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5144억 원, 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먼저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 51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고 생산 안정화로 비용을 절감하며 1602억원을 기록,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2조 9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 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증가한 1조 70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HD현대삼호가 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한 1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주도했다.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으로 매출 7조 87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 UPA)는 올해 1월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 동월 (1629만4000 톤) 대비 10.7% 증가한 1803만4000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울산항의 역대 1월 물동량 최고치였던 2019년 1월 1815만 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UPA에 따르면 1월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984만1000 톤을 기록했고, 수출 역시 12.8% 증가한 611만8000 톤을 기록했다. 화물 품목별로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 (1349만6000 톤) 대비 7.1% 증가한 1445만 톤을 기록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UPA는 정유사의 수출 국가 다변화 기조에 따른 호주向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과, 정제마진 강세 전환 흐름에 따른 원유 수입 증가의 영향이 물동량 상승의 요인으로 꼽았다.또한, 북미 시장의 자동차 완성품 및 부품 수요의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에 힘입어, 일반화물 역시 전년 동월(2390만 톤) 대비 30.7%나 증가해 역대 1월 물동량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역 조선업의 호조에 따른 선박 부품, 플랜트 수출 증가도 일반화
HD현대가 주력업종인 조선·건설기계·중전기기 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매출 60조원을 달성했다.HD현대가 6일 공시한 2023년 연간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으로 2023년 연간 매출은 61조 3313억원, 영업이익은 2조 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 등 전력기기 핵심 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증가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정유 부문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2022년 대비 40% 줄어든 2조 316억원을 기록했다.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21조 296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실적에 반영되며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32.3% 늘어난 11조 9639억원, 현대미포조선은 8.7% 증가한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올 3분기에 드디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분리막 판매 증가가 흑자를 이끌었다.SK이노베이션이 3일 개최한 202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04% 늘어났다. 3분기 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정유업계가 항공유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는 이-팔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 악화로 높은 수준의 유가가 예상되고, 난방용 등경유 및 항공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996억원, 영업이익 8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7.9% 증가했다.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235억원, 영업이익 31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감소, 영업이익도 55% 감소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 19조5235억원, 영업이익 9144억원이 예상된다.정유사 실적의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은 2분기 약세에서 3분기 배럴당 10달러 이상의 강세로 전환됐다. 국내 정유업계의 손익분기점은 3~5달러 수준. 이 같은 정제마진 강세는 항공유 수요 폭증 영향이 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분기 국내 항공유 수요는 866만배럴로 전년 동기의 585만배럴보다 4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해외 여행 수요의 반등효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사
HD현대가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7232억원, 영업이익 66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조선·정유부문의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3%나 증가했다. 정유,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조선과 건설기계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 분기보다 8.1% 감소한 5조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690억원을 거둬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며 4분기에도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유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5조8235억원과 영업이익 3191억원을 거뒀다.원유정제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조치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계절적 요인을 포함한 수요 증가에 따라 복합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83.9% 증가했다.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629억원의 매출과 16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계절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으로 국제 원유 시장이 상당 기간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정유 업계와 석유화학 업계의 희비가 엇갈린다..국제유가 상승이 정유 업계 실적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만, 석화 업계에는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연말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견조한 석유 수요 전망, 리비아 석유 수출 터미널 일시 폐쇄, 미국 추가 대러 제재 발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했다.6월 중순 배럴당 70달러 안팎에서 움직인 국제유가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WTI)를 돌파했다.WTI가격이 9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또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93달러대에 거래돼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올 상반기 정제마진 하락으로 부진을 겪었던 정유 업계는 3분기 유가 상승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 유가가 오르면 재고 평가 부분에서 추가이익을 보이면서 정유사 실적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상승하기 때문이다.정제마진은 휘발유·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
정유업계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7개월래 가장 높게 형성됐다. 국제유가도 올랐지만, 석유제품 수요가 늘면서 제품가격이 더 높게 올랐기 때문이다. 고마진이 하반기 내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유업계 하반기 실적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2일 증권 및 정유업계에 따르면 8월 3째주 국내 정유업계 평균 정제마진은 배럴당 1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2.2달러 오른 것이며, 올해 1월 4째주 13.5달러 이후 최고로 높게 형성된 것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평균 가격에서 원료인 국제유가와 생산비용을 뺀 것으로, 이를 통해 정유업계의 영업이익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정유업계 평균 손익분기점은 2~4달러대이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1째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5.77달러로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8월 1째주 싱가포르 거래 휘발유(옥탄가 95론) 가격은 104.8달러로 4월 이후 최고 수준이고,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18.2달러로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국내 정유업계 평균 정제마진은 1분기에 7~13달러가 형성되다가 2분기에 2~5달러가 형성되면서 결국 2분기 대부분 정유사들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정유업계가 석유 수요가 본격 증가하는 드라이빙 시즌인 2분기에 오히려 실적이 급락했다. 경기침체로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업체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가동률도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3분기는 석유 수요 회복으로 정제마진이 오르면서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8조7272억원, 영업적자 1068억원, 당기순적자 1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조4360억원이나 감소했다.실적 악화는 석유
HD현대는 올해 2분기에만 연결기준 매출 15조 6213억원 ,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조선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건설기계 및 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정유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이로써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조 8953억 원, 영업이익 1조 60억원을 기록했다.상반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 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부터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유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6조 9725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뒀다.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로 제품, 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긴축 기조 유지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제한적인 수요 회복세로 복합 정제마진이 하락해 수익성이 낮아졌다.최근 국제 유가와 복합정제마진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석유시장 최고 성수기인 드라이빙시즌과 중국의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휘발유, 경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정제마진도 급락했다. 석유시장은 세계경제 바로미터란 점에서 침체 전조현상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싱가포르 거래 국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배럴당 휘발유(옥탄가 92론) 가격은 84.1달러로 전주보다 6.19달러 하락했고,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7.01달러 하락한 86.72달러를 기록했다.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연중 고점인 1월 넷째주 대비 각각 19.34달러, 35.65달러나 하락했다. 보통 경유는 산업, 휘발유는 소비 상황을 대변한다.국제유가도 하락하긴 했지만 제품 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정제마진이 급락했다. 정제마진은 제품가격에서 원가(국제유가와 생산비)를 뺀 단순 마진으로 정유업계의 영업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정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배럴당 정제마진은 1월 9~13달러 수준에서 2월 6~9달러로 하락하더니 3월 7달러, 4월 2~5달러, 5월 현재는 2달러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보통 4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난방비 및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급등하며 민심이 크게 악화되자 야당을 중심으로 ‘횡재세’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유업계는 시장 논리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행여나 횡재세가 도입될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횡재세 도입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실제로 법이 도입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횡재세 도입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국회에는 정유사를 타깃으로 한 횡재세법(법인세법 개정안·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돼 있다.횡재세는 석유사업법 제18조에 근거한다. 석유사업법 18조는 석유 가격 등락으로 많은 이윤을 얻은 석유 관련 기업에 정부가 석유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이유로 부과금을 징수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야당은 이를 반영해 법인세법을 개정하겠다는 계획이다.횡재세 논의가 확대된 데는 지난해 정유업계가 역대급 실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에쓰오일(S-Oil)은 지난해 연간 매출 42조4460억원,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보다 각각 54.6%, 59.2%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회장)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 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조선부문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해 3월 연결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4.6%, 영업이익은 226.7% 늘어났다.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한 17조 3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117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며,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8.8% 늘어난 9조 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 716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 646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SK이노베이션이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매출 78조원을 넘었다. 정유시황은 앞으로도 나쁘지 않고, 배터리사업 매출은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9.6% 증가했다. 사업별 실적은 ▲석유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 ▲화학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 ▲윤활유 매출 4조9815억원, 영업이익 1조712억원 ▲석유개발 매출 1조5264억원, 영업이익 6415억원 ▲배터리 매출 7조6177억원, 영업손실 9912억원 ▲소재 매출 235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이다.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9조1367억원,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스프레드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및 고정비 증가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에쓰오일이 지난해 4분기 깜짝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2분기 1조원이 넘었고 3분기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4분기에 갑자기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보인 것이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때문이라는 게 에쓰오일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를 포함해 당분간 유리한 수급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에쓰오일은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10조5940억원, 영업적자 1575억원, 당기순이익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견조한 마진이 지속됐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연간으로는 매출 42조4460억원,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6%, 영업이익은 59.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 2조3465억원, 윤활부문 1조1105억원, 석유화학부문 489억원 적자이다.에쓰오일은 당분간 석유시장 환경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정유시장은 글로벌 정제설비가 부족하고 오는 5일부터 유럽연
국내 정유사가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다. 국제 가격 상승 및 러시아 물량 대체효과 영향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높은 경유가격 덕을 많이 봤다. 수급 밸런스와 러-우 전쟁 지속 상황을 감안하면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8년의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감축 비중이 큰 정유업계로서는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5.1% 증가한 629억3286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중량도 전년보다 9% 증가한 6465만9135t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2012년 561억달러보다도 12%나 높은 수준이다.월별 수출액은 1월 36억8100만달러, 2월 41억7600만달러, 3월 55억1500만달러, 4월 51억6900만달러, 5월 65억2500만달러, 6월 55억7900만달러, 7월 63억9300만달러, 8월 66억3200만달러, 9월 52억6400만달러, 10월 44억6200만달러, 11월 48억1600만달러, 12월 47억1900만달러이다.지난해 2월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정유업계가 3분기 사상 최대 수출에 힘입어 4사 총합 매출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벙커유를 재정제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덕분에 영업이익도 선방했다. 4분기 및 내년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 침체가 예상되지만, 러시아의 수출 감소와 아시아 내 점유율 확대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3분기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4사 총합 매출액은 약 60조원, 영업이익은 약 2조6000억원이 예상된다. 아직 GS칼텍스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3사 총합 매출액은 44조1591억원, 영업이익은 1조9179억원이다.사별로 보면 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 22조7534억원, 영업이익 70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2.5%, 5.3%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0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6%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석유사업 매출 15조7691억, 영업이익 3165억원 ▲화학사업 매출 액2조9122억원, 영업이익108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1조4146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 ▲배터리사업 2조1942억원, 영업손실 1346억원 ▲소재사업 매출 62
SK이노베이션이 석유제품 판매 증가와 윤활유 역대 최대 영업이익, 배터리사업의 첫 EBITDA 흑자 등으로 영업실적이 증가했다.SK이노베이션은 3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 22조7534억원, 영업이익 70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2.5%, 5.3%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0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6%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정유업계가 3분기 정제마진이 2분기보다 현저히 떨어졌는데도 3분기에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러-우 전쟁 효과를 톡톡히 봤다. 러시아가 유럽 석유 공급을 중단하는 등 러시아 공급이 현저히 줄면서 글로벌 수급이 타이트해져 수출 증가 및 수출단가 상승 효과가 발생했다. 여기에 국내 업계의 자랑인 고도화설비로 저부가 제품을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했다. 다만 4분기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다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석유협회(KPA)는 3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은 1억3300만배럴, 수출액은 163억4300만달러(약 22조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81.2% 증가한 수준이며, 수출액은 분기 최대이다.1~3분기 누적 수출액 또한 역대 최대치로 수출량은 3억5433만배럴, 수출액은 443억3600달러(약 5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91.4% 증가했다.3분기 국내 최다 수출액 품목 중 석유제품은 반도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정유 4사의 원유수입액 중 수출액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60.2%
세계 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이 급락했다. 세계 경제침체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옥탄가 92ron) 거래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9달러 하락한 87.84달러를 기록했다. 80달러대로 떨어지기는 지난해 12월 말 이후로는 처음이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거래가격도 전일보다 1.7달러 하락한 배럴당 116.97달러를 기록했다. 110달러대로 떨어지기는 올해 3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 중순보다 30~40%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10일 155.73달러 대비 43.6% 하락했고, 국제 경유 가격은 6월 21일 186.08달러 대비 37.1% 하락했다.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유럽에 석유 공급을 대폭 줄이면서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제품까지 유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러시아의 공급 감소가 여전한 상황에서 가격이 급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줄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세계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음을 뜻하고 있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