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으로 불리는 포스코를 향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기후솔루션과 빅웨이브 등 기후환경단체들은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에게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포스코의 재생에너지 확대 움직임이 더디다고 지적한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발맞추지 못해 미래 철강산업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포스코는 탄소배출 1위 기업으로, 국가 전체 배출량의 10%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이며 최근 5년간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019만tCO₂e(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집계됐다.반면 포스코 ‘2022 기업시민보고서’에 명시된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20년 318GJ ▲2021년 2270GJ ▲2022년 223GJ이다. 총에너지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2020년 0.00008% ▲2021년 0.00007% ▲2022년 0.00007%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수치는 녹색프리미엄 구매 실적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여서 재생에너지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재난이 빈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은 재난을 일으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50년까지 탄소의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추진 중이다.이에 발맞춰 국내 철강업계도 탄소중립을 위한 ‘꿈의 기술’로 통하는 수소환원제철 도입 및 ‘탄소국경세’로 불리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스코·현대제철 ‘전기로’ 도입 속도최근 포스코는 전남 광양에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약 6000억원을 투자한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했다. 이는 글로벌 차원의 탈탄소 정책 및 저탄소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포스코는 연산 250만t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오는 2025년 말에 준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현대제철은 올해 ‘프리멜팅(Pre-melting) 전기로’ 투자를 진행한다. 프리멜팅 전기로는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 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해 저탄소 철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의 본격 상업화에 나선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포스코와 AI 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 또한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HD현대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오션와이즈를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실현할 핵심 비전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Carbon Intensity Index: 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현대제철이 선재 제품에 대한 유럽의 대표적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중 하나인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현대제철은 경기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로저 마틴센 상무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EPD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화해 표시·공개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생산제품 환경성적을 산정하는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이후 미국·유럽 등 주요국 EPD 취득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일반적으로 선재 제품은 품질 확보를 위해 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전기로 공정보다 철광석을 용해하는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생산한 고순도의 쇳물을 전기로 공정에 혼합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동시에 실현해 왔다.이밖에도 현대제철은 최근 타이어코드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에서 전기로 제품으로 전환한 ‘저탄소 타이어코드강
한전산업이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 노력을 인정받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5일 한전산업개발(대표 함흥규)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포상으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진흥 유공자들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의 탑’은 한 해 동안의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한전산업은
세계 주요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배출권 구매 의무 부과를 예고하는 등 ‘탄소 무역장벽’을 높여가고 있다.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이 이러한 장벽에 가로막힐 위기에 놓이자 산업 부문 ‘전기화’를 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시대적 과제인 탄소중립 이행하기 위한 산업 부문 전기화 기술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앞서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해 9월 ‘산업 탈탄소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산업 부문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4가지 경로 중 하나로 ‘기후테크’를 지목했다.특히 기후테크를 ▲에너지효율 ▲전기화 ▲저탄소 연·원료 ▲CCUS 등 4가지로 나눠 세부적으로 분류했으며 전기화의 예시로 유도·복사 가열 또는 히트 펌프를 활용한 공정 열의 전기화, 철강 및 시멘트 제조와 같은 고온 공정 전기화, 열 구동 공정 전기화학적 공정으로 대체 등을 꼽았다.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은 산업 부문 탈탄소화 촉진 정책을 수립해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기화 기술 개발과 관련해 좀처럼 속도를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전기로 도입을 늘리고 있던 국내 철강업계가 ‘산업용 전기료 인상’이라는 거대 암초를 만났다.13일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8일 주로 대기업이 부담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용(을) 가운데 고압A(3300∼6만6000V 이하)는 kWh당 6.7원, 고압B(154kV)와 고압C(345kV 이상)는 kWh당 13.5원이 각각 인상됐다.통상 철강업계에서는 전기료가 1㎾h당 1원 인상되면 연간 원가 부담은 200억원 증가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이번 kWh당 10.6원 인상분을 단순 계산 시 연간 2120억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문제는 산업용 전기 요금이 올해 1월 kWh당 13.1원, 5월 8원 인상된 데 이어 또다시 전기요금이 인상돼 철강업계가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더욱이 국내 철강기업 대부분이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높은 비용부담을 감수하고도 전기로를 확장하고 있는데, 이번 전기료 인상은 전기로를 추가 도입하는 철강업체들 입장에선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전기로 확장에 속
산업용 전기 요금과 철광석 가격 인상,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국내 철강 ‘빅2’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향후 전망도 비관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어 철강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228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 줄어든 6조2832억원, 당기순이익은 51.0% 감소한 1292억원이다.포스코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6750억원, 영업이익 72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의 기저효과로 83.1% 증가했다.포스코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철강 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며 “고부가 제품 판매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실적을 방어했다”고 말했다.이처럼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철광석과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은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비 1조3000억원을 전액 회수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에 대한 올 3분기 배당금으로 약 850억원을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1월 최초 투자 이후 약 13년 9개월 만에 총 투자비 1조3000억원을 전액 회수하게 됐다.앞서 지난달 28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2023년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800억원)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850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이번 배당금 수령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과 광산 지분 투자에 따른 그동안 철광석 구매 할인금액을 더하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게 된 것.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누적 배당금은 총 1조1300억원이다.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이다. 연간 63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대형 원료공급사들의 과점시장에
미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 형태의 신형 경수로와 비경수 냉각재를 사용하는 선진원자로의 보급 확대에 몰두하는 가운데 전력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추려면 무탄소 발전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비발전 분야의 신규 사업모델이 등장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세계원전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향후 수십 년간 전력 수요 증가로 장기적으론 선진원자로 기술에 기회가 창출될 것이지만, 사업화 기회와 보급 시나리오는 기존 경수로와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김창훈 에경연 박사는 전미공학과학의학한림원(NASEM) 보고서를 토대로 미래 에너지 시스템에서 선진원자로의 역할을 살펴본 결과 “전력화 및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선진원자로에 가장 큰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나,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 기술의 비용 하락과 수압 파쇄 등으로 저렴해진 천연가스 때문에 공급 측면에 어려움이 상존한다”고 밝혔다.김 박사는 “장기 에너지믹스에서 원자력 역할에 대한 EPRI의 연구에 따르면 탈탄소화 정책이 기존 원자력발전을 지원하지만, 상당한 비용 절감이나 용량 공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면 (미국 내) 신규원전 건설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며 “자본비용이 원자력 보급의 주
호주의 억만장자인 지나 라인하트 핸콕 프로스펙팅 회장이 탄소중립을 이루려면 원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자력 발전이 현재 호주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보다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호주 매체 디오스트레일리안과 외신에 따르면 라인하트 회장은 전날 서호주주(州) 퍼스에서 열린 '부시 서밋'(Bush Summit)에서 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원자력 발전과 지방 개발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원자력 발전이 현재 지방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풍력·태양열 위주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보다 더 나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라인하트 회장은 "농민들은 새를 죽이는 풍력 발전기나 대형 태양열 집열판 시설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원자력 에너지를 도입하자"고 밝혔다.호주는 원자력 발전의 도입에 대해 찬반이 나뉜 상태다. 반대하는 측은 투자 비용이 높을뿐더러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다며 원전의 도입에 부정적이다.이런 상황에서 호주의 부호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전 도입을 주장한 것이다.현재 호주 정부는 2050년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삼고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82%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한국과 브라질의 산업·통상 담당 부처 간 협력 채널 강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와 무역·투자·산업 분야 협력 강화방안 논의를 위한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브라질은 인구 2억1500만명(2022년 기준 세계 7위), GDP 1조9200억달러(세계 11위)의 남미 최대시장이다. 또 철광석 등 전통광물 뿐만 아니라 니오븀, 니켈, 희토류와 같은 핵심 광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브라질에는 자동차·가전·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고 최근 브라질이 신산업
포스코가 창립 이래 최초로 코일철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문제는 고로를 이용해 코일철근을 생산하고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철강업계에서도 포스코의 코일생산으로 탄소 배출 증가 및 공급 초과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4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5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코일철근에 대한 KS인증을 취득하고, 6월 제품설명회와 가공 시연회를 마쳤으며 이달 말 코일철근 첫 제품 출하를 시작으로 다음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코일철근은 코일 형태로 둥글게 만 철근으로, 기존 막대형 철근과 달리 코일을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사용할 수 있어 제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적재가 편리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문제는 포스코가 고로(용광로)를 이용해 코일철근을 생산한다는 데 있다. 이와 달리 동국제강은 전기로를 통해 코일철강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이 4분의 1 수준이다. 포스코는 고로 기반인 포항제철소의 선재 생산설비 4개 가운데 1개에서 연 70만t 규모의 코일철근을 생산한다.업계에서는 국내 탄소 배출량 1위 기업인 포스코의 코일철근 시장 진입으로 인해
포스코그룹이 9일 새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공개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간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궁극적 목적인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의 연장선 상에서 이번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그룹의 방향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포스코그룹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포스코그룹의 변치 않는 존재의 이유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며 “철광석에 기술을 더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철을 만들고, 염호에 기술을 더해 그린 모빌리티의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소재용 리튬을 만드는 등 그룹의 본업을 통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포스코그룹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홍보채널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그룹의 지향점을 새로운 브랜드 영상과 배너에 담아 공유했다.또한 14일부터는 포스코그룹이 지구 반대
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국내 아동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나섰다.포스코는 지난 3일 리오틴토와 함께 GEM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전달식 행사에는 박효욱 포스코 원료2실장, 송용규 리오틴토 한국지사 철광석 총괄, 함현석 희망친구 기아대책 기업후원1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로, 이번에 전달받은 기금을 국내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 교육격차
한국과 호주 양국이 광물, 액화천연가스(LNG) 등 핵심자원 공급망 구축에 있어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기업 차원의 투자와 협력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에서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광물, LNG 등 핵심자원 확보 ▲청정수소, 그린철강, CCS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호주는 니켈, 우라늄, 철광석 매장량 및 LNG 수출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이자 우리나라 LNG, 석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호황을 누리던 호주의 원자재 수출 시장이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호주 산업과학자원부는 3일(현지시간) '자원·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호주가 4590억 호주달러(약 400조5000억원) 규모의 원자재를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하지만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는 전년 대비 15% 감소해 3940억 호주달러(약 343조8000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2024~2025년도에는 이보다 더 줄어 3460억 호주달러(약 302조원)으로 쪼그라들거란 분석이다.보고서는 "호주의 에너지 수출에 따른 수입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 경제 둔화와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불안정이 호주의 수출 감소를 이끌거란 분석이다.품목별로 살펴보면 화석 연료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화력발전용 석탄은 지난 1년 동안 640억 호주달러(약 55조900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2023∼2024년에는 380억 호주달러(약 33조2000억원)로 급격히 줄어들 거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2024∼2025년에는 더 줄어 300억 호주달러(약 26조2000억원)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2년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제시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특히 세계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수소환원제철을 꼽으며,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한 막대한 투자를 쏟아 내고 있다. 이는 기존 고로(용광로) 공정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코크스)로 철광석(산화철)의 산소를 제거하면서 다량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는 반면, 수소환원제철은 탄소 대신 수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해 획기적인 탄소 감축이 가능한 친환경 공정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위해서는 ▲환원로의 온도제어 ▲폭발성 고온 수소의 안정성 확보 ▲안정적 수소·에너지 공급 ▲경제성 확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다. 김경식 고철(高哲)연구소장을 통해 한국 철강업계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및 탄소 감축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철강업계가 수소환원제철로의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수소환원제철이 왜 ‘꿈의 기술’로 불리는지.“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세계 각국이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
2050년까지 산업 부문 탄소감축 목표치인 2억1000만t의 약 40%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민관이 합심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방문해 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기존 고로(용광로) 공정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코크스)로 철광석(산화철)의 산소를 제거하면서 다량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다.반면, 수소환원제철은 탄소 대신 수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탄소 대신 물을 배출해 획기적인 탄소 감축이 가능한 친환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플랜트·광물 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산업부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를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알마티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비롯해 탱기즈 유전 원유생산 플랜트,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양국 간 협력 경험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플랜트 등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주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양국은 플랜트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