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말숙 의원을 비롯한 부산시의회 시민안전특별위원회 의원 7명은 23일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건설현장을 방문했다.연구원은 정부의 원전해체 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부산시, 울산시, 경상북도, 경주시, 한수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기술 등 정부, 지자체 및 원전관련 공공기관의 협력으로 2020년 8월 설립됐다.본원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와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일대 13만7954m²에 건설 중이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지난 2023년 1월 원전해체연구소에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국내 원전 최대 밀접지역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입법부이자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선출된 제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입법 활동이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 활동이란 것이, 원전 주변 지역민들의 중론이다.원자력발전소에 의한 고충은 물론, 사용후핵연료의 위험을 떠안고 있는 직접 이해당사자로서, 계속되는 정치적 논쟁으로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부산시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지역에는 각각 한수원 고리본부, 새울본부가 들어서 있으며 고리1·2·3·4호기(1호기는 가동 중단),신고리1·2호기 새울1·2호기 등 총 8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국내 최대의 원전 밀접지역이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구 원전해체연구소)이 들어서는 데다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새울 원전 3·4호기(구 신고리5·6호기)가 건설 중인 곳으로, 원자력계에서는 상징적 의미가 큰 곳이다.본래는 고리본부에서 이들 발전소를 모두 담당했지만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로 행정 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새울본부가 분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6일 경주 본사에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원장 권병훈)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원전해체폐기물 처리․처분 분야 기술인력 역량강화,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상생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원전해체 기술 자립과 산업지원을 주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원전해체연구소 및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해체 관련 15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공단은 해체폐기물 분야에 있어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서 해체폐기물관리 인력 역량 강화, 기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제공동연구 등 필요한 협력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원자력복원연구원과의 기술 공유를 통해 방폐장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방사성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우방)은 지난 8일 고리본부 홍보관 1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원전산업 진흥 및 발전관련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탈원전폐기로 인해 확 바뀐 지역 원전업계의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손태봉 조합 전무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대경기술, 아펙스, 다온기술, 메스코, 부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 등 산·학·연에서 13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한수원의 지원으로 고리본부 전망대를 견학했으며 행사 후에는 홍보관을 방문했다.이우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추신 분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공직자는 정책 수립과 집행에, 연구자는 연구 방향설정과 성과 제고에, 기업가는 이윤과 더불어 바람직한 성장 방향을 잡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사업관리, 원전연료,원전설계, 기자재제작, 공급망관리, 건설과 시운전, 발전소운영, 원전계속운전(허가갱신) 사용후연료관리 폐로(퇴역) 등 원전의 전 주기에 대해 국제적 동향과 우리나라의 현황과 대책을 논의하고
지난 2017년 6월 우리나라 첫 원전인 영구정지된 고리1호기가 올해 본격 해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이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위한 작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전 세계적으로 건설된 원전 600여기 가운데 현재까지 해체된 원전은 단 21기에 불과하다. 정부는 고리 1호기 해체를 계기로 원전해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원전 전 주기 기술력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세계적으로 걸음마 단계인 원전해체 산업에서 과연 한국이 어떠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해체 비용 건설 대비 20~30% 수준…세계 해체시장 2145년까지 462조원 규모고리 1호기는 이르면 올 5월부터 해체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수원은 2017년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이후 지난해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체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해체승인 신청 후 인허가심사엔 약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부터 해체 작업이 본격화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원전해체에는 통상 15년 정도가 걸린다. 사용후핵연료 반출 등에 5년, 비(非)방사성 시설 철거와 방사성 시설 제염·해체 등에 8년, 이후 부지 복원에 2년이 소요된다. 해체 절차는
원자력 산업 전(全)주기 기술완성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가 착공한 가운데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체 기술 개발과 관련 시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은 ‘2022년도 부산지역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및 기술세미나’를 지난 7일 생기원 동남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남대근 생기원 수석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김갑용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과 문형순 생기원 동남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남대근 박사의 성과보고를 거쳐 ▲심주현 아펙스 연구소장이 ‘원전해체용 단동식 유압 토크렌치 시스템 시제품 제작’ ▲박근택 다온기술 대표가 ‘원전 내 Filter 내장형 RI 배기시설 이동형 흄 후드(Fume Hood) 제작’ ▲김성신 엠앤디 팀장이 ‘원전 1차 측 액체필터 볼트 체결용 툴 개선’ 등 참여기업들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박광수 두산에너빌리티 부장은 ‘국내 원전해체 동향 및 두산에너빌리티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김갑용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전해체지원사업은 부산시와 생기원이 지난 2018년부터 내년까지 6년간의 기간을 두고 진행하고
정부가 2030년까지 해외 원전 해체시장에서 1억 달러 수주를 추진한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중수로 상용로 원전해체 고유기술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복합 해체기술을 개발한다. 또 단계적 해외진출 전략을 세우는 한편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원전해체
원전 해체에 필요한 원자로 내부구조물(RVI)의 수중 레이저 및 플라즈마 절단을 위한 작업자 훈련용 원격 가상 시뮬레이터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레이저기술실용화연구실 서정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원전 원격해체시스템을 가상화하여 작업자가 실제 해체 작업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수중 레이저・플라즈마 절단 모의 훈련과 장비 운전이 가능한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실제 영구 정지되어 해체를 앞둔 고리 1호기 내부구조물을 형상화하여 수중 절단 환경을 모사한 설비, 재질을 토대로 수중 레이저 및 플라즈마 절단 실험과 용융풀 거동 수치해석 결과를 토대로 DB를 구축했다.또한 동역학 해석을 기반으로 수중 로봇에 대한 원격절단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방사선학적 요소를 가상화 했다. 그리고 절단 구조물의 형상, 방사능 등을 고려한 최적의 해체공정 시나리오를 구축하여 실제 수중절단이 수행되는 물리적인 환경을 구현했다.기존의 국산 시뮬레이터는 원전해체 환경의 설계를 기반으로 원전해체 작업시 수중 절단 기기 작동에 대한 내용을 그래픽 위주로 구현하여, 실제 절단시 발생하는 물리적인 현상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
원자력 산업 전(全)주기 기술완성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 건립사업’이 첫 삽을 뜬다.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재)원전해체연구소의 주관으로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663번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을 31일 한수원 고리본부와 새울본부 인근에 위치한 건설현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일원과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일원에 걸친 138,000㎡의 부지에 사무동 4,878㎡, 연구동 4,141㎡, 실물모형시험동 4,044㎡, 실증분석동 9,449㎡ 규모로 건립된다.사업비는 총 2,500억원이 투입되며 주요 시설은 사무동, 연구동, 목업동(실물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실증하는 곳), 실증시험동, 방사화학분석동 등 5개 동으로 1·2단계로 나눠 건립된다.1단계 일반시설(사무동, 연구동, 목업동)은 2024년 9월, 2단계 방사선관리시설(실증시험동, 방사화학분석동)은 202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원전해체연구소는 영구 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원전해체연구소가 준공되면 집적화된 실증 인프라와 장비를 활용해 원전해체기술 자립을
부산 및 울산에 국내 최초 원전해체연구소가 들어선다. 내달 본격 착공해 2026년 준공,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이 31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에 참석하고 원전해체기업과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원전해체연구소는 원전해체를 전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소로 2020년 8월 법인이 설립돼 그동안 실무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이번 착공식 이후 건설이 시작되면 2026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 경주에 중수로해체기술원 역시 내년 중 착공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7월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으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원전의 적극 활용과 함께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원전해체와 방사성폐기물을 과학적 기반을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다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해체연구소를 통해 관련 기술 확보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원전해체연구소에 산업부 874억원, 한수원 등 공공기관 1934억원, 부산·울산·경북·경주 322억원 등 총 3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대한상의에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자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8개 광역지자체 담당국장과 지역TP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먼저 산업부는 융복합단지 활성화, 중점산업 지정 및 기반 조성 등을 위해 마련 중인 종합운영요령(안)을 소개했다.이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에서 일정요건을 충족할 경우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지정해 산업부 R&D 우대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특화기업 신규 지정계획을 안내하고 많은 관련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자력 발전의 안전한 활용으로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원전수출 등 신성장동력과 친환경에너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황 사장은 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새정부 국정과제와 에너지 정책방향에 따라 원전 계속 운전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해 안정성 평가, 주민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은 물론, 자연재해 대비 설비보강, AI 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면
국내 원전해체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 확보된 해체기술에 대한 실증 인프라 구축과 전문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22일 국회 박완주 의원이 주최한 '원전해체 산업 현황과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이병식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철저한 실·검증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기술을 확보해 국내 원전해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자"고 제언했다.이날 '원전해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발표한 이 교수는 효과적인 원전해체 생태계의 육성을 위한 선결과제로 현재까지 확보된 해체기술의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성 검증과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국내 원전해체 관련 경험은 어디까지나 소규모 원자력시설인 연구로 1·2호기와 우라늄변환시설, 증기발생기·원자로 헤드 등의 교체에 머물고 있다"며 "국내 원전의 적기해체를 위해선 이를 뛰어넘어 상용수준의 기술을 확보하는 게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확보된 해체기술을 실증할 인프라를 갖추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 교수는 "미국의 CP-5, 영국의 워킹턴(Workington), 일본의 JPDR과 같은 원전해체 실증 인프라를 갖추고, 이를 기반
정부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해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을 밝혔지만 관련 사업들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육성 전략이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국내 1호 영구 정지 원전인 고리 1호기의 해체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며 원전 해체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도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원전해체연구소 부속 사업도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등 규모가 축소됐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올 상반기 중 승인됐어야 할 고리1호기 해체계획서 승인 작업이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19일 영구정지 된 이후 뒤 5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허가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당초 올 6월 고리1호기 해체를 최종 승인한 후 올 하반기 작업에 착수해 2032년 해체를 완료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원안위 승인이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이달에서야 진행 중인 전문가 심사가 끝난 직후인 오는 2024년 곧바로 해체 작업에 들어가도 해체 종료는 2037년에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사 주체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문가 심사에 24개월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원천 해체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이
원전해체연구소(이하 원해연) 장비구입 및 기술개발 관련 예산 삭감에 따라 원전해체를 중점산업으로 추진했던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이하 융복합단지) 추진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이 2년 전 첫 신청금액인 8712억원과 비교하면 60% 이상 감액된 3482억원에 지난달 말 통과됐다. 아울러 고리 2·3·4호기는 수명연장이 유력해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2기만 해체될 전망이다. 국내 원전해체 시장 자체가 축소되는데 원전해체에 걸림돌이 될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도 확정되지 않아 실제 해체는 언제 가능한 지도 미지수다.중점산업으로 원전해체에서 원자력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융복합단지 취지에 맞게 연계산업도 살펴야 한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드는 이유다.원자력 산업 전반으로 확대된다면 SMR과 원전 정비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예타를 통과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은 6년 동안 총 3992억원으로 원전해체보다 예산이 많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융복합단지 앵커기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고리 2·3·4호기 수명연장이 유력함에 따라 사용후핵연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원전해체 보다 수명연장 관련 원전 정비
부산·울산 경계에 들어설 원전해체연구소(이하 원해연) 부속 사업인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이 지난달 말 대폭 삭감돼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원해연의 규모 축소, 위상 약화는 물론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및 지역의 원전해체산업에 노란불이 커졌다.'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은 원전해체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이에 대한 예산은 원해연에 필요한 장비구입 등에 사용된다. 예타가 통과되면서 원해연은 이르면 10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하지만 문제는 예산이 대폭 깍이면서 당초 사업 취지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산업부는 2020년 5월 8712억원으로 예타신청했으나 지난해 3월 ▲수요조사 불충분 ▲고리1호기 해체보다 앞선 원해연 착공 시기 등을 문제 삼아 탈락시켰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35%나 줄어든 5666억원으로 재신청했으나 또 삭감돼 3482억원에 지난달 말 통과됐다.2년 전 첫 신청금액인 8712억원과 비교하면 60% 이상 감액됐으며 5230억원이나 줄어들었다.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2023년에서 2030년까지 8년 동안 소요되는 금액이다. 3482억원으로는 1년에 경우 435억원을 편성할 수밖에 없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원전해체 등 대형 R&D(연구개발)가 본격 추진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과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 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정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39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0년대 세계 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진출을 위한 차세대 SMR 노형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3482
고리 2·3·4호기의 수명연장을 앞두고 기장군에 새 둥지를 튼 (사)한국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우방, 이하 조합)의 역할이 기대된다.지난 4월 조합은 부산 남구에서 고리원전 인근으로 이전하고 제2의 설립을 선언했다.조합이 이전한 기장군은 탈원전의 상징인 고리1호기가 있으며 수명연장이 유력한 고리 2·3·4호기가 있는 곳이다. 고리 2·3·4호기는 고리1호기의 뒤를 이어 폐로가 유력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수명연장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기장군에는 원전해체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지역 원전산업의 중심기업인 대경기술, 제염 전문기업 다온기술, 연구형원자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원자력 관련 기업, 연구시설,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다.조합은 ▲기술중심의 해외 원전 부품 수출 종합체계 구축 지원 ▲지역중소기업의 원전 산업진출 지원 ▲자금 및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설계, 신기술, 신제품 개발 지원 ▲국책연구소, 공공기관 등의 보유 특허 및 기술을 중소기업에 저비용으로 이전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설립됐다.조합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기술개발, 연구 및 토론에 적합하고 추진 중인 원전 해체의 기반 구축과 원전의 계속 운전을 직간접적으
고리2호기 수명 연장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부산, 울산을 중심으로 원전해체연구소(이하 원해연)의 규모, 위상, 기능의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는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을 550조로 추정하고 국내 원전은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종료될 원전을 중심으로 해체시장 규모는 22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장밋빛 전망에 해체산업이 정부의 탈원전에 따른 건설 중단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그러나 지난 2020년 기재부는 산업부와 과기부가 신청한 '원전해체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 대해 탈락으로 결정했다.사업은 총 80개 세부과제로 총사업비가 8712억원에 달했다. ▲원전해체 안전기반 구축(3478억원) ▲현장 맞춤형 해체 선도기술 개발(2443억원) ▲해체 폐기물 관리기술 확보(2791억원)으로 구성됐다.지난해에는 3046억원이나 줄어든 5666억원으로 제출했으며 현재 심사 중이다. 무려 35%나 감소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예타가 통과 못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이 유력한데다 지난번 예타 탈락 사유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현재 가동 중인 원전 중에서
울산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9개의 성장다리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소관 실국장이 참석하여 해당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9개의 성장다리 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울산경제자유구역 및 5대 특구⸱단지로 5대 에너지 성장다리 ▲울산 첨단 의료산업기반 조성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해결로 4대 행복 성장다리 등으로 구성됐다.성장다리 주요 추진 사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