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비애레(Marie Bjerre)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장관과 소푸스 가피엘(Sophus Gafiel) 차관 사절단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이번 장관 및 차관 방한은 양국이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선, 장관 사절단은 24일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을 만나 디지털 정부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주한덴마크대사관과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
정부의 부족한 기후변화 대응으로 헌법상 기본권이 침해됐다며 제기된 기후위기 헌법소원 이른바 ‘기후소송’의 첫 공개변론이 열린다. 이번 기후소송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판단이 이뤄지는 사건이어서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오는 23일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4건을 병합해 공개변론을 열 예정이다.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현행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는지를 판단하는 이번 헌법소원 청구는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다. 이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기후소송 공개변론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도 지대한 상황이다.청구인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정부가 마련한 계획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설정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이 국제사회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약속한 마지노선인 1.5도 온도 제한 목표에 부합하지 않아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위헌을 주장하고 있다.공개변론은 청구인과 정부 양측 대리인의 모두변론, 참고인 진술, 참고인 질의응답, 재판부의 대리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기후소송 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우수기업 인센티브 적용 시 ‘우수 기업지배구조’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우수 기업지배구조의 의미와 바람직한 기준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인협회는 1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지배구조, 기업 밸류업 인센티브 기준으로 타당한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먼저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떤 지배구조가 우수한 것인지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논의와 실증적 검증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지배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은 1일부터 5일까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24(이하 심토스)’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국내에서 개발한 공작기계용 CNC 시스템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기계연 주관으로 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 마련될 ‘스마트 제조장비용 CNC 시스템 테마관’은 총 45개 부스 규모(22.5m×18m)로, 기계연은 CNC 제어기와 서보‧스핀들 모터 및 드라이브,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개발 시제품을 전시
최근 POSTECH 신소재공학과 및 반도체공학과 최시영 교수 · 오동고 프란시스 응곰메 오켈로(Odongo Francis Ngome Okello) 박사 · 통합과정 양동환 씨, 연세대 정밀의학과 및 보건대학원 양세정 교수 · 의공학과 통합과정 추유성 씨 공동 연구팀은 2차원 반도체 소재에 인위적으로 결함을 생성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주요 결함과 소재 물성 간 관계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에 게재됐다.컴퓨터와 통신기기, 자동차 등 운송수단, 의료 기기까지 현대 사회에서 반도체가 사용되지 않는 산업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최근 원자층 두께로, 유연하며 전기적 특성 조절이 용이한 2차원 소재의 신 물성 발현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기존 소재 성능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성 변화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결함을 제어할 방법을 찾는다면 전기적 특성과 반응 속도 모두 우수한 반도체 소자를 만들 수 있다.최시영 교수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 2차원 반도체 소재(2H-MoTe2)의 원자 구조 이미지에서 점 결함을 정교하게 분석하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에 ‘승마’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연관 데이터로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단어가 나온다. 일반 대중이 즐기는 스포츠라기보다는 엘리트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승마가 보편화 되어 있거나 생활 속에서 말을 볼 수 있는 독일, 아프리카 같은 국가명도 등장한다. 아쉽게도 ‘한국’이라는 키워드는 나오지 않는다.물론 한국마사회가 지난 17년부터 추진 중인 ‘학교체육 승마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초·중·고교생’ 같은 단어가 표출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여전히 일반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 동향과 성공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한전기협회와 전기산업진흥회는 오는 4월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컨퍼런스룸에서 ‘전기산업 디지털 혁신 사례와 성공 전략’을 주제로 제34차 전력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4월 3일~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 기간 중에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디지털 혁신 사례와 성공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생성형 인공지능시대 도래와 활용의 미래(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 동향과 기회(임일형 LS일렉트릭 에너지DX팀장) ▲데이터공유, 개방 활성화를 위한 한전의 역할(김연우 한국전력공사 ICT기획처 부장) ▲디지털 제조혁신과 지속가능성 솔루션(송인권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사) 등이 예정돼 있다.인터넷에서 사전에 질문을 제출할 수 있고 현장에서도 질의응답을 통해 디지털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게 된다.전기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과 전기산업의 융합이 다소 생소한 분야일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은 확실하다”며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성공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
정부의 원자력 안전 정책을 전달할 제1기 정책기자단이 출범한다.지난 1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15일 서울 중구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안위가 일반인으로 구성된 정책기자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책기자단은 원안위 정책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원자력·방사선 전공 대학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과 추천과 지원서 제출 등 절차를 거쳐 정책기자단으로 최종 선발됐다. 원안위의 주요 원자력·방사선 정책 현장을 취재하고, 원안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국민 눈높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15일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해 2024년 사업계획과 현재 추진 중인 주주친화정책에 대해 소개한다.먼저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Energy Solution 사업본부의 2024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상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 확대, 미국 테네시공장 수익성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적 개선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주주친화정책에 대해, 중간배당과 그를 위한 배당기준일 변경 등 제70기 정기
포스코그룹은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과목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창출·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 방식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기업시민 교과목 과정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 중으로 2024년 1학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대·서울여대·숙명여대·순천대·연세대·충남대·포스텍·한동대·한양대와 신규로 운영하는 목포대·성신여대·전남대 등 총 12개 학교에 개설·운영되며 400여명이 수강할 예정이다.이 교과목을 수료한 학교와 학생 수는 총 17개 대학, 945명이며 올해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 1000명이 넘을 전망이다.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
동절기 운영시스템 점검을 위해 3개월간 운영 중단했던 원주시 공영전기자전거 ‘e바퀴로’가 지난 4일부터 흥업면과 우산동에서 운영을 재개했다.창조관, 백운관, 학사 등 흥업면 연세대 일부 대여반납소는 학교의 요청과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일부 구간이 변경되면서, 31개 대여반납소에서 24개소로 줄어들었다.또한, 올해부터는 우산동 12개소에서 공영전기자전거 30대를 시범 운영한다.e바퀴로 스마트폰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과 결제수단 등록을 마친 후 전기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여 대여할 수 있다.기본이용료는 15분에 1,000원이며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산업 지형이 급변하면서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AI 전환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 교수)가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이동통신 40주년을 맞아 그간 ICT 영역의 성과를 돌아보고, AI 시대에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ICT의 역할이 무엇일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AI는 산업과 사회의 모든 영역에 걸친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며 “중요한 변곡점에 처해 있는 지금, AI 시대의 과제와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역시 “새롭게 직면한 AI 시대엔 마치 전기가 20세기 경제와 일상을 통째로 바꾼 것처럼 AI가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SKT텔레콤도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 AI 시대가 요구하는 AI 인프라를 구축 중”
효성중공업의 새 대표에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내정됐다.효성중공업은 지난 23일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우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3월 14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우 부회장은 호선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효성중공업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내부적으로 2019년부터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을 맡아 온 요코다 타케시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을지, 단독 대표로 나설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23일 재계순위 31위의 효성그룹이 기존 효성 외에 새롭게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신설해 2개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된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하고, 곧바로 공시를 통해 3월 14일 주총 안건이 공개되면서 우태희 상근부회장의 효성중공업 합류 소식은 기정사실화됐다.신설지주회사의 이사회에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대표이사)이 합류하고, 효성중공업 사내이사로 우태희 상근부회장이 선임되는 내용이 주총안건에 포함됐기 때문이다.우 부회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주력산업국장, 통상협력국장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세대학교와 연계해 “치유와 회복-재활승마” 봉사과목을 개설한다. 지난 하반기 교양교육의 일환으로 처음 개설되면서 이미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국마사회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재활힐링승마”는 장애인을 포함한 가족 또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승마프로그램으로 신체능력 고도화는 물론 자신감 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코치 및 사이드워커가 기승자로부터 다양한 동작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데, 연세대 학생들은 기승 보조인력인 “사이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창단 33주년을 맞이한 뉴서울필하모닉과 함께한다.뉴서울필하모닉은 오는 3월 7일 예술의 전당에서 제2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뉴서울필하모닉은 이번 연주회에서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을 2부에는 브람스 최후의 명곡인 교향곡 4번을 연주해 클래식의 깊은 매력과 풍부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만든다.임지영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분에서 20세의 어
복사 냉각 기술은 물체가 외부로 복사열을 내보내 온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자연적인 열 방출 원리를 사용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최근 이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외장재와 페인트, 필름 등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 상용화를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노준석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 소순애 인공지능대학원 연구원(現 고려대 전자기계융합공학과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윤주영·고병수·이다솔(現 연세대 의공학부 교수) 씨 연구팀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복사 냉각의 기본 원리부터 생산 기술, 응용 분야, 최근 연구 동향 등을 담은 리뷰 논문을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보고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기본 원리와 설계 전략 등은 물론 제작 비용과 스마트 기능, 외관, 호환성 등을 모두 고려한 최근 연구 동향과 발전 수준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복사 냉각 기술 연구는 단순히 냉각 효과를 높이는 것을 넘어 실용적인 응용과 다른 열 관리 시스템과의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다. 냉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사 냉각과 증발 냉각을 모두 사용한 하이브리드(h
정부가 최근 극한기후로 인해 그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조의 발생 조건을 분석하고, 주요 오염원 관리 대책 및 수돗물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서울시 중구 소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녹조 발생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올해 첫 번째 정기 연구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녹조 관련 분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공공기관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먼저, 송용식 지오시스템리서치 상무가 ‘다양한 기상-오염-시설 시나리오별 녹조 발생 시
“재료연은 제 인생의 전부입니다. 전반기에는 연구원으로 VTR 헤드드럼을 국산화했고 후반기에는 기관장으로 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시켰고 지금은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를 추진 중입니다. 참여자에서 설계자로 미래를 꿈꾸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다했습니다.”이정환 원장은 소장으로 3년, 원장으로 3년, 6년 넘게 한국재료연구원을 이끌었다. 재료연 기관장 중에서 유일하게 연임했고 최장기간을 이끌었지만, 그의 열정과 능력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그는 6년의 재임 기간 동안 최고의 업적으로 재료연구소를 재료연구원으로 독립시킨 것을 꼽았다. 이 원장은 남을 설득하는 것이 연구보다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지역 언론에서 이 원장을 보려면 창원 연구원이 아니라 여의도 국회 구내식당을 가야 한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다.다행히 일본의 아베 정부가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수출금지로 소부장 사태를 일으킨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지금 이 원장의 최대 관심사는 건설 중인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다. 실증연구에 재료연과 한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본다.이 원장은 “원으로 승격하지 않았다면 단지 추진은 생각도 못 할 일이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인터뷰 내내 산학연의 중요성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을 임명했다.그는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30년가량 몸담아온 산업·에너지 분야 전문가다.1965년생인 강 차관은 서울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 기술직으로 입사해 원전 운영 현장에서 일했다. 직장 생활을 하던 도중 울산대 전기공학과에 진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했고 기술고시 29회에 합격해 공직 입문했다. 이후에는 연세대 경제대학원 경제학 석사, 서울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산업부에서는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무역투자
지난해 5월 56조원의 투자가 계획된 ‘제 10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이 발표된 이후 국내 전력 기자재 업계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국가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산업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국내 시장 경험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누적된 적자와 제10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보급과의 불일치 등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국내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는 저가 외산 제품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마련도 시급하다. 이에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KOGIA)는 정부와 업계의 중간자로서 산업의 방향을 제언하는 조타수를 자청하고 있다. 협회는 국내 해상풍력 및 해상그리드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해 5월 17일 설립됐다. 박영삼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 부회장을 만나 국내 해상 에너지 산업에 대해 물었다.▶협회가 지난해 5월 설립된 후 7개월여가 지났는데요. 협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사업 현황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는 해상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전력 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설립됐습