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태양광 발전(PV) 및 에너지 스토리지 솔루션 글로벌 선도 기업 트리나솔라(Trina Solar)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트리나솔라는 이번 엑스포에서 태양광 모듈, 트래커,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 등에서 글로벌 트랜드를 주도하는 최신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한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이니셔티브에 있어 트리나솔라의 인사이트 및 방향성에 대해 제안하고 공유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엑스포에선 초
충남도와 보령시가 조성 추진 중인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이 들어선다.충남도는 22일 보령신항 1단계 이후 개발이 마땅치 않았던 상황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 해상풍력산업 거점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한화 건설부문에서 올해부터 총 2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건립 규모는 안벽 414m(2선석), 배후부지 30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국내에서 현재 가동 중인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목포신항(안벽 240m·배후부지 9만 3000㎡)이 유일하다.보령신항 지원 항만에는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세울 해상풍력발전기의 날개 및 엔진 조립 시설, 부자재 보관 시설, 계통연결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현재 계획된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보령 1.96GW(6조원) ▲태안 1.0GW(14조 9000억원) ▲보령 녹도 320㎿(2조원) ▲인천권 2.5GW ▲전북 2.5GW 등 총 8.28GW에 달한다.도
전력거래소가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19일 무주양수 발전소를 방문, 봄철 경부하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설비의 안정적 관리와 운영을 당부했다.최근 태양광 발전의 증가로 봄·가을철 낮은 전력수요 대비 발전량이 많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일사량이 높아 태양광 보급이 집중되어 있는 호남지역은 지역 내의 수급불균형으로 안정적 계통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경부하기에 펌핑운전을 통해 수요창출이 가능한 양수발전소는 변화된 수급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 이사장이 방문한 무주양수 발전소는 호남·충청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봄·가을 경부하기에는 전력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는 발전소다.정 이사장은 지하발전소 등 무주양수 발전소 주요설비를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양수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거래소와 한수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고장예방 활동과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는 기계설비 기술자 양성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기계설비 관련 대학에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우선 16일에는 서울과학기술대 건축기계설비공학과와 대림대 소방안전설비과에 지원금을 전달했다.이어 18일에는 한밭대 총장실에서 충청권 대학(한밭대 설비공학과, 한국폴리텍대 충주캠퍼스 에너지설비과)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오는 25일에는 호남권 대학(동신대 건축기계설비융합전공, 전주비전대 기계과)에, 5월 2일에는 경북권(대구공업대 건축설비과) 대학에, 5월 9일에는 경남권(동의대 건축공학과, 국립창원대 건축공학전공) 대학에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협회는 5개 권역에 걸처 총 1억원의 기술자 양성 지원금을 전달하게 된다.전달식에서 각 대학과 협회는 △대학의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 제공 및 진로, 취업 지원 △기계설비 관련 설계, 시공 샵드로인, 감리, 유지관리 등 교육과정 개설, 입학생 유치 노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업무협약을 통해 협회와 대학은 기계설비 관련학과 개설 확대 및 취업률 향상 방안 등을 협력한다.조인호 회장은 “기계설비산업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이 협력회사와 지역기업이 자금난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국책은행과 대출 협약을 맺었다.18일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력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부발전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자 감면 혜택이 있는 ‘동반성장 협력대출 사업’(상생펀드)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대상을 태안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으로 늘렸다.이를 위해 서부발전이 IBK기업은행에 예치한 금액은 4월 현재 300억원 가량이다. 150여 기업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56조5000억원의 설비 건설이 계통 운영의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설비확충은 100GW 이상 늘어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전력공급 측의 요구는 물론 PPA, 국가첨단산업단지 등 계통 운영과 수요 측면에서도 중차대한 국가 과제다.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의 52%, 전사 건설사업의 46% 이상을 책임지고 수행 중이다. 2009년 중부건설처로 발족한 이래로 61개 변전소, 가공송전 457.43km, 지중송전 316.17km의 긍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력을 갖고 있다. 한전 본사를 거쳐 변전·송전 등 핵심 직무를 경험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부 수장을 맡은 여근택 중부건설본부장을 만나 진행 중인 계통의 현안과 건설사업의 현황 및 고충을 물었다.▶ 계통 확충이라는 시급한 과제 앞에 본부장 역할의 무게가 새삼 무거울 것 같다. 계통 현안과 결부해 본부의 중요성과 비전이 궁금하다.“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협업을 통해 345kV 새만금 송전선로, 765kV 신중부변전소 등 우리나라 전력계통망 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계통운영의 화두인 무탄소 전원 연계 및 첨단산업 공급을 위한
◆이사대우▲기획본부장 김공수 ◆본부장급▲GLOBAL본부장 윤학선 ▲GTX본부장 송혜춘 ◆처장급▲비서실장 박원웅 ▲고객홍보실장 박성규 ▲안전본부 안전계획처장 이호룡 ▲철도혁신연구원 실용화연구처장 유진영 ▲철도혁신연구원 디지털융합처장 이기만 ▲철도혁신연구원 디지털관리처장 권유철 ▲기획본부 기획처장 정현숙 ▲기획본부 경영성과처장 남희목 ▲기획본부 재무예산처장 김경렬 ▲기획본부 사업개발처장 유승현 ▲건설본부 건설계획처장 이명석 ▲건설본부 심사기준처장 백효순 ▲건설본부 GTX지원단장 김창영 ▲건설본부 사업기획처장 송권 ▲건설본부 고속일반처장
동서발전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에 나섰다.15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지난 12일 한국에너지재단에 ‘신한동서햇빛드림펀드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982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 주성석 HD현대에너지솔루션 영업본부 전무,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부문 사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신한동서햇빛드림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동서발전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하고 신한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태양광 사업 지원 펀드다.이번 기부금 9820만원은 펀드참여 태양광 사업자들이 조성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해 지속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다. 충청남도 소재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총 39kW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며, 생산된 전력은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해 매년 약 651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태양광 설치 지원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KTR)이 충청소방학교와 소방산업 국제경쟁력 강화와 재난안전 진흥시설 조성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KTR은 지난 11일 충남 천안 충청소방학교에서 강경준 KTR 건설안전연구소장과 황재동 충청소방학교장이 소방산업 발전 진흥 전문기관 설립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KTR은 충남지역 화재 실증 시험동 조성과 소방대원 방호제품 및 소방 용품 품질 향상 등을 지원한다.또 KTR은 충청소방학교와 재난환경 현장 대응을 위한 화재 모사 시험평가 환경 및 관련 기준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KTR은 현재 충남 홍성에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가장 큰 50t 규모의 수평가열로 등 시험 장비를 갖추고 화재 안전 성능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에 실제 화재 상황에 맞춰 시험평가를 할 수 있는 실대형 화재 통합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등 방재산업 분야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강경준 KTR 건설안전연구소장은 “신종 복합 재난 대응을 위한 실화재 검증 고도화 기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충청남도와 재난안전 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특히 이번 협약
지난 주말, 선거를 위해 충청권의 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8만여명이 거주하는 군단위 지역이었지만 선거 열기는 뜨거웠다. 점심 무렵 찾은 사전투표소는 일찌감치 투표를 하려는 사람이 몰려 상당 시간 대기를 해야했다.이런 분위기를 증명하 듯 4·10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최고 기록을 써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 동안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참여해 31.28%로 집계됐다. 21대 총선(26.69%)보다 4.59%p 높으며 역대 총선 중 최고 수치다.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많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의 36.93%보다는 5.65%p 낮았다.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서로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국민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사전투표에 젊은층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보수층의 적극적 참여가 투표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한다. 반면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며 정권 심판 여론이 반영됐다고 주장했다.여야의 말처럼 높은 사전
RWE 리뉴어블즈코리아(이하 RWE)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발전사업허가 심의를 통과해 충청남도 태안군 서해해상풍력(495MW) 사업의 사업허가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허가는 지난해 12월 일본 북부 니가타현에 해상풍력단지 개발권을 획득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 결실을 맺는 것이다.RWE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주민 의견 수렴 등 남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32년 3월까지 사업준비를 계획하고 있다.지난 2년간 RWE는 한국 내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해
위기에 빠진 국내 전력계통을 안정시킬 한전의 세, 네 번째 계통안정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가압을 시작했다.150MW에 달하는 새로운 ESS 도입으로 발전제약을 완화하고 전력계통 변동성에 대응해 국내 전력공급망의 신뢰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말 한전은 154kV 함양변전소 56MW ESS와 154kV 예산변전소 82MW ESS의 사용승인과 최초가압을 시작했다.한전의 여섯 개의 계통안정화 ESS 사업 중 세 번째로 가압을 시작한 함양 ESS는 이엔테크놀로지(EN테크놀로지)가 설치사업자(EPC)로 참여했으며 전력변환장치(PCS) 56MW(LG전자), ESS용 배터리 61.2MWh(LG에너지솔루션)로 구성됐다. 계통연계 설비로는 154kV 주변압기 60MVA 1대와 154kV 개폐장치 1대, 23kV 개폐장치 11대가 설치됐다.유니테스트가 설치사업자(EPC)로 참여한 예산 ESS는 전력변환장치(PCS) 82MW(현대플라스포), ESS용 배터리 89.6MWh(LG에너지솔루션)로 구성됐고 154kV 주변압기 60MVA 2대, 154kV 개폐장치 2대, 23kV 개폐장치 17대가 설치됐다.특히나 이번 ESS의 경우엔 약 150MW에 달하는 큰 용량 도
한국전력공사는 3일 김동철 사장이 대규모 산불로 아픔을 겪은 강원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전력설비 건설과 운영, 에너지 신기술 활용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지난 31일부터 이날까지 해당 지역 현장을 방문하며 산불예방과 사업별 진행상황 등을 확인했다.김 사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기업으로서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현장 경영에 속도를 냈다.김 사장은 대규모 국가기간 전력망인 '동해안~수도권 HVDC사업'의 동해안 변환소와 1호 철탑 건설부지를 방문했다. 인력·장비 등 필수자원의 수급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민원·인허가 등 주요 시공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조할 것을 당부했다.봄철 건조기 산불 발생에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도 집중했다. 강원·경북 본부 관내에 적용 중인 인공지능(AI)기반 산불조기대응시스템 및 자산관리시스템(AMS) 등 핵심기술을 적용한 현장에 직접 방문했다.시스템별 운용현황을 점검하고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사업화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지역 외진 사업소까지 찾아 재무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기업체질을 혁신하는 등 주요
남동발전이 양수발전 사업예정지역인 금산군을 비롯한 충청남도의 지역발전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지난 1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3월 27일 금산군청에서 금산군(군수 박범인)과 함께 ‘따뜻한 동행, 지역사회 취약계층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은 3월 4일 남동발전이 충청남도, 금산군과 체결한 ‘금산양수발전 상호협력 거버넌스 협약’ 이후 첫 번째로 시행한 상호협력 행사다.당시 협약에서 각 기관은 각자의 역량을 결집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하고, ▲상호 존중과 합리적인 절차에 따른 사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 및 인프라 공동개발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통한 국가 탄소중립 경제 선도 등을 상호 합의했다.이번 전달식을 통해 금산군은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며, 남동발전은 이들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여 지역 내 복지향상에 기여한다.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이번 행사가 단순하게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의 첫걸음으로 금산 양수발전의 성공적인 추진과 금산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상규 남동발전 안전기술부
오는 6월 청정수소 발전시장(CHPS) 시행을 앞두고 수소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CHPS에 참여할 사업자에게 각종 사업상의 위험이 전가된 시장설계 탓에 향후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지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CHPS는 사업자가 입찰 시 제출한 가격으로 15년짜리 장기 전력 공급계약을 맺는 Pay-As-Bid 방식을 골자로 한다. 전력 당국이 공개한 ‘청정수소 발전시장 운영계획(안)’을 보면 상한가격 내에 입찰가격을 제시하지 못한 사업자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전력 당국은 이런 시장설계를 내놓은 이유에 대해 ‘소비자 부담 사전 방지’에 있다고 짤막하게 밝혔다.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오히려 사업자의 입찰가격만 올리는 모순적인 구조라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상 발전사와 연료 공급사에 모든 위험을 떠넘긴 결과, 그에 상응하는 프리미엄이 입찰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어서다.특히 향후 15년간 원자잿값 및 환율 등의 변동과 발전기 이용률을 예측해 고정가격 형태로 입찰가격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 논란이 된다. 수소업계 관계자는 “하나같이 입찰 시점을 기준으로 미리 예단하기 어려운 사항들인데, 이 모든 리스크를 반
정부가 국내 수출기업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 환경규제를 새로운 수출 증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제1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첫 정부 합동 설명회에서는 산업부와 환경부 등 각 기관 전문가가 탄소배출량 산정방법, 정보제공 양식 작성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이날 정부는 CBAM 대응 관련 기업 지원방안을 함께 발표한다.우선 각 부처와 기관이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설명회를 통합해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로 개편한다. 이번 영남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충청권 등 영향기업이 많은 지역에서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또한 그동안 이원화돼 있던 산업·환경부의 상담창구를 ‘정부 합동 탄소국경조정제도 상담창구(헬프데스크)’로 일원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 앞으로 통합번호(1551-3213)로 연락하면 상담 주제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올해부터 탄소배출량 산정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원사업도
지난 21일 찾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는 SK하이닉스 제4차 캠퍼스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이로 약 40m, 아파트 7층 높이의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여느 생산공장과 구별하기 어려운 외형과 달리, 주요 산업시설이 즐비한 요충지에 수 기의 송전탑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곳 ‘신청주변전소’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총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곳 신청주변전소는 전력업계의 많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건설현장이다. 대지면적 2만9070㎡에 건축면적 4635㎡ 넓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현존하는 국내 일반 154kV·345kV급 옥내형 변전소 가운데 가장 크다. 전체 62%에 달하는 건물 외 면적은 변전소 중 가장 넓은 녹지로 재탄생한다.현장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건설사업에 돌입해 현대엔지니어링, 쌍용건설 등 5개 업체, 60여 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분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준공시점인 내년 4월이면 청주시와 충북 일대, 특히 국가첨단전략산업지구의 전력수요를 구석구석 책임질 예정이다.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 관계자는 “종합공정률 60% 수준으로, 현재 진행 중인
중부발전이 농어촌지역 초등학교 학습환경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ESG경영 실천에 나섰다.28일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지난 27일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청라초등학교에서 제 6·7호 그린스마트 스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중부발전은 ESG경영 실천 및 지역사회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광명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1년 주산, 청룡초등학교 및 2023년 청보, 월전초등학교에 그린스마트 교실 조성을 지원한 바
서부발전이 석탄화력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협력한다.28일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태안발전본부 협력사 직원의 노동 전환,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발전본부는 오는 2025년 말 태안석탄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폐지설비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
앞으로 높아질 청정수소 해외 의존도를 고려할 때 수소·암모니아도 석유나 가스처럼 안보 자원으로 인식, 이에 상응하는 비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제안이 나왔다.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비축정책 방향 연구’에서 “올해 시행 예정인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CHPS)에 따라 2030년 이전부터 필요한 청정수소의 전량을 거의 수입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라며 수소·암모니아 비축을 위한 정책을 조속히 검토하자고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수소·암모니아의 상당 비중은 국제교역을 통해 도입해야 하는데, 2030년 무렵에는 수입 비중이 80%에 근접해 사실상 전량을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특정 에너지원을 해외에 의존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뒤따른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주장이다.특히 해외 생산 청정수소를 국내로 들여올 때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론 ▲수출국의 자원 무기화 및 정치적 불안정 ▲기술적 문제·인적 실패로 인한 사고 ▲수소 이송 장애 발생 ▲재생에너지나 물 부족 ▲수소 생산설비나 주요 원자재 부족 등이 꼽혔다.김 연구위원은 “가까운 장래에 이런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현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