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25일부터 이틀간 ‘2024 한-체코 수소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함께 양국 간 수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번 포럼과 상담회에는 주체코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기관 관계자와 양국 대표 수소기업 64개사가 참여했다.한국에서는 ▲수소생산·포집·저장 설비 제조기업인 파나시아 ▲바이오메탄·가스 기반 수소 생산기업 에코바이오 ▲기체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 ▲수소 운송·저장 기업 에테르시티 ▲두산퓨얼셀 등 수소 전문기업 12개사가 참여해 체코 기관들과 잠재 협력사를 대상으로 발표와 상담을 진행했다.아울러 체코에서는 ▲체코 산업부 수소국 ▲체코전력공사(CEZ) ▲SKODA Electric ▲Bosch 체코 ▲United Hydrogen ▲MEGA ▲DEVINN ▲Leancat 등 수소 에너지·모빌리티 분야 대표 기업 52개사가 참여했다.행사에 참석한 페트르 메르바르트(Petr Mervart) 체코 산업부 수소특사는 “한국은 수소 분야에서 체코의 핵심 파트너”라며, “수소차, 연료전지 등
“전기자동차 화재 건수는 매년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행 중, 충전 중, 주차 중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이제는 필요합니다”지난 25일 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만난 이재조 대한전기학회 전기자동차 전문위원회 위원장(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화재 수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높지 않은 비율이지만 배터리 열폭주 특성 때문에 화재가 날 때는 대형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실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화재 건수는 2017년 1건을 시작으로 2021년 24건, 2022년 44건을 넘어 2023년(10월)에는 60건이 발생했다. 지난 7년 동안 14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매년 2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또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온도가 1000℃ 이상 급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폭발 등 위험성이 높고 진압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이처럼 전기차 화재가 늘어나자 정부는 해결책으로 완속충전기를 활용해 화재를 예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현재까지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해 확실한 기술적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배터리 열폭주를 그 주원인으로 추정하고, 이를 사전에 감지해 제어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의도에서다.80
에너지저장장치에 특화된 바나듐이온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전기차 충전기 국내 1위 제조업체이자 충전서비스 업체인 채비와 함께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24일, 코엑스 ‘EVS 37 SEOUL, KOREA 2024 전시회 행사장에서 채비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스탠다드에너지의 VIB ESS 기술과 채비의 초급속 충전기 기술 및 충전사업 노하우가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올해 두 번째 대규모 계약을 따냈다.한화큐셀의 상업용 태양광 EPC 전문 자회사인 인에이블(Enable)은 최근 미국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TGC(True Green Capital Management)와 총 4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EPC(설계·조달·건설)를 수행하는 내용의 턴키 계약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TGC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모듈 450MW를 공
전 세계의 관심이 기후위기에 집중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 중이며, 글로벌 산업계의 화두 역시 이 분야에 집중되는 모습이다.우리 정부 역시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수립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시장과의 약속에 나서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목표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이와 관련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 다양한 집단에서 정부를 대상으로 총 4건의 기후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기후소송 사례를 찾을 수 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최초다. 23일 헌법재판소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현행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는지 판단하기 위해 첫 번째 공개변론을 실시한다.본지는 23일 아시아 첫 기후소송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12시 30분쯤 현장에서는 아직 재판이 2시간가량 남은 시간이었지만 이미 100여 명의 청소년과 시민단체, 영유아단체 등으로 이뤄진 소송 청구인들이 헌재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었다. 방송 중계진과 기자, 유튜버, 방청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
산업통상자원부는 양병내 통상차관보가 23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2회 한-캐나다 CEO 대화’에 참석해 방한 중인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 및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한-캐나다 양국의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170개 이상의 캐나다 기업·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무역사절단 방한 계기에, 양국 기업인 간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국경제인협회와 캐나다경제인협회(BCC;Business Council of Canada)가 공동 개최했다.양 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선도적인 청정에너지 전환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안덕근 장관이 방일 기간 중 도쿄에서 일본 도레이사와 반도체 핵심소재기업 A사가 총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도레이는 일본 기업 중 제조업 분야 최대 투자자로 꼽힌다. 한일 국교 수교 이전인 1963년 한국에 진출해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아라미드섬유와 이차전지용 분리막 등 고성능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다.도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해 한국
창원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모한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친환경차 사용 후 전동기 상태진단 및 성능평가 인프라 조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전동기’는 전기에너지로 기계적인 동력을 얻는 장치, 즉 모터를 말하며, ‘재제조’란 사용이 끝난 제품이나 부품을 분해, 세척, 검사, 수리, 조립 단계를 거쳐 신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다시 만드는 활동을 말한다.‘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분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2024 Hannover Messe)’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KOTRA를 포함한 6개 기관이 공동으로 ‘KOREA’ 브랜드를 활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대비 50% 이상 확대된 규모로 총 48개사가 참가한다. 통합한국관 외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까지 합치면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총 69개사가 참가한다.함께 참여하는 6개 기관: KOTRA(사장 유정열)를 비롯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원장 김유현),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임재봉),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조영철), 한국로봇산업진흥회(회장 손웅희),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등이다.올해로 77주년을 맞는 하노버 산업전시회는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끊임없는 혁신 기술의 경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에 맞게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생산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다양한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이 주목받을
국내 해상풍력 산업은 많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과 RE100 이행 등의 필요성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가 점쳐지는 분야다. 이 같은 기대감 덕분에 지난해 기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총 용량은 28GW에 달하는데, 이는 정부의 2030년 목표치인 14.3GW를 두배나 웃도는 수준이다. 물론 이와 같은 사업들이 가시화되기 위해선 앞으로 법 제도 문제, 계통부족 등 여러 장애물들을 넘어야겠지만 이번에 전기신문이 집중한 이슈는 ‘국내 공급망’ 문제다. 실제 또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원 중 하나인 태양광발전의 경우 국내에서 소비되는 자재의 절대 다수가 중국산이며, 이와 같이 중국산 점유율이 급증한 이유는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산 부품을 쓸 유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폐지된 LCR 규정, 최근 진행된 풍력 장기고정계약 입찰결과 등을 놓고 보면 풍력산업 역시 가격경쟁에 매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국산 기자재의 설 자리는 점점 없어지는데, 국가 에너지정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원의 공급망을 중국 등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에 대한 문제의식이 이번 좌담회를 준비한 배경이다.◆일시 및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지만, 메모리보다 3배 이상 시장 규모가 큰 비메모리(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주요국 중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하다. 그중에서도 전력반도체는 무관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독일·일본· 미국 등에 뒤처져 있었다.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전력반도체를 배울 곳도 연구하는 기관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소수에 불과했지만, 최근 전기차 구매 증가와 더불어 고전압·대전류(high-voltage, large-current) 전력기기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90년대부터 묵묵히 전력반도체 연구에 매진했던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기술이 최근 연이은 결실을 맺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KERI의 내로라하는 연구진 속에서도 김형우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장은 대학 시절부터 대학원을 거쳐 연구원 입원까지 전력반도체만을 연구한 보기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KERI 창원 본원에서 만난 김형우 센터장은 그동안 전력반도체에 대한 세상의 무관심으로 힘들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구원은 지금 당장 상용화된 기술보다는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며 “반드시 필요한 기술
중국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풍황 계측부터 단지 건설까지 해상풍력 사업 전 과정에서 ‘차이나 윈드’의 파워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 공급망 기업의 한국 공장 구축과 합작사 설립 등 시장 공략이 확대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낮은 브랜드 위상으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국 업체들이 한국의 브랜드파워를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삼고 있는 중국 산둥 옌타이시 봉래구의 해상풍력 배후항만에는 해양 산업 관련 3개의 상장 기업과 59개의 전문 중소기업을 비롯해 총 100개 이상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대표적으로 ▲다진중공 ▲쥐타오중공 ▲동방전기 ▲상해전기 ▲다진중공 블레이드 ▲YCRO ▲붕래중배징루조선 등 풍력산업 관련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옌타이시는 배후항만에 입주한 기업들을 활용, 총 9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3GW의 해상풍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 실적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프로젝
정부가 2022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6.4%(4177t)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3832개 업체에서 234종의 화학물질 6만1035t이 대기(6만808t) 및 수계(227t)로 배출됐다고 16일 밝혔다.특히 화학물질 배출량은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1.7t 감소)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1.2t 감소)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1t 감소) 순으로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화학물질 배출량은 경기·충남·울산 등 3곳의 광역지자체(시도)가 각각 28.9%, 17.6%, 11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중국 수출 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KTC은 중국 선전시험소의 IT‧AV(정보통신기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IECEE-CBTL) 지정을 위한 최종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KTC 중국 선전시험소는 최근 IT‧AV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IECEE-CBTL) 지정을 위한 전문 인력 및 평가 설비 확보, 비교숙련도 등 필수요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앞서 KTC중국 선전시험소는 지난 2023년 배터리 분야 IECEE-CBTL 지정을 받은 바 있다. KTC는 배터리 분야 IECEE-CBTL 지정 준비 단계였던 2021년 IT‧AV분야에 대한 IECEE-CBTL 지정을 함께 추진했다.이에 따라 시험소의 위치를 중국 선전(深圳)의 중심부인 푸티엔구(福田区)에서 시외곽인 바오안구(宝安区)로 확장 이전하고, IT‧AV 분야까지 시험공간을 마련하는 등 준비 작업을 이어왔다. 이후 배터리 분야에 대한 IECEE-CBTL 지정을 우선 추진해 2023년 지정을 받은 데 이어 IT‧AV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시험소 지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현재 전문학사 이상, 3년 이상 해당 분야 시험경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갖췄으며, 100여 종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이번에 선정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은 포항 노후 철강산업단지 대개조 및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하나로 포항철강산업단지에 3년간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3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번 사업은 탄소 저감 실현,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분산에너지활성화를 통한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포항철강산단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은 ▲태양광,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 철강 산단의 특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의 구축 및 안정적 운영 ▲철강산단 에너지사용량 분석을 통한 국제표준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수요기업의 RE100 인증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탄소저감 지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포항철강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나 산업시설 노후화, 전통 철강제조업에 편중된 업종 분포, 종사자 편의시설 등 인프라
변압기 ‘슈퍼 사이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변압기 제조기업들은 너도 나도 공장 증설에 뛰어들고 있다. 최소 5년 이상은 과거에 없던 대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설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생산케파 확장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에도 나선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도 울산과 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이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업체들도 생산라인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먼저 공장 확충에 뛰어든 곳은 엘파워텍이다. 기존 5000평 규모의 1공장에 더해 대규모 투자로 총 6000평 규모의 2, 3공장을 연이어 마련하고, 공장별로 생산품을 전문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성진종합전기도 지난해 말 경기 화성시에 8000평 규모 신축 공장을 준공했으며, 월 최대 2000대 규모의 생산케파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극동중전기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약 4000평의 변압기 신공장을 가동하고, 생산케파를 3배 이상 확대, 최대 1000억원의 매출 성장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다만 현재 공장을 증설한 선두 업체들은 북미 진출 이전에 이미 생산케파 확
국내 온실가스 배출을 두고 정부가 명확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지난 7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했다. 특히 산업 부문은 2억4470만t으로 전년보다 0.4%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환경단체는 이번 정부의 발표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녹색전환연구소와 에너지정의행동 등 국내 환경단체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요 4대 부문(전환·산업·건물·수송) 온실가스 배출량 발표 관련 ‘불명확성’을 집중적으로 꼬집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전환과 산업 등 4개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 수치만 기재돼 있으며 농축산과 폐기물 등의 통계는 산출하지 않은 채 배출량을 발표했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배출량 감소 배경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다.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지난해 7월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치를 공개할 당시엔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배경으로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 생산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선 산업계 체질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이로 인해 온실
중견기업들이 올해 2분기 수출을 비롯해 내수·생산·투자 등 대부분의 경기 지표에 대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26일부터 3월11일까지 조사됐다.조사결과 중견기업들은 수출, 내수, 생산, 설비투자, 영업이익 등 대다수 지표에 대해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우선 수출의 경우 직전 조사보다 0.5p 오른 98.1로 점수를 매겼다. 1차 금속·금속가공(100.6), 기타 제조업(10
국내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이들이 장관상을 수상했다.한국풍력산업협회(이하 풍력협회)는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 대표, 김범석 제주대학원 풍력공학부 교수, 최돈관 신라정밀 대표, 변조민 한국에너지공단 풍력발전합동지원반 차장, 조공장 한국환경연구원 지속가능전략연구본부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그동안 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활약해 온 이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최우진 대표는 풍력협회 대외협력부회장으로서 해양공간계획 수립부터 해외 기관과의 협업 등의 과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다.특히 지난해 11월 대통령의 영국 순방길에서는 BP와 함께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의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신고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바 있다.김범석 교수는 최근 제3차 제주 풍력발전종합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 계획 입지 구축에 공헌한 사실이 높게 평가됐다.또 정부와 정책 및 입찰 관련해 다양한 위원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풍력협회의 해상풍력 공급망 세부분류 기준 용역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최돈관 대표의 신라정밀은
경상남도가 반도체 산업을 경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한다.경상남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수립을 위한 실무단(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경남도, 국책연구기관, 종사기업, 대학,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경남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대한 설명 ▲ 수립 내용과 육성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경남도는 반도체 산업 기반이 수도권에 비해 미약하지만, 제조업 중심지로서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반도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