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만 무성했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비포스코 출신’ 외부 인사 3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故) 김만제 전 회장 이후 두 번째 외부 인사 포스코그룹 회장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달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최종 후보)’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날 후추위에서 확정한 파이널리스트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다.이번 파이널리스트에는 유력한 내부 후보로 거론 돼왔던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포스코홀딩스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탓에 내부 후보 대거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포스코 내부 전현직 인사 3명과 외부 인사 3명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후추위는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날 후추위에서 확정한 파이널리스트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다.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2월 7일~8일 양일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삼성전자가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해 앱에서 맞춤형 식단을 제안받거나 냉장고∙인덕션에서 레시피를 확인 할 수 있는 등 편리한 주방 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에코시스템’ 선보였다.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AI 기술 기반의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의 유기적 연
세계 최초 편의점은 ‘얼음가게’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1920년대 미국에는 집집마다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얼음을 가정에 배달해주는 업체가 있었다. 한 번은 그 업체 직원이 “이왕 커다란 냉장고를 가진 김에 우유나 음료수도 시원하게 팔아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 편의점의 기원이다. 참고로 국내 최초 편의점은 1982년 서울 약수시장 앞에 개점한 세븐일레븐이 그러하다.지금 우리나라에는 5만여 개 편의점이 있다. 인구 대비 편의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타공인 ‘편의점 왕국’이다. 이제 편의점은 우리 생활에서 빠져서는 안 될 만물상이자, 야간에는 어두운 도시를 밝히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그런데 거리에 환한 편의점을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전기요금이 만만치 않을 텐데…’ 편의점주 개인으로는 ‘요금’의 문제지만 국가 전체 차원에서는 에너지 낭비의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 편의점 조명 밝기가 원래 100이라면 70까지만 줄여보자는 것이다. “에이, 그러면 어두워지잖아요”라는 볼멘소리가 곧장 들린다. 그럼 전력 소모를 70으로 줄이면서 100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모두가 “그런
아침 식사를 우유와 시리얼로 해결하는 나는 오늘도 냉장고를 연다. 우유갑을 들어보니 우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유를 사야 한다. 나는 맛에 민감하지 않아서 저렴한 우유를 선호하는데, 그래서 난 우유를 사고자 공동구매 앱에 접속한다.전기도 공동구매와 같은 방법으로 살 수 없을까? 전기의 품질이 항상 똑같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쓰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방법을 고민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혹시 우리가 특별한 방법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일까?우리는 이미 전기 전용 공동구매 플랫폼을 사용해 전기를 구매하고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전기를 공동 구매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아 맞다. 똑똑한 우리들은 공동구매의 장점을 다 알고 있으니, 공동구매와 전력시장을 비교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공동구매의 첫 번째 장점은 사전에 공급업체의 가격을 확인하고, 가장 저렴한 가격에 고객이 원하는 수량만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요를 미리 파악해 저렴한 업체부터 구매를 확정하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력시장에서는 발전사로부터 입찰을 받고, 전기의 수요를 예측해서 가격이 저렴한 발전소부터 낙찰시켜 수요와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UP가전 2.0’으로 생활가전을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전환시킨다.LG전자는 2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UP가전 2.0’을 공개하고, 생활가전 사업을 기존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 구독 등 무형(Non-HW)의 영역까지 확장해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을 펼친다는 전략을 밝혔다.이를 위해 LG전자는 ▲가전에 특화된 AI칩 및 OS(운영체제)를 통한 초개인화 ▲제품 케어십 서비스와 가사 관련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연계해 가사 부담 최소화 ▲사용 기간부터 제휴 서비스까지 자유롭게 선택하는 구독 사업 등을 중점으로 하는 UP가전 2.0을 개발했다.류재철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사장은 “UP가전 2.0은 가전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서비스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는 시발점”이라며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가 가전 업계의 흐름을 ‘HaaS(Home as a Service)’로 전환하는 데 도전하며 가전을 통해 고객의 생활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서비스화(Servitization
볼리비아에서 130조원 가치의 리튬을 확보했다는 국내 한 중소기업의 발표는 결국 사기로 판명이 났다.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진 의미는 매우 크다. 처음부터 허무맹랑한 발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는 별다른 검증 없이 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신고를 받아줬고, 대부분의 언론들도 이를 그대로 받아써 일반인들은 이 회사의 발표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 계속 반복되는 해외 자원개발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검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인동첨단소재는 최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서 볼리비아 리튬개발 사업이 사기임을 인정했다.회사는 보고서에서 "볼리비아리튬공사(YLB)로부터 YLB와 GEGI에 대한 계약체결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GEGI를 상대로 채무불이행, 사기 등을 청구원인으로 하는 민사소송을 당기말 이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어 "당기말 현재 이 계약과 관련한 GEGI에 지급한 금액 1000만달러는 선급금으로 계상 후 전액 대손 설정하고, 해당 사업과 관련해 매도가능증권은 전액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인동첨단소재는 지난 2022년 7월 27일 미국 GEGI(Green Genergy Global, Inc)사와 볼리비아 우유니 염호의 리튬
일본 자동차들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21일 “일본 자동차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기차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적응하지 못 해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내연기관차 생산량 세계 1위를 유지했던 도요타는 지난해 처음 중국 시장 판매량이 감소했다. 혼다와 닛산도 최근 2년간 판매량이 줄었다.가장 큰 원인은 전기차의 시장 잠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등에서의 코로나19 방역 차원의 도시 봉쇄와 공급망 훼손에 따른 자동차 부품 공급 차질로 일본차 판매가 줄기도 했으나, 이는 주요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중국 공안부 교통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신규 등록된 차량 2232만대 가운데 23%인 535만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신에너지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였다.상하이에 2020년 공장 설립 후 생산을 개시한 미국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주자다. 이어 중국 토종 비야디(比亞迪·BYD)가 선두를 바짝 쫓는다. 폭스바겐 AG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스타트업 삼총사로 불리는 웨이라이(蔚來·니오)·샤오펑(小鵬·엑스펑)·리샹(理想·리오토)도
세계 1위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볼리비아에서 중국이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 진출에 성공했다. 글로벌 배터리 핵심광물 시장에서 70~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입김이 더욱 세질 수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자료에 따르면 볼리비아리튬공사(YLB)는 리튬직접추출(DLE) 계약을 체결한 중국 CBC 컨소시엄과 함께 올해 8월부터 포토시주의 우유니(Uyuni) 염호 및 오루로주 코이파사(Coipasa) 두 지역에 연간 2만5000t 규모의 리튬 정제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중국 CBC 컨소시엄은 중국 및 세계 1위 배터리 사인 CATL과 BRUNP & CMOC사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볼리비아 리튬정제공장 건설에 11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지난해부터 6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를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중국 컨소시엄을 택했다.카를로스 라모스 YLB사장은 "올해 8월부터 YLB 주도하에 각 지역의 환경 조건에 적합한 리튬정제공장 및 제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시 연간 약 15억달러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2024년 완공 예정이며, 2025년부터 양산
남미 국가들이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다 아빌라 아르헨티나 광물부 차관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볼리비아, 브라질이 이 지역에서 채굴된 리튬을 배터리 원료로 가공하고 배터리·전기차 제조를 시작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남미 국가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자원 부국들이 단순히 원자재를 공급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자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 고부가가치 활동으로 전환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소득을 높이려는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실제로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 3개국(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를 보유하고 있다.지금까지 남미는 리튬으로 전기차나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는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치적인 의지나 기술적 변화, 지정학적 긴장이 남미 국가들의 이 같은 시도를 도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관측했다.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에 대한 우려로 전통적인 무역 관계가 분열되면서 특히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주요국들이 각자 자국 내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인 커피로봇사업 추세에 맞춰 SKT가 AI바리스타 로봇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국내 로봇제조 선두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AI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SKT의 다양한 빅테크 기술(AI, 빅데이터, 보안)을 결합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로, 커피, 에이드 등 20여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SKT에 따르면 AI 바리스타로봇은 SKT의 AI, 빅데이터 솔루션 및
볼리비아 리튬광물을 개발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은 인동첨단소재가 갑자기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볼리비아 국영기업이 해외 기업에 리튬채굴권을 내준 적이 없다고 공식 발표해 인동첨단소재 주주들이 대혼란을 겪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대표이사 교체라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동첨단소재는 20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유성운 대표이사(회장)를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이날 바로 조한석, 최은완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인동첨단소재 측은 해임 배경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본지가 이유를 알기 위해 회사에 여러 차례 전화를 했지만 계속 받지 않았다.조한석 대표는 1972년생으로 생산기술총괄 업무의 전무이사와 베트남법인 INDONG CO.,LTD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는 블루코트코리아 채널총괄이사, 랜데스크 한국대표를 역임했다.최은완 대표는 1977년생으로 경영기획 및 관리 업무의 상무이사를 맡았다. 그는 레이언스 경영기획 팀장을 역임했다.갑작스런 유 회장의 해임에 주주들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유 회장은 인동첨단소재 지분 29.18%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또한 그는 관계사 유로셀( 유 회장 지분 17.07%),
국내 한 기업이 볼리비아 리튬 조광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지만, 볼리비아리튬공사(YLB)는 어떤 외국기업과도 채굴권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체제를 따르는 볼리비아는 리튬 채굴권을 전적으로 국영기업이 가져가고 추출에 필요한 기술서비스 분야만 해외기업에 내주고 있다.9일 주볼리비아대사관에 따르면 볼리비아리튬공사(YLB)는 지난 6월 6개의 해외기업에 대한 리튬직접추출(EDL)기술 시험평가보고서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현재 이들과 우유니 염호를 비롯한 자국내 소금사막 지역에서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10월 프랭클린
국내 기업이 볼리비아에서 130조원 규모의 리튬 122만t 조광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이례적으로 볼리비아 국영기업이 직접 나서서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업체는 단어에 오해가 있었다며 개발사업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상당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주볼리비아대사관은 지난 3일 대사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볼리비아리튬공사(YLB)의 한-미 컨소시엄 리튬 채굴권 양도 계약 체결 부인 보도자료 및 관련 기사’ 자료를 통해 “볼리비아 국영통신사는 지난 1일자로 볼리비아리튬공사(YLB)가 어떠한 외국 기업과도 리튬 채굴권 양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볼리비아리튬공사(YLB)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영기업으로서 어떠한 외국 기업과도 볼리비아 소금사막 내 리튬 채굴권 양도를 위해 계약을 체결한 바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한국-미국 기업 간 컨소시엄이 우유니 소금사막 내 900만t의 리튬 채굴권을 얻었다는 기사는 거짓이며, 정보의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발표했다.한국-미국 컨소시엄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광산 리튬 채굴권 확보 기사는 인동첨단소재의 공시 및 기사를 말한다.인동첨단소재는 지난
최근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다룬 영화 ‘올빼미’가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정으로 광해를 내쫓고 왕권을 장악한 인조가 청나라에서 돌아온 왕세자를 독살했다는 패륜적인 의심에서 영화의 상상력은 출발한다.폐모살제의 죄와 친명배금을 하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반정을 일으킨 인조에게 청나라의 비호를 받는 왕세자는 아들이 아닌 왕권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보였을 것이라는 역사학계의 시각이 영화에 담겨져 있다.사실 조선 중기 선조-광해-인조로 이어지는 왕권 계보는 지속된 전생의 상흔과 적장자 출신이 아닌 왕이 즉위했다는 점에서 정통성 문제에 시달렸다. 그 정통성을 증명해 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명 황제의 책봉뿐. 결국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조선의 상황이었다.명나라는 요동에서 세력을 키운 누르하치가 1616년 금나라(후금)를 세우고 1618년 선전포고를 함에 조선에 원군을 요청한다. 사대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명분도 있었지만 조선의 명운이 걸려 있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엄청난 원군과 전쟁물자로 실질적 지원을 했으니 명의 원군요청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명 황제 만력제는 중국 역사에선 암군 중 하나로 꼽히지만 조선 지원만큼은 진심이었기
SK㈜가 차세대 식품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속가능식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개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SK㈜는 세포배양 연어육 상업화를 추진중인 미국 와일드타입(Wildtype)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고, 대체 유(乳)단백질 생산기업 미국 퍼펙트데이(Perfect Day) 및 매일유업과 지속가능식품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또한 SK㈜가 투자한 네덜란드 지속가능식품 기업 미트리스팜(Meatless Farm)도 최근 아주IB투자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S
‘공공이 선제적으로 끌고 가던 ’호시절‘은 이미 지났으니 잘하고 있는 민간 주도에 숟가락 얹어 즐길 생각은 이제 그만 하고 공공이 먼저 바뀌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에 앞장 서 솔선수범해야 할 때다.’2050 탄소중립위원회 1기 총괄표 데이터를 보면 어림 91% 를 차지하는 건 전환, 산업, 수송이요, 7, 8% 정도는 건물 부문이다. "전환, 산업, 수송, 건물' 부문만 30년 동안 감축하면 되지 뭐가 문제며 어려우냐 말들도 있는데, 파이널 라운드 시나리오 후 상태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저게 쉽나.......................'전환은 어림 92%, 산업은 어림 80%, 수송은 어림 91% 감축하면 된단다.보면은 말은 쉽다. 말은, '우유 파는 아가씨(the Milkmaid)와 우유통(The Pail)' 우화의 말마따나 우유 팔아 닭 사고, 닭 팔아 돼지 사고 그러다 보면 집 사고 부자 되겠지만, 이건 비현실적인 이야기다.낙제 고등학생이 일 년도 아니고 한 달 공부해서 일류대 들어가겠다는 '원대한 포부'에 다름 아니다. 형과 누나가 걱정되어 '열심히 한다고 되겠어' 하니 '잘할 수 있다'며 눈을 찡긋하며 다시 게임하러 방에 들어가는 격이랄까
이노비즈협이 제조 혁신 현장을 방문해 우수성을 알린다.이노비즈협회(회장 임병훈)는 6일 '2022년 제2차 이노비즈 PR day'를 개최하고 약 15여명의 중소기업 전문 기자단과 함께 유가공 음료를 제조하고 있는 서울에프엔비(오덕근 대표) 원주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지난 2005년 설립된 서울에프엔비는 우유, 두유, 커피, 발효유, 냉장주스, 건강기능식품 등 450여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유음료 생산기업으로서 지난 '12년 6월 첫 인증을 받은 후 식음료 웰빙 제조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노비즈기업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급등하면서 서민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고 있다. 외식하기가 겁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식료품 가격이 올랐다. 올 1분기 4인 가족 식비가 100만 원을 넘어 두 자릿수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4인 가구가 지출한 식료품과 외식비 등의 식비는 모두 월평균 106만7000원으로, 1년 전 97만2000원보다 9.7% 증가했다. 식료품 등의 구입비는 1년 새 4.3% 뛰었다. 식당 등에서 외식비로 지출하는 식대는 17%나 올랐다. 먹거리 가격이 오른 것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이유다.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물가도 크게 올라 지난달 가공식품 지수는 109.60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올랐다. 2012년 1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 상승률인 7.9%와 같은 수치다.정부는 최근 민생물가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8000억원 규모의 추가 민생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급등,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은 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으로 고통 받는 것은 우리뿐 만이 아니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계란 한
지난 3일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 동남권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은 평년(23.6℃)보다 0.5~1.5℃ 높고 지난해(24.1℃)보다 0.5~1℃ 높은 매우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무더위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되고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일수는 12~17일로 평년과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사람이나 자동차나 폭염에 미리 대비하고 대처법을 알아두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사람의 피부는 땡볕에 30분 이상 노출되면 타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해 피부 노출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던가, 그렇지 않다면 썬크림 화장품을 발라 줘야 한다.만약 피부가 화상을 입었다면 재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우선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고 이때 타월이나 클렌징제품을 사용하면 절대 안된다. 화상 피부에 얼음주머니를 대기도 하는데 얼음 온도가 너무 낮아 자칫 손상을 줄 수 있어 얼음찜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우유는 피부진정과 보습에 도움이 돼 찬물 대신 우유를 사용하면 더 좋다. 감자는 피부 진정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미백, 보습 효과가 좋아 살이 탔을 때 사용하면 좋다. 감자팩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