 의사결정자 및 전문가, 저개발국가 보건분야 개발협력에 참여하는 의료 및 바이오 기업 등이 참가했다.이 세미나에서 나노씨엠에스는 ‘원자외선 222nm를 이용한 과학방역’을 주제로 인체에 안전한 원자외선(Far UV-C) 방역램프를 소개하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과 베트남 등 국내외 설치사례를 발표했다.나노씨엠에스는 이 컨퍼런스를 통해 안전한 Far-UVC를 소개했으며, 페루 경찰청 경찰보건전문가로부터 치과병원에 적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확인했으며, 다수 국가의 보건관계자들과 미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나노씨엠에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과 중남미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주한중남미대사단 간담회’가 열렸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정대진 통상차관보가 참석해 한국과 중남미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14개국 관계자도 참석했다.정 차관보는 “한국과 중남미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성, 기후 위기 등 변화하는 경제·통상 환경 속에서 경제 협력 강화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미국 주도의 공급
전력선통신(PLC) 기반의 조명 디밍장치 분야 선도기업인 리산테크(대표 김재규)가 글로벌 스마트 LED조명 제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리산테크는 IoT컨버터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무기로 장차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글로벌 스마트 LED조명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로 2022 독일 Lighting+Building(건축조명박람회)에 출품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또 오는 11월 23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산업진흥회의 제20회 국제광융합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참여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IoT 컨버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김재규 리산테크 대표는 “스마트LED조명 고효율기자재인증 기준의 경우 스마트LED램프, 스마트LED등기구, 스마트LED조명시스템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면서 “때문에 기존 LED조명에 비해 더 고도화된 LED 기술과 전력품질 기술, 통신기술, 적절한 제어와 감시 기술이 복합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이에 그동안 스마트LED조명시스템 사업을 추진해온 리산테크는 ‘LED모듈 전원공급용 컨버터(KS C7655)’에 대한 KS인증을 획득하고, 전원공급용 컨버터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술을 확보했다.특히 PLC 기술을 접목한 ‘IoT컨버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